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 부주석이 이명박 정부를 가리켜 “한반도 평화의 훼방꾼”이라고 말했다는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의 발언에 대해 중국 정부가 공식 부인했다.
박지원 원내대표의 거짓말이 만천하에 드러난 셈이다. 진실은 잠시 숨길 수는 있어도 영원히 잠들게 할 수는 없는 법이다.
한나라당과 정부는 당시 배석했던 사람들과 기록을 바탕으로 박지원 대표의 발언이 사실이 아님을 누차 지적한 바 있다. 그런데도 박대표는 오늘 아침까지도 자신이 사실 이외의 발언을 한 적이 없다고 강변했다. 심지어 당시 배석했던 고 김대중 대통령의 측근까지 동원해 자신의 거짓말을 합리화하려고 했다.
한국 제1 야당의 원내대표의 수준이 이것밖에 안 되는 것인지 실로 안타깝다.
박지원 원내대표의 거짓말은 국제망신으로 이어졌다. 아무리 정부여당을 공격한다고 하지만 외교적인 사안까지 들먹이며 국제적인 결례를 했다. 대한민국의 국격을 떨어뜨린 것이다.
문제는 박지원 대표의 거짓말이 이번뿐이 아니라는 점이다. 지난번 이명박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을 마치 천안함 사건과 관련된 극비 공작인 것처럼 발언해 국민들을 호도했다. 국제정치적 문제는 확인이 쉽지 않다는 점을 이용해 아니면 말고 식으로 치고 빠진 것이다.
이제는 야당도 이런 구태에서 벗어나야 한다.
국제적인 망신으로 이어진 박지원 대표의 거짓말 파동은 박 대표가 책임있는 정치인이라면 정치적 거취마저 생각해야 하는 중대한 사안이다.
따라서 우리는 박지원 대표에게 요구한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국민앞에 엄숙히 사과해야 한다. 그리고 이명박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부주석에게도 사과를 해야 한다.
이와 함께 다시는 이같은 거짓말을 하지 않겠다고 국민 앞에 맹세해야 한다.
박지원 대표와 민주당은 국내 정치상의 작은 이익을 위해 국제정치상의 큰 국익을 훼손하는 일을 다시는 하지 말아 줄 것을 당부한다.
국익 앞에서는 여야가 없다.
민주당은 책임있는 정당의 모습을 보여줄 것을 거듭 기대한다.
2010. 10. 21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안 형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