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오늘부터 3일간 평양에서 열릴 남북 국방장관회담에서 얼마 전 평양에서 열린 군사실무회담에서 북한 측이 주장한 NLL의 재설정을 비롯하여, 국가보안법폐지, 그리고 우리 국군장병들에 대하 주적(主敵) 정신교육 중단 등을 또 다시 북한이 주장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 동안 현(現) 정권이 얼마나 북한에게 국내문제에 대한 내정간섭을 혹독하게 비판하지 않고 좋은 것이 좋은 것이란 식의 어정쩡한 태도로 일관했음을 완벽하게 증명하는 좋은 사례인 것이다.
하기야, 12월의 대선에서 반(反)한나라당 전선을 노골적으로 펴고 있는 북한이지만, 이를 은근슬쩍 이용한 선거 전략을 쓰고 있는 현 집권세력은 이에 대한 유감의 뜻마저 표하고 있지 않고 방관(傍觀)하고 있는 매우 유감스런 형국이다.
국방부는 안보를 책임지는 부서로 이러한 북한당국의 부당한 요구에 단호한 거절의 의사를 전달해야 하다.
통일부를 비롯한 대북협력부서들이 권력의 시녀가 되어서 국가의 백년대계(百年大計)를 위한 중요한 대북(對北)협력사업 들을 유한한 정권의 정치적 이득에 종속시키는 안타까운 현실에서 국방부라도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할 것이다.
국민의 안위(安危)를 책임지는 김장수 국방부장관은 절대로 잘못된 권력의 부당한 압력에 굴하지 말고 북한당국의 부당한 요구를 거절해야한다.
끝까지 순수한 국방전략차원에서 결론을 내린 방향으로 NLL을 사수하는 충정(忠情)과 기개(氣槪)를 온 국민과 역사에게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2007. 11. 27
한 나 라 당 부 대 변 인 박 태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