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정몽준 대표최고위원 2010. 2. 23.(화) 12:00, 여의도 국민일보빌딩 12층 백원 중식당에서 개최된 상임고문단 오찬 간담회에 참석하였다. 그 주요내용에 대해 황천모 부대변인은 다음과 같이 전했다.
ㅇ 정몽준 대표최고위원의 인사말씀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 자주 뵈어야 되는데 상임고문님들 오랜만에 뵙는 것 같다. 건강하신 모습을 뵈니 반갑다. 이번에 사무총장과 대변인이 새로 선임되었다. 신임 사무총장과 대변인 인사말씀도 이따가 듣도록 하겠다. 박희태 대표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지금 나라 전체도 그렇고, 우리 한나라당에도 일이 한꺼번에 많이 벌어지고 있다. 이 많은 일을 갖다가 이명박 정부와 우리 한나라당이 얼마나 잘 소화하느냐가 중요한 문제인 것 같다. 저희들이 열심히 하지만 능력이 부족한 것을 많이 느끼고 있다. 앞으로 자주 뵙고 좋은 말씀 듣도록 노력하겠다. 오늘 이렇게 조촐한 자리이지만 좋은 지도의 말씀을 해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 지금 우리 한나라당에서 제일 큰 뉴스는 역시 세종시 문제인 것 같다. ‘원안이다. 수정안이다. 절충안이다.’ 이런 말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관해서 좋은 지혜의 말씀을 들려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감사하다.
ㅇ 한편 김수한 상임고문단 의장은 “지금 캐나다 밴쿠버에서는 우리 대한민국의 젊은 후배들이 정말 경이적인 노력을 다해서 빙상경기의 역사가 일천함에도 불구하고 세계인을 놀라게 하는 이러한 국운 융성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는데 대해서 우리 상임고문 모두가 국민들과 함께 정말 감격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솔직히 말씀드려서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정치의 실태는 어떤가. 국운 융성에 기여하고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스포츠의 발전과는 반비례해서 정치의 형태는 어떤가. 부끄럽고 송구하기 그지없다. 530만 표라는 앞도적인 표로 당선이 되고 169석이라는 의석을 우리는 국민들로부터 부여받았다. 이러한 한나라당이, 집권여당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그 소임을 다하고 있느냐에 대해서 심각한 반성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지금 국민들 눈에 비춰지고 있는 우리 한나라당의 모습, 우리 정치의 모습, 작년 9월부터 제기된 세종시 문제가 몇 달째 이렇게 끌고 있다. 그리고 이 문제에 관한 우리당의 대응은 어떤가. 친이다, 친박이다 하여 당이 마치 갈라서는 것처럼 갈등과 대립과 혼동을 겪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런 면에 있어서 집권당으로서 국민들에 대해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데 대해서 이유가 어떻든 간에 부끄럽게 생각하고, 미안하게 생각하고, 깊은 반성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상임고문의 한사람으로서 사과하지 않을 수 없다. 요즘 언론을 보면 한나라당의 중진들은 무엇을 하며, 또 원로들은 무엇을 하느냐고 하는 꾸지람의 소리가 들려오고 있다. 부끄럽다. 정말 우리가 힘이 모자라고 열정이 부족해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그러한 실망, 질책, 원망을 듣게 된 사실에 대해서도 우리 모두가 깊이 자성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실정에 있다. 우리가 정말 큰 눈을 가지고 국민을 바라보면서 이러한 어려운 상황에 빠진 한나라당을 기필코 기사회생시키는 결단이 있어야 되고 용기와 정열이 있어야 된다.”라고 하였다.
ㅇ 이 자리에서 대표최고위원의 말씀에 이어 정병국 사무총장의 당무보고가 있었고, 나중에 정미경 대변인의 신임 인사도 있었다.
ㅇ 금일 이 자리에는 정몽준 대표최고위원을 비롯하여 송광호 최고위원, 김성조 정책위의장, 정병국 사무총장, 정미경 대변인과 상임고문단 김수한 의장, 김명윤·신영균·정재철·김영정·김용환·나오연·서정화·윤영탁·김종하·이연숙·이자헌·최돈웅·박헌기·김기배·김용갑·정재문·이세기·김동욱·김중위·정창화·유준상·김동주·하순봉 상임고문이 함께 하였다.
2010. 2. 23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