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이회창 후보측 강삼재 팀장이 김경준 기획 귀국에 편승해 이명박 후보의 진퇴를 거론했다.
사기꾼 김대업 정치공작의 최대 피해자를 자처하는 이회창 후보측에서 이런 주장을 한 것이 그저 놀라울 뿐이다.
정치공작의 가능성을 우려하고, 김대업처럼 신뢰 할 수 없는 범죄자의 말에 현혹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하지는 못할망정, 김경준 사건에 편승해 반사이익을 얻으려고 정략적 입장을 내놓고 있으니, 이회창 후보에게 남아 있는 당원들의 마지막 애정마저 무너져 내리는 느낌이다.
적어도 이회창 후보만은 “아닌 것을 증명해보라”는 식으로 공세를 펴고 있는 공작적 정치행태에 편승해서는 안 된다.
그것은 2002년 대선에서 자신을 쓰러뜨린 바로 그 칼을 자신이 만든 한나라당 사람들에게 들이대는 자기 부정행위이다.
이런 정략적 태도를 취해놓고 어찌 2002년 김대업 공작을 규탄할 수 있고, 명예회복을
바랄 수 있겠는가!
오히려 진퇴문제를 심각히 고민해야 할 사람은 바로 이회창 후보이다.
이회창 후보는 출마선언에서 “만약 선택한 길이 올바르지 않다는 국민적 판단이 분명해지면 언제라도 국민의 뜻을 받들어 살신성인의 결단을 내릴 것”이라고 말 한바 있다.
이회창 후보의 선택이 옳지 않다는 국민이 절반이 넘는다. (이회창 대선 출마 `반대` 53.6%) 국민 지지도도 이명박 후보가 압도적으로 높다.(이명박 43.7%, 이회창 14.4%, 정동영 12.5%) 당선 가능성도 이명박 후보가 이회창 후보에 월등히 앞선다. (이명박 65.3% > 정동영 6.7% > 이회창 6.3% ) [이상 11월 15일자 JOINS-R&R 여론조사결과]
한마디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를 앞세워 정권을 교체하라는 것이 이회창 후보가 말하는 ‘국민적 선택’의 실상이다. 로또식 요행수에 정권교체의 대업을 맡길 수는 없다.
이회창 후보의 결단을 기대한다.
2007. 11. 16
한 나 라 당 대 변 인 박 형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