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정몽준 대표최고위원은 2010. 2. 17(목) 14:00 강원도 춘천시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된 강원도당 국정보고대회에 참석하였다. 그 주요내용에 대해 황천모 부대변인은 다음과 같이 전했다.
ㅇ 정몽준 대표최고위원의 인사말씀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 존경하는 강원도의 어르신네들, 그리고 강원도의 당원동지 여러분들 안녕하신가. 오늘 이렇게 좋은 자리에 뵙게 돼서 반갑다. 날씨도 추운데 많이 참석해주셔서 고맙다. 허 천 위원장님, 이계진·권성동 의원님, 정인억·조동용·이준연·박세환 위원장님, 최재규 강원도의회 의장님, 한규호 횡성군 군수님과 여러 군수님들 고맙다. 도의원님과 시의원님, 그리고 군의원님들 고맙다. 오랜만에 건강한 모습을 뵙는 이민섭 선배님 고맙다. 제가 축구협회장 처음 되었을 때 사실상 정치적으로는 어려웠을 때다. 선친께서 대통령에 출마하셨다가 낙선하셨고 저는 저의 선친께서 대통령 후보에 나가셨기 때문에 제가 부산에 가서 선거운동 하다가 ‘부산복집’ 사건이 터져 어려울 때였다. 제가 축구협회 회장을 할 때 체육부장관으로서 저를 많이 도와주셨다. 오랜만에 건강하신 모습을 뵙는 것 같다. 제가 무소속으로 13대 국회의원에 처음 들어왔었는데 별 볼일 없는 무소속이었지만, 저를 잘 챙겨주신 홍인표 선배님도 오랜만에 건강하신 모습 뵈어 반갑다. 그리고 여기에 참석해주신 국책자문위원들도 고맙다. 제가 오늘 이 국정보고대회를 시작하기 전에 입구에 서 있는데 반가운 어르신 한분을 뵈었다. 저의 선친의 친구이시다. 양구 교육청에서 교육장을 하신 박경숙 선생님께서는, 저의 선친께서 지역사회에 학교운동을 열심히 하셨는데, 선친과 함께 이 운동을 해주셨던 분이다. 고맙다. 앉아계시느라고 조금 지루하고 답답하실 텐데 간략하게 말씀드리도록 하겠다.
-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들이 예상보다 훨씬 잘하고 있다. 쇼트트랙에서 이정수 선수가 금메달을 땄고, 그리고 모태범 선수, 또 여자 스케이팅에서 이상화 선수가 금메달을 땄다. 종합전적에서 우리나라가 현재 2등이라고 한다. 정말 대단하다. 앞으로 김연아 선수에게 금메달이 기대된다. 아직도 쇼트트랙에서 많은 금메달이 노다지로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잘하면 1등도 할 수 있다고 한다. 우리 모두 열심히 응원해야 하겠다. 정말 선수들이 우리 국민들에게 큰 기쁨을 준다. 저는 스포츠를 좋아하기 때문에 TV에서 9시 뉴스를 하면 저것이 언제 빨리 끝나나 기다린다. 우리 국민들은 대단한 국민들이고 선수들이 정말 잘하고 있다.
- 이명박 대통령께서 작년에 중동의 아랍에미리트에 가셔서 원자력발전소 수십조원을 수주해오시면서 하신 말씀이 있다. “원자력발전소의 수주가 됐다는 소식을 듣는 순간 대한민국이 국운이 있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하였다. 저는 사실 우리나라가 국운이 있다는 것을 이전부터 생각했다. 지금 이 자리에 계시는 강원도의 어르신네들, 그리고 강원도 당원동지 여러분들을 제가 뵈면 흔히들 관상이 심상이라고 하는데 다들 관상이 좋으시다. 길거리에 나가보면 우리나라의 젊은 사람들이 다들 잘생겼다. 대한민국에 국운이 있는 것이 확실하게 느껴지지 않는가.
