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정미경 대변인은 3월 26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전했다.
ㅇ 최근 민주당에서 한명숙 전 총리 재판과 관련하여 비판의 수위가 도를 넘는 것 같아 한 말씀 올리겠다.
- 한명숙 전 총리가 곽 전 사장의 제주도 골프 빌리지를 26일간 이용했다고 한다. 하루숙박비는 66만원이다. 한 전 총리의 골프 실력은 90-100타 사이라고 하는 캐디의 진술이 있다. 민주당은 ‘골프 빌리지 이용과 총리공관에서 5만 달러를 받은 것은 무관하다, 검찰이 정치적 수사를 한다, 흠집내기용 재판을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재판에 관여하고 있다. 그러면서 검찰이 비겁하다며 ‘검찰이 이성을 찾고 이 문제의 본질로 돌아올 것을 촉구한다’라는 정치적 공세를 펼치고 있다.
- 보통 뇌물사건은 은밀하게 이루어진다. 대부분 목격자가 없다. 뇌물을 준 사람이 ‘돈을 주었다’고 하는 말에서 수사가 시작된다. 뇌물을 준 사람, 뇌물을 받은 사람이 서로 친할 때 돈을 주었다는 말은 대부분 진실이다. 관계가 어색한 상태에서 뇌물을 주고받는 경우는 없기 때문이다.
- 한명숙 전 총리는 재판을 시작할 때 이렇게 말했다. “인생을 그렇게 살아오지 않았습니다”, “저는 오직 진실만을, 양심의 소리만을 말하겠습니다”, “어떤 청탁을 서로간에 할 정도로 허물없이 가까운 사이가 아니었습니다”
- 골프채도 선물했다는 곽 전 사장의 주장에 대해서 여러 가지로 답변을 했다. 한 호텔 식당에서 곽씨와 점심을 먹고 곽씨가 어디로 가자고 해서 따라갔더니 골프매장이었다. 곽씨가 골프채 세트를 선물하려고 해 ‘무슨 소리냐, 난 골프를 안친다. 성의를 봐서 골프모자 하나면 족하다’며 모자만 받았다고 한다.
- 한 전 총리는 과거나 지금이나 ‘골프를 안친다. 골프를 칠 줄도 모른다’고 주장한다. 곽 전 사장을 잘 모르고 가까운 사이가 아니어서 5만 달러를 주고받을 사이가 아니라고 강조를 한다. 이에 검찰은 한 전 총리가 곽 전 사장의 도움으로 골프 빌리지를 이용하고 골프를 쳤다는 증거를 찾아냈다. 이로써 두 사람이 보통 사이가 아니고 특별한 관계였음이 드러났다.
- 물론 한 전 총리는 골프 빌리지를 이용했지만 골프를 치지 않았다고 한다. 동생 부부가 라운딩 할 때 따라다니기만 했다고 한다. 골프장에서 골프도 안치고 골프 치는 사람을 따라다니는 사람이 실제 있나? 거짓말을 반복하다보면 뻔한 사실도 아니라고 우기게 된다.
2010. 3. 26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