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삼성특검법이 어제(23일) 국회를 통과했다. 이로써 삼성 비자금 문제는 특검에 넘어가게 되었다. 논란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특검법의 통과를 계기로 삼성 비자금 문제가 제대로 밝혀지기를 바란다.
삼성 비자금의 본질은 ‘대통령 당선 축하금’이다. 그리고 2003년 수사 때 밝혀지지 않은 그 외의 대선 자금 문제이다. 일부 정치권과 시민사회에서 떡값을 거론하고 있는데, 이것은 어디까지나 곁가지에 불과하다.
당선 축하금 의혹은 노무현 대통령 개인에 국한되는 문제가 아니다. ‘대통령’ 당선 축하금이라고 하지만, 대통령 권력은 여권이 함께 나눠 갖는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노무현 정권 실세들이 모두 대상이 될 수 있다. 바꿔 말해 만일 당선 축하금이라는 것이 정말 있었다면, 노무현 대통령만 받았겠는가! 나머지 정권 실세들 또한 그런 로비의 대상이 충분히 될 수 있었지 않았겠는가! 특검은 이런 것을 밝혀야 한다는 뜻이다.
남의 눈에 든 티끌은 잘 보면서 자신의 눈에 든 들보는 보지 못하는 여권 사람들 중에 삼성특검법 통과로 잠이 오지 않을 사람들이 정말 많을 것이다.
헛방에 불과한 ‘김경준 사기사건’으로 재미를 본 사람들이 이제 부메랑을 맞을 차례가 되었다.
2007. 11. 24
한 나 라 당 대 변 인 박 형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