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경기도 구제역 방역대책본부가 오늘 파주시 교하읍 한우농장의 구제역 의심 신고가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경북안동에서 시작된 구제역이 경기도 양주와 연천, 파주 등 수도권으로 확산되면서 올 겨울 최악의 구제역 대란 사태가 우려되고 있다.
구제역은 4-5월에 주로 발생하지만 금년에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연중으로 발생하고 있다.
올해 포천, 강화에 이어 경북과 경기 북부를 강타한 구제역으로 소?돼지 23만3724마리가 매몰됐다. 특히 구제역 바이러스가 영하의 추운 날씨에 강하다는 점에서 전국적으로 확산될 조짐이 높아 우려된다.
이 엄동설한에 꽁꽁 언 땅을 파고 자식 같은 가축은 묻는 농부의 마음을 생각하면 너무나 안타깝다.
정부는 이 순간 조금도 긴장의 끈을 늦춰서는 안 될 것이다.
구제역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하는 것은 물론 축산농가 보호를 위한 긴급예산지원에 적극 나서야 한다.
한나라당은 이번 구제역을 교훈 삼아 구멍이 난 비상 방역 체계를 재점검해 조속히 구제역 청정국을 회복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야당도 하루빨리 장외농성을 접고 축산농가의 진짜 민생을 위해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구제역 관련법 통과 등 대책마련에 적극 협조해야 할 것이다.
2010. 12. 19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안 형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