- 이번에 밴쿠버에서 올림픽이 열려 저희들이 TV를 보고 있는데 우리 평창이 첫 번째 신청을 했을 때 밴쿠버한테 졌다. 당시에 밴쿠버에 3표 차이로 졌는데 우리가 그때 조금만 더 열심히 했더라면 지금 우리가 TV로 보고 있는 동계올림픽이 강원도 평창에서 지금 신나게 열리고 있을 것이다. 그랬다면 우리들도 다 같이 국정보고대회에서 눈을 지그시 감고 앉아있을 것이 아니고 경기장에 가서 지금 열나게 응원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면 선수들이 압도적으로 1등을 하고 있을 것이다. 정말 아쉽게 생각한다. 그 당시 우리나라의 동계올림픽 유치위원장은 외무부장관을 역임하신 공로명 장관이셨다. 공 장관께서 열심히 하셨는데 하루는 저를 만나자고 하여 만나 뵈었다. 국제축구계에서 일하면서 IOC위원을 겸임하는 사람 명단을 주시면서 이 사람들을 만나서 평창에 유치가 되도록 해달라고 하였다. 그래서 그 당시에 제가 만난 사람들이 FIFA회장을 했던 주앙 아벨랑제 회장, 그리고 현재 FIFA회장인 조세프 블래터 회장, 아프리카연맹 회장, 일본축구협회 회장, 홍콩축구협회 회장 등 이 분들이 전부 IOC위원을 겸하고 있었기 때문에 저도 그분들을 열심히 만나 뵈어 얘기했다. 그분들도 반응이 좋았는데 3표 차이로 떨어진 것이 너무나 아깝게 생각한다. 지금 우리 강원도의 김진선 지사와 이시장장께서 밴쿠버에 가서 열심히 유치활동을 하고 계시는데, 내년 7월에 남아프리카의 더반이라는 도시에서 IOC총회가 열린다. 거기서 동계올림픽 개최지 결정을 하게 된다. 평창이 반드시 동계올림픽 개최지가 될 수 있도록 우리 한나라당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 당원동지 여러분 다 같이 함께 노력하도록 하자.
- 저희 선친이 돌아가신지 몇 년이 되었다. 선친의 고향은 강원도 통천이고 지금 이북이다. 저희 가족들은 제가 초등학교 들어가기 이전부터 여름철만 되면 다 같이 강원도에 갔었는데, 당시에는 통행금지가 있어 마장동 시외버스터미널에서 4시 반쯤 첫 번째 출발하는 버스를 탔다. 여름에 해가 긴데도 불구하고 저녁때쯤 되어야 강릉에 도착하였다. 제가 제일 꼬맹이였는데 저보고는 안쪽에 쌓은 짐을 지키라고 하고 어머니가 시장을 보셨다. 일주일동안 해먹을 밥솥과 그릇을 사왔다. 경포대에 가서 텐트치고 민박하면서 지냈던 기억이 난다. 제가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다닐 때는 용평과 같은 스키장 시설이 없었다. 중·고등학교는 겨울방학이 짧지만 대학생이 되면 겨울방학이 길어 제가 2-3달 동안 횡계리에서 민박을 하면서 스키를 탔다. 그때는 스키리프트가 없었기 때문에 걸어 다니면서 스키를 탈 수 밖에 없었다. 당시 걸어 다니며 스키를 탔지만 스키시합도 참가하였다. 제가 평창군에서 시즌이 끝날 때쯤 선수권 대회를 하는데, 종합선수권 대회에서 제가 제일 잘한 것이 5위를 한 것이 전부다. 5위를 한 것이 뭐 대단한 것이냐 할 수 있겠지만 그 당시에는 스키를 강원도에 있는 분들만 했다. 제가 5등을 했지만 가만히 보면 강원도 사람들을 빼고는 제가 1등이라는 자부심을 느꼈다. 알파인 스키, 제일 유명한 직활강인데 그것도 열심히 했다. 그때 빙판에 넘어져서 어깨뼈를 다친 적도 있다. 이정도면 제가 감자바위 자격이 있는 것이 아닌가.
- 저는 지난 1월 말에 이명박 대통령을 모시고 스위스 다보스라는 곳에 갔다 왔다. 저는 다보스라고 말은 많이 들었지만 제가 언제 한번 가볼 수 있을까 했는데 마침 운이 좋아 대통령을 모시고 가보았다. 스위스에 가보신 분도 계시겠지만 스위스를 보면 강원도와 비슷한 점이 참 많다고 생각된다. 우선 나라의 크기가 강원도와 비슷하다. 우리 강원도가 얼마나 큰가. 산도 많고 눈도 많이 오고 그리고 주식이 감자라는 것도 같다. 스위스 다보스라는 곳을 제가 처음 가봤는데 해발 1천 미터 정도였다. 산골짜기에 있는 작은 마을인데 이곳에 전 세계의 전직·현직 대통령, 수상 등 기라성 같은 사람들이 수천 명이나 모였다. 한마디로 말하면 와글와글 모였다. 그 많은 사람들이 왜 스위스의 그 산골짜기에 모였겠는가. ‘미래를 두려워하는 사람은 미래를 만들 수 없다’고 한다. 그 사람들은 전부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 다보스에 모인 것이다.
