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돈이 없어 유세차량도 제대로 구비하지 못한다던 이회창 후보가 두 차례 대선 이후 두 아들에게 거액의 아파트를 사주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시사 IN 제12호 기사)
큰 아들 정연씨는 97년 대선이 끝난 이후인 98년 7월에 서울의 중상류층이 밀집해 있는 서빙고동에 55평 대 (현시가 18억 원 대, 당시 실거래가 4억 원)의 고급 아파트를 구입했고, 작은 아들 수연씨도 대선 이후인 2005년 같은 지역에 46평대 (현 실거래가 15억원) 고가의 아파트를 구입했다고 한다.
아파트 구입 당시 두 자녀는 특별한 수입원이 없거나 있더라도 자력으로 아파트를 구입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특히 차남 수연씨의 경우는 9억원이 넘는 아파트를 구입하는 과정에서 약 1억 7천 만 원의 출처가 모호한데도 이회창 후보측은 결혼 축의금으로 충당했다며 얼버무렸다.
이 후보의 두 아들은 도대체 어디서 그 큰돈이 생겨 고가의 아파트를 구입했나!
대선패배로 모두가 형편이 더 어려워졌을 때, 왜 하필 이 후보의 자녀들은 집을 넓혀 갔나!
차떼기로 모아쓰고 남은 돈을 자녀 재테크로 사용한 것 아닌가!
만약 이 같은 의혹이 사실이라면, 대선 패배 이후 진정으로 서민의 마음을 알게 됐다며, 가난한 후보인 것처럼 행세하는 이회창 후보의 선거운동은 위선 그 자체다.
한나라당은 이회창 후보 때문에 차떼기 부패 정당의 멍에를 쓰고, 5년 동안 힘겨운 세월을 보냈다. 절반에 가까운 사무처 직원들이 구조조정으로 눈물을 흘리며, 당을 떠나야 했고, 당사와 연수원을 팔아 국가에 헌납했다.
어디 하나 손색없는 깨끗한 신진 후보들은 차떼기라는 조롱을 받으며 이회창 후보를 대신해 국민께 엎드려 사죄해야 했다. 그러고도 능력 있는 한나라당 후보들은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지도 못한 채 낙선의 분루를 흘려야 했다.
이회창 후보는 모든 것은 자신의 책임이라고, 그래서 자신이 감옥에 가겠다고 했지만 정작 감옥에 가고, 정치적 책임을 진 것은 후배들이었고, 한나라당의 훌륭한 신진인사들이었고, 아무 죄도 없이 실업자 신세가 된 사무처 직원들이었다.
경선에 불복하며, 대선에 나온 이상 이제 이회창 후보는 국민 앞에 고백해야 한다.
도대체 지난 대선에서 얼마나 많은 돈을 모았고, 이 중 얼마를 사용하고 얼마가 남았는가!
왜 남은 돈을 검찰의 대선자금 수사가 본격화 될 시점에 돌려주었는가?
대선잔금을 다 돌려주기는 한 것인가!
이회창 후보는 이제 가면을 벗어야 한다.
2007. 12. 3
한 나 라 당 대 변 인 박 형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