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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조사 바로 읽기와 신당의 고민[논평]
작성일 2007-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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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여론 조사에서 이회창 전총재를 넣고 하는 조사들이 나오고 있다. 이명박 후보의 지지율이 10% 정도 빠지고 부동층이나 여권 지지층으로 갔던 10%가 이회창 전총재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정확히 말하자면 여론조사 상 이회창 지지율로 나타나는 것은 순수한 이회창 지지자들이 아니다. 치열한 경선의 후유증으로 박근혜 전대표를 지지했다가 이명박 후보로 흡수되지 못하고 부동층이나 여당 지지로 돌아선 표들이 이회창 전총재 쪽으로 몰리고 있는 것이다.

 

  MB지지자 절반, 범여후보지지 4분의 1, 부동층 4분의 1의 구조로 이회창 전 총재의 지지율은 구성된다. 만일 이회창 전 총재가 한나라당을 탈당하여 출마한다면 MB 지지자로부터 떨어져 나간 10%는 또 새로운 고민이 시작될 것이다. 한나라당 중심의 정권 교체에 대해서는 신념을 갖는 층이 섞여 있기 때문이다. 범여 후보지지에서 온 4분의 1은 그대로 이회창 전총재를 따라 갈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현재의 여론 조사 추이를 볼 때 이회창 전총재의 주변 인사들도 착시 현상을 일으켜서는 안된다. 잘해야 40:20:20 구도를 만들 뿐이다. 당선가능성도 없고 당의 집권 기반만 약화시키는 일을 왜 해야 하는가.

 

  신당도 자신의 현주소를 알아야 한다. 이회창 전총재가 나온다고 해서 신당의 앞날이 열리는 것은 아니다. 졸지에 3등 후보가 되기 때문이다.

 

  3자 구도라 하더라도 이것이 이회창 전총재 지지율이 떨어지면 MB 지지율이 올라가고 정동영 후보 지지율이 올라가면 이회창 전총재 지지율이 떨어지는 대신 MB 지지율이 올라가는 연환계와 같은 구도이다.

 

  국민들의 국정 실패에 대한 염증이 어느 정도인가, 무능한 신당에게는 결코 정권을 맡길 수 없다는 의지가 얼마나 강한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이회창 전총재와의 2등 싸움이나 해야 하는 자신의 처지가 얼마나 안타깝겠는가.

 

  하지만 이를 벗어나려면 이 전총재의 출마를 부추기거나 김경준의 거짓말에만 기대려는 헛된 ‘공작의 추억’을 벗어 던져야 한다. 국민들에게 야당할 각오로 겸손하게 다가서는 것이 그나마 회생의 길이 될 것임을 감히 충고한다.       

 

 

 

 

 

2007.   11.   2
한  나  라  당   대  변  인   박  형  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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