- 존경하는 강원도의 당원동지 여러분, 우리는 전부 춘천에 모였다. 우리는 왜 지금 춘천에 모여 있는가. 강원도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다함께 만들어가기 위해 이 자리에 모인 것이 아닌가. 강원도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우리 다함께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무엇을 오늘 우리가 해야 하는지 제가 생각해보았다. 첫 번째는 역시 강원도가 발전하려면 사회간접자본인 도로·철도 등에 더 많은 관심과 투자를 해야 한다. 아시는 것처럼 현재 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 거의 결론이 날 단계에 있다. 인천-춘천-속초를 연결하는 동서고속화철도가 건설되면 강원도는 완전히 달라지지 않겠는가. 경기도 광주에서 원주까지 이어지는 제2영동고속도로가 건설이 되면 원주에 지금 건설 중인 혁신도시와 기업도시는 많은 도움을 받을 것이다. 제2영동고속도로는 2013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고 현재 계획대로 진행 중에 있다고 보고를 듣고 있다. 제가 이번에 스위스 다보스에 갔을 때 기차를 타고 대통령과 일행 여러분들과 함께 갔다. 눈이 오는 가운데 처음에는 평지로 가다가 산길로 올라갈 때는 다른 기차로 옮겨 탔다. 기차바퀴에 톱니가 달려있다는 설명도 들었다. 제가 그 톱니바퀴달린 기차를 타고가면서 대통령께 말씀드렸다. 우리 원주-강릉 간 철도도 톱니바퀴 달린 철도를 놓느냐고 물어봤더니, 그 곳은 언덕길이 아니고 거의 급한 경사가 없기 때문에 톱니바퀴 있는 철도는 필요없다고 말씀하셨다. 단선으로 할 것이냐 복선으로 할 것이냐에 대해 지금 이야기가 진행 중인데 20%만 더 투자하면 복선이 가능하고, 또 20%를 더 투자하면 수송능력이 3배가 된다. 그렇기 때문에 고려해볼 수 있다고 분명히 말씀하셨다.
- 제가 일주일전에 이계진 위원장님, 허 천 위원장님, 권성동 의원님과 함께 원주의 혁신도시·기업도시를 방문했다. 전국적으로 세종시 문제의 여파 때문에 기업도시가 잘 안되고 있다는 지적을 많이 받았다. 제가 원주의 기업도시에 간다고 해서 왜 그것을 일정에 넣었는지 속으로 꾸물거렸었는데 여러 기업이 참여하고 있지만 롯데가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사장님이 롯데에 계신 분인데, 하시는 말씀이 제2영동고속도와 전철사업 덕분에 여러 가지 전망이 좋다고 하였다. 계획대로 잘 진행되고 있는데, 세제 관련규정을 도와주면 좋겠다고 하였다. 제가 거기서 받은 느낌은 원주의 혁신도시와 기업도시는 세종시 여파 때문에 많은 걱정을 하시는데, 제대로 진행이 되고 있고 전국에서 혁신도시와 기업도시의 가장 모범적인 성공사례로 평가받을 수 있겠구나 하는 자신과 기쁨을 느꼈다. 제가 오히려 많은 격려를 받고 왔다. 아시는 것처럼 원주 혁신도시에는 관광공사와 국민보험공단 등 13개 공기업이 들어온다. 이 13개 공기업에 대해 전부 이전승인이 났다. 제가 춘천에 와서 원주 얘기만 하다가는 참 눈치 없는 사람이라고 할까봐 시장님께 여쭤봤다. 이광준 시장님께서 춘천에서는 기업도시를 산업단지라고 이름을 부른다고 하였다. 광탄리 산업단지를 조성하는데 서울의 청계천과 비슷하게 약사천을 조성한다고 한다. 우리 한나라당에서는 춘천시의회와 함께 추진이 잘 되도록 관심을 갖도록 하겠다.
- 안상수 원내대표께서도 말씀하셨지만 세종시 문제로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세종시 문제는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절차에 따라서 풀어나가면 된다. 그 방법 외에 다른 방법이 있겠는가. 그 결과에 대해 다 같이 승복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상식적인 절차에 따라서 그 결과도 우리가 다 승복하면 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김종필 총리께서는 저희들이 찾아갔을 때 천천히 서두르라고 말씀하여 주셨다. 저희들이 문자 그대로 진지하고 차분하게 대화를 해서 해결할 생각이다. 누구한테 좋고 누구한테 나쁘다고 생각하는 사람한테는 한마디로 문제가 있다. 그런 것은 다 잊어버리고 저희들이 합리적이고, 민주적이고, 차분하고, 진지하게 대화를 하여 그 결과에 승복하면 되는 것이다. 안상수 원내대표께서 지금 마음고생을 많이 하고 계시다. 의원총회를 개최하게 되는데 의원총회를 하는 것은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세종시 문제로 의견이 갈라진 우리 당의 의원들께서 여태까지는 언론을 통한 간접대화를 했다. 언론을 통해서 누가 한마디 하면 기자들이 가서 저쪽에서 이렇게 얘기하는데 이쪽에서는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하여 확대재생산을 해왔는데, 참으로 유감스럽고 바람직하지 못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다 한 가족인데 왜 가족끼리 만나는 것에 대해 질질 끄는지 참 이해가 안 된다. 우리 다 같이 문자 그대로 얼굴을 맞대고 진지하게 대화하도록 하겠다.
