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이번 대선은 역사상 가장 많은 후보자들이 출마할 전망이다. ‘부동의 1위 후보’가 있음에도 출마자가 많은 것은 한국 정당 정치의 위기를 말해준다.
특히 원내 제1당을 쪼개고 붙이는 등의 난리법석을 피웠으나 끝내 ‘도로 열린우리당’으로 전락한 통합신당은 정당 정치를 파괴한 주범이다.
또 자신을 대통령 후보와 총재로 만들어준 당을 배신하고 독자 출마를 강행한 이회창 후보 역시 정당 정치의 근간을 뒤흔드는 주역 중의 하나이다.
지난 10년 사이에 오로지 한나라당만이 두 번의 대선 패배에도 불구하고 당명과 당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유일한 정당이다.
출마자가 많고 ‘보따리 정치’가 난무하는 또 다른 이유는 대선 직후인 내년 4월에 제18대 총선이 실시되기 때문이다.
총선에 출마할 지망생들이 많아 이들을 묶을 공간이 필요하다고 보고 새로운 정당을 만들거나 세력들을 규합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한나라당과 이명박 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정당과 후보들은 대선 승리에는 관심이 없고 총선만을 염두에 두고 있다.
통합신당과 민주당의 통합 실패도 그렇고, 이회창 후보의 출마도 이런 맥락에서 봐야 한다.
그러나 대선에서 힘 한 번 쓰지 못하는 정당과 정치 세력이 총선에서인들 국민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겠는가! 그저 일회용 정당으로 끝날 뿐이다.
2007. 11. 26
한 나 라 당 부 대 변 인 정 광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