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김경준은 한국 공항에 도착할 당시부터 사기꾼의 진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죄 값을 받으러 온 피의자가 마치 금의환향하는 영웅인 것처럼 연출하는 사기술에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그리고 온 국민의 공분(公憤)에 아랑곳하지 않는 뻔뻔스러움에 기가 질린다.
이런 사기극의 대가인 김경준의 입에서 나오는 말이 무슨 의미가 있으며, 위조 전문가인 김경준이 들고 온 서류에 무슨 신빙성이 있겠는가!
그럼에도 김경준의 말과 글에 목을 매고 있는 여권의 처지가 딱하기만 하다. 아무리 다급해도 ‘바늘허리에 실을 꿰어서야’ 되겠는가!
모든 것이 ‘보이지 않는 손’의 작품이다. 대선을 불과 한 달 앞두고 김경준을 귀국시킨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이제부터 ‘제 2의 김대업 사기극’이 본격적으로 펼쳐질 것이다.
여권의 불 지피기 → 사기꾼의 일방적인 진술 → 조작된 증거 제출 → 여권의 대대적인 공세라는 시나리오의 제 2막이 드디어 연출될 시점이다.
그러나 5년 전과 다른 것은 우리 국민들이 그런 사기극에 두 번 다시 속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오늘 밤 늦게 김경준이 구속될 예정이다. 지금부터 검찰과 법원이 진실을 명백하게 가려줄 것으로 거듭 기대한다. 그래서 ‘이김제이(以金制李)’ 음모가 대선 판도를 좌우하는 일이 또 다시 있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
2007. 11. 18
한 나 라 당 부 대 변 인 정 광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