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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대표최고위원, 제3기 한나라 여성국회보좌진 육성교육 수료식 참석 주요내용[보도자료]
작성일 2010-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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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몽준 대표최고위원은 2010. 2. 26(금) 14:00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개최된 제3기 한나라 여성국회보좌진 육성교육 수료식에 참석하였다. 그 주요내용에 대해 황천모 부대변인은 다음과 같이 전했다.

 

ㅇ 정몽준 대표최고위원의 인사말씀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 반갑다. 어제와 오늘 아침까지 봄비가 잘 내렸다. 정말 봄이 오는 것 같고 기분이 좋다 .그리고 조금 전에 김연아 선수가 금메달을 땄다는데 TV를 보았는가. 제가 TV를 봤는데 엊그제와 오늘 합해서 228점이 넘는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김연아 선수가 경기 끝나자마자, 아마 본인이 느꼈을 것이지만, 경기를 잘했고 금메달을 따 놓은 당상이라고 생각하면서 본인 스스로 약간 감동의 눈물을 흘렸는데 이것을 보았는가. 저도 그것을 보고 가슴이 뭉클해지는 것을 느꼈다. 이러한 감격과 감동은 준비하는 사람 모두에게 찾아올 수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여기 계시는 국회보좌진 3기 수료식에 참석하신 분들도 노력을 하여 전부 인생의 금메달을 꼭 타시기 바란다.

 

- 사람들이 저보고 얘기하는 것 중에 하나가 어디 가서 축구얘기 하지 말라는 것이고 영어하지 말라는 것이다. 그런데 오늘 영어 한마디 하겠다. 참, 오늘 다 여기 여성들인데 여성들이 참 싫어하는 얘기가 축구 얘기이고 또 싫어하는 얘기가 군대 얘기이다. 그중에서도 제일 싫어하는 얘기는 군대에서 한 축구얘기라고 한다. 제가 7년 전쯤에 심장에 이상이 생겼다고 해서 외국에 가서 한번 검사를 받아보자고 하여 검사를 받았다. 심장에 역시 이상이 있어 수술을 해야 된다고 하였다. 수술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느냐고 그랬더니 미국의 병원에서 ‘sudden death'할 경우가 있다고 했다. 갑자기 아무 때나 사고 날 수 있다니깐 좀 무시무시했다. 그건 그렇고 여기까지 온 김에 이 동네 어디 구경을 하고 가자고 하였다. 어디로 관광을 가서 관광버스를 탔는데 그 관광버스 운전하는 분이 아주 멋쟁이였다. 한마디씩 하면서 버스 탄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었는데 ’인생이라는 것은 얼마나 많은 숨을 들이쉬었느냐에 의해서 측정되는 것이 아니고, 너의 숨을 끊을 것 같은 순간을 얼마나 많이 경험하느냐이다(Life is not measured by the amount of breaths you take, but by the number of moments that take your breath away)'라고 하였다. 우리가 감격의 순간을 심장이 박동친다는 표현을 쓰기도 하지만 숨이 멈출 것 같다는 표현을 사용한다. 수료생 여러분들은 앞으로 숨이 멎을 것 같은 순간을 많이 경험하도록 계속 노력하시기 바란다.

 

- 우리나라 사회는 연장자를 우대하는 사회로 흔히 표현하는데 달리 표현하면 보수적인 사회라고도 한다. 보수적인 사회라고 하면 변화하지 않는 사회이다는 뜻이 되는데 보수적인 것은 좋지만 변화에 둔감한 것은 좋은 것 같지는 않다. 특히 세상이 많이 변하는데 이 변화에 우리가 잘 적응하는 것이 우리의 제일 중요한 과제라고 저는 생각한다. 외국이 그러니깐 꼭 우리가 따라한다고 하면 좀 자존심이 상한다. 외국이 그렇게 하니까 우리도 이렇게 한다고 하면 자존심이 상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많은 선진국들이 흐름을 타고 간다고 한다면 그것은 반드시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보아야 하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한다. 우리나라는 동양과 서양 중에서 구별을 한다면 당연히 동양이다. 동양의 나라 중에서도 여성의 사회적 역할에 관해서는 보수적인 편에 속한다고 저는 생각한다.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계속 노력을 해야 될 분야라고 생각한다. 지금 우리 이은재 위원장님 와계시는데, 이은재 위원장님께서도 많은 노력을 하고 계시고 저도 노력을 하고 있고 이 자리에 계시는 수료생 여러분도 함께 노력을 해서 대한민국의 그 우수한 여성인력들이 정치 분야뿐만 아니라 사회·문화·경제 분야에서도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 그것은 여성을 위해서도 그렇고 남성을 위해서도 또 대한민국 전체의 발전과 균형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저희들도 노력을 할테니까 오늘의 수료생 여러분들도 이번 과정에서 배운 좋은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하여 다함께 노력했으면 하는 것이 제 생각이다. 제가 읽은 독일의 유명한 소설가 괴테가 쓴 ‘파우스트’라는 소설의 마지막 구절에 이렇게 되어있다. ‘여성적인 것만이 영원히 우리를 이끌어 올릴 수 있다.’ 이 구절의 의미는 각자 보는 사람에 따라 해석이 다를 수 있지만 저는 참 좋은 구절이라고 생각한다. 3기 수료생 여러분들의 노력, 함께하는 공동의 노력으로 대한민국을 함께 이끌어 올려가도록 하겠다. 고맙다.

 

ㅇ 금일 이 자리에는 정몽준 대표최고위원을 비롯하여 정양석 대표비서실장, 이은재 중앙여성위원장, 정옥임 의원이 함께했다.

 

 

 

 


2010.  2.  26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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