국민의힘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3日 무소속의 이회창 후보가 “한 번 빛 보기 위해 이번 대선에 나온 것이 아니다”, “한나라당 후보 때문에 박근혜 전대표가 볼모가 되고 있다”는 등 보수세력의 분열과 지역주의를 자극하는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본인이 그토록 비장하게 말하던 좌파정권 종식과 보수세력에 의한 정권교체에 가장 큰 방해가 될 분열적 기회주의 행태를 스스럼없이 드러낸 것이다.
국민의 돌팔매를 맞을 각오로 정권교체를 위해 몸을 던진다던 출마의 변은 무색해졌다. 마치 BBK사건이 이명박 후보와 관련 있을 듯이 언급하고, 보수세력의 無代案을 걱정해 대선에 나선다는 출마의 변을 완전히 뒤집고 말았다.
시기와 상황이 바뀔 때마다 입장을 바꾸는 것을 우리는 기회주의라 한다. 그것은 소위 말하는 원칙 있는 행동의 정 반대편에 있는 것이다.
무원칙, 무소신의 이회창 후보는 이제 법과 원칙이라는 위선의 가면을 벗고 국민 앞에 서야 한다. 그리하여 지역주의에 근거한 정치입지의 확보가 이번 대선에 출마한 가장 큰 이유라는 것을 국민 앞에 다시 밝혀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지난 11월 7일 선언한 대선출마의 변은 정치적 노욕을 구국의 결단으로 위장한 대국민 사기극에 불과한 것이라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다.
2007. 12. 4
한 나 라 당 부 대 변 인 양 철 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