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천안함 사태에 대해서 국제사회가 한 목소리로 북한을 규탄하고, 제재에 동참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북한의 불법행위가 워낙 노골적이고 파괴적이기 때문에 북한이 맹방이라고 생각하는 나라들도 기대하는 구원의 손길을 내밀기 어려운 상황으로 가고 있다.
만의 하나 북한이 지난 10년에 대한 환상 위에서 사태에 접근한다면 큰 오판과 과오, 후회할 일을 저지르게 될 것이다.
지금의 국제사회, 지금의 대한민국 정부는 북한이 과거처럼 정치적 도박이나 치킨게임을 벌일 수 있는 대상이 아니다.
북한이 그동안 상투적으로 해왔던 대로 천안함 사태에 대해서도 벼랑 끝 전술로 나온다면 이번에는 벼랑 아래로 떨어지는 일만 남을 것이다.
천안함 사태에 대해서 어떻게 접근하는가에 따라 북한이 정상국가로,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돌아오는 마지막 기회가 될 수도 있다.
북한이 할 일은 명료하며, 그것은 천안함 폭침에 대해서 사과하고, 책임자를 처벌하고, 확실한 재발방지 대책을 세우는 것이다.
지금까지 북한의 관성으로는 이것이 어려울지 몰라도, 그렇게 하는 것이 국제규범을 지키고 비정상국가에서 정상국가로 전환하는 첫 걸음이 된다.
북한 당국이 잘못된 판단으로 돌이킬 수 없는 사태를 초래하기보다 현명하고 현실적인 선택을 통해 도생(圖生)의 길을 찾기 바란다.
2010. 5. 27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조 해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