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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록도를 떠난 다른 두사람[논평]
작성일 2007-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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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회창 전 총재가 “소외층과 호흡”하기 위하여 대선출마 선언 후 첫 공개 행사로 어제 소년소녀가장 가정과 중증장애인 노인부부들을 방문했다고 한다.

 

  국민 속으로 향해 몸을 낮추려는 이 전총재의 노력이 보인다. 대한민국 상위 1%의 명문가라는 세간의 비평을 초반에 불식시키기 위해 그러시는 줄 안다.

 

  이 마당에 소록도를 떠난 두 사람에 대한 기억이 난다.

 

  한 사람은 마리안느 수녀다. 기억을 더듬어 지난 기사를 찾아보니 다음과 같았다.

 

  “헤어지는 아픔을 드릴 수 없어 말없이 떠납니다.”
한센병 환우들이 모여 사는 전남 고흥군 소록도에서 43년 간 봉사하다 21일 홀연히 본국 오스트리아로 떠난 마리안느(71)수녀의 사연이 감동을 주고 있다. 두 사람은 떠나기 하루 전 병원 측에 이별을 통보했다. 주민들에게는 아픔을 준다며 ‘사랑하는 친구 은인들에게’란 편지 한 장만 남기고 이른 새벽 아무도 모르게 섬을 떠났다. (2005년 12월 1일자 한국일보)

 

  다른 한 사람은 이회창 총재의 큰 아드님이다.

 

  같은 섬에서 “병역에 상응하는 일이라며” 머물렀으며, 주말마다 소록도를 떠났으며, 6개월 후에는 홀연히 아주 떠났다.

 

  과거를 되짚으니 무거운 마음 그지없다.

 

 

 

 


2007.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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