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정몽준 대표최고위원은 2010. 3. 29(월) 14:00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안형환 의원의 ‘우리가 몰랐던 개방의 역사’ 출판기념회에 참석했다. 그 주요내용에 대해 황천모 부대변인은 다음과 같이 전했다.
ㅇ 정몽준 대표최고위원의 인사말씀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 반갑다. 우리 안형환 의원님을 뵈면 담백하고 신선하고 또 깨끗하고 든든한 느낌이 든다. 오늘 이 출판기념회는 우리 안의원님 지역구에서도 많이 오셨다. 저는 육군에서 군대생활을 했는데 오늘 책을 보니까 안의원님은 공군에서 장교로 근무하셨다고 한다. 역시 군대에서도 수준있게 계셨던 것 같다. 저도 출판기념회를 해보았고 동료의원님들 출판기념회도 가보았는데 제가 이 책을 딱 받는 순간 짜릿한 긴장감이 드는 것 같았다. 어떤 책은 받아보면 과연 이 분이 썼을까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는데 이 책은 보니까 분명 안의원님이 쓴 것 같다. 안의원님은 서울대학교에서 서양사를 전공하셨다고 한다. 또 미국에 가서 명문 하버드 대학 케네디 스쿨에서 연수를 하시면서 평소에 관심 있던 분야를 이렇게 좋게 책으로 정리하신 것 같다. 우리나라 대학에서 교재로 쓸 수 있는 수준의 좋은 책이 정말 나왔다고 생각해서 기쁜 마음으로 출판기념회에 달려왔다. 우리 안의원님과 동향이신 천정배 대표님도 이렇게 특별히 참석해주셔서 고맙다. 최시중 위원장님도 바쁘신 가운데 이렇게 격려해주기 위해서 참석해주신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
- 우리 천안함 실종 장병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우리 정부와 군에서 실종자의 안전을 확인하는 작업에 더욱 더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
- 안의원님께서는 이 책에서 우리의 역사관이 지나치게 왜곡되어 있다고 여러 번 언급하셨다. 이 왜곡된 역사관을 고쳐야겠다는 일념으로 이 책을 썼다는데 마침 금년이 우리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기가 된다. 그래서 오늘의 출판기념회가 더욱 더 뜻깊은 날이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몰랐던 개방의 역사를 보면 내용이 참 좋다. 신라와 고려 때 좋은 이야기, 그 다음에 세종대왕 때 좋은 얘기가 있는데 오늘의 정치현실과도 관련이 있는 것 같아 제가 아주 간략히 소개해볼까 한다. 세종대왕이 계시던 시기가 15세기인데 그때 세종대왕께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것을 혹시 알고 계신지 모르겠다. 전체인구가 600만 명인데 그중에 17만 명을 대상으로 하는 여론조사를 했다고 한다. “서양이 민주주의를 시작하기도 전인 15세기 세종대에 조선에서는 17만 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시도했다. 공법이라고 불리는 조세제도의 도입여부였다. 세종은 신하들의 의견을 구했다. 그러나 신하들의 의견이 엇갈리자 세종은 전국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세종의 명령으로 세계 최초로 전국에 있는 17만2816명의 전·현직 관료와 일반 농민을 대상으로 여론조사가 실시됐다. 찬성 98,657명, 반대 74,149명으로 찬성이 우세했다. 토지생산력이 높은 남쪽지방 주민은 찬성, 토지생산력이 낮은 북쪽산간 지방은 반대, 이러한 여론조사의 결과를 놓고 조정에서는 다시 치열하게 찬반토론을 벌였다. 세종도 서둘러 결정하지 않고 신하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새로운 조세제도의 도입은 매우 어려운 국가적 과제였다. 찬반양론이 모두 근거가 있었는데 한쪽에서는 국가의 원칙을 강조했고 또 한편에서는 민생의 안정을 강조했다. 세종은 그중 어느 한 측면만 강조될 경우 무정부상태나 전제군주의 정치로 변질될 수 있다고 보고 신중을 기했다. 동시대의 어느 군주도 감히 상상하지 못했던 획기적인 사건이었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민주주의적 의사결정 과정이었다.”고 했다. 저는 안의원님한테 물어봤다. 정말 세종대왕이 그렇게 했느냐고 했더니 분명히 했다고 한다. 그 옛날에 17만 명한테 찾아가서 그 결과가 마지막 한명단위까지 기록이 남아있다는 것이 참 대단한데 현실의 우리 정치에도 시사하는 바가 없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 뿐만 아니라 좋은 내용이 참 많이 있는 것 같다. 안형환 의원님께서 앞으로도 우리 국회에 더 많은 산소와 새롭고 좋은 지식을 많이 공급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 안의원님과 같이 항상 고생하시는 조수화 사모님께도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 오늘 안형환 의원님을 사랑하시는 주민들께서 많이 오셨는데, 안형환 의원님을 한집안 가족같이 계속 가깝게, 그리고 따뜻하게 성원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축하드린다. 감사하다.
ㅇ 금일 이 자리에는 정몽준 대표최고위원을 비롯하여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 이윤성 국회부의장, 정의화 최고위원, 안경률·장광근 전 사무총장, 전여옥 전략기획본부장, 안홍준 제1사무부총장, 심재철 국회 예산결산위원장, 고흥길 국회 문화관광방송통신위원장, 이병석 국회 국토해양위원장, 조진형 국회 행정자치위원장, 정양석 대표비서실장, 조해진 대변인, 나경원·차명진 전 대변인, 이군현 중앙위의장, 진수희 여의도연구소장, 정두언 지방선거기획위원장, 이사철 대표특보단장, 이계진·이종구·김기현·김충환·윤석용·김학용·원희목·나성린·진성호·강성천·김선동·김성식·김성태·권영진·권택기·이정선·김용태·이한성·이범래·손숙미·유일호·이두아·박영아·강명순·김금래 의원 등과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김해수 대통령 정무1비서관, 서장은 서울시부시장 등이 함께 했다.
2010. 3. 29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