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김정일 위원장의 중국 방문은 시기적으로 적절치 않다.
국제사회에서 천안함 침몰의 주범이 북한으로 좁혀지고 있는 상황에서 김 위원장의 방중은 의혹을 회피하려는 행동으로 비친다.
이런 미묘한 시기에 방중을 허용한 중국 정부의 결정도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있는 대한민국의 입장을 존중하지 못한 것으로서 유감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만의 하나 천안함 사건의 원인규명과 책임추궁 작업과 관련하여 김 위원장의 방중이 물타기 수법으로 악용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중국 정부는 천안함 침몰에 대한 대한민국 국민의 단호한 응징의지와 불법군사테러를 용인하지 않는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응체제에 대해서 김정일 위원장에게 분명한 경종을 울려주기 바란다.
천안함 침몰이 북한의 소행으로 드러날 경우 그에 대해서는 김정일 정권이 응분의 대가를 치를 수밖에 없다는 점도 일깨워주기 바란다.
북한 김정일 정권이 더 이상 한반도 평화의 파괴자, 동북아 번영의 교란자 노릇을 하지 않도록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 정부가 분명한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
2010. 5. 3
한 나 라 당 대 변 인 曺 海 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