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어제(17일) 충청도를 방문한 이회창 후보가 또 다시 자신이 유년시절을 잠시 보낸 곳을 마치 고향으로 포장해 지역감정에 기대고자 한다.
충남 금산의 칠백의총을 찾아 이 나라를 위해 산화해 간 순국선열들의 진짜 ‘충정론’을 자신의 변칙적 출마를 합리화하는 ‘그릇된 충정론’에 빗대고 있지만, 그 본질인 애국선열들의 고귀하고도 값진 정신이 희석될까 봐 걱정이 든다.
이제 막 구부능선을 넘은 정권교체의 길목에서 이미 보수층의 분열을 초래한, 그의 사적인 대권욕에 기댄 출마는 ‘충정론’과는 거리가 먼 ‘보수분열론’ 원조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충청도 사람들은 충절과 기개를 정신적 지조로 삼고 불의와 변절을 제일 싫어하는 선비정신을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갖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다.
지금 이회창 후보가 주장하는 ‘사이비 충정론’에 마음을 주고 정권교체의 길목에서 큰 장애물로 등장한 이 씨를 충청인 들이 애국자라고 볼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이를 이회창 후보 스스로도 하루빨리 깨달아야 한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대권행보를 철회하고 전직 한나라당 원로로써 합당한 처신을 해야 한다.
가장 유력한 대선주자인 공당의 이명박 후보를 흠집 내려는 집권세력의 BBK 음모를 분쇄하는 선봉장이 되는 것이 국가와 민족에 대한 그의 가장 큰 충정을 보이는 고귀한 의무라 생각한다.
2007. 11. 18
한 나 라 당 부 대 변 인 박 태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