- 집권 3년차를 맞는 이명박 정부가 할 일이 참 많이 있다. 계속해서 나라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정치가 안정이 되어야 한다. 그렇지만 정치안정과 동시에 우리들은 정치개혁을 필요로 하고 있다. 우리나라 국회가 국회폭력에서 세계챔피언이 되었다고 하는 얘기를 들었다. 이제 국회에서 폭력을 행사하는 의원은 과감하게 제명하도록 해야 하지 않겠는가. 수천 년 내려온 행정체제도 개편해야 한다. 그리고 개헌논의도 당연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개헌을 하는 것과 개헌논의를 하는 것은 비슷하지만, 저는 다르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개헌을 하게 되면 그것이 의미가 있는 것은 말할 것도 없지만, 실제로 개헌을 우리가 못하더라도 국회에서 국가운영의 가장 큰 틀인 헌법에 관해서 우리가 논의하는 것은 꼭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우리나라 국회는 대통령 선거 운동을 하는 선거캠프로 전락했다고 지적을 많이 받고 있다. 우리나라 정치는 항시 대선체제라는 말을 듣는다. 대통령 한사람에게 권력이 너무 집중되어 있다고 지적을 받고 있다. 말씀을 더 들어보면 대통령 한분에게 권력만 집중되어 있는 것이 아니고 미움과 증오도 모두 집중이 되어 있다고 한다. 이래서야 나라가 정상적으로 굴러갈 수 있겠는가. 권력을 더 많은 국민들에게 드리고, 더 많은 당원들에게 드리고, 더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서 분산이 되고, 행사를 하는 그러한 논의를 하는 것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의 정당에는 당원이 없는 것이 아니라 당원의 역할이 없는 것이 문제라는 지적을 많이 받고 있다. 당원들이 의무만 있고 권한이 없다면 왜 당원을 하겠는가. 저 같아도 그런 당원은 할 생각이 없다. 권한과 의무가 같이 갈 수 있도록 당의 규정, 당의 운영을 검토하도록 하겠다.
- 제가 한 말씀만 더 드리고 마치도록 하겠다. 이번 6월에 지방선거가 있는 것을 아시는가. 야당에서는 6월 선거를 중간평가라고 얘기하고 있다. 지방선거가 대통령 선거의 중간에 있으니 중간평가라고 얘기를 하는데, 그 말의 취지는 여당인 한나라당을 이번 기회에 혼 좀 내주자는 뜻인 것 같다. 그런 면이 있다는 것을 우리가 부정할 필요는 없다. 그렇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대한민국의 국민들께서 이명박 후보를 압도적 표차로 대통령에 뽑아주셨을 때 겨우 대통령 임기가 5년인데 그것도 준비하는데 1년, 마무리하는데 1년을 빼고 나면 3년 밖에 안 된다. 3년이라도 제대로 일을 하라는 국민들의 준엄한 당부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일을 활발하게 할 수 있는 시간이 3년밖에 안된다고 하면, 그 3년을 반 토막 낸다면 도대체 무슨 일을 할 수 있겠는가. 제가 울산에서 국회의원 20년을 하다 서울에 와서 지금 국회의원을 하고 있다. 제가 서울에 와서 국회의원에 당선되었던 것은 많은 분들로부터 울산에서 국회의원 생활을 제대로 했다는 평가를 해주셨기 때문이다. 제가 울산에서 국회의원 생활을 제대로 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것 중에 제일 큰 한 가지는 20년을 했기 때문이다. 제가 만일 4년이나 8년을 했다면 제대로 할 수 있었을까, 자신이 없다. 우리 이명박 대통령께서 소신껏 일할 수 있는 기간이 몇 년 되겠는가. 소신껏 일할 수 있도록 확실하게 우리 강원도 당원동지 여러분들께서 도와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 저희들이 오늘 강원도 국정보고대회에서는 당에서 통상하는 일을 말씀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 그러나 저희들이 오히려 많은 격려를 받고 가는 기분이다. 강원도의 힘으로 대한민국을 선진국으로 만들고 분단된 대한민국을 통일된 대한민국으로 만드는데 당원동지 여러분들께서 민족대장정의 길에 앞장서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고맙다.
ㅇ 주요당직자들의 인사말씀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ㅇ 안상수 원내대표
- 강원도 도당동지 여러분 우리 한나라당은 서민정당이다. 민주당은 과거에 스스로 서민정당이라고 했지만 지금의 서민정당은 누구인가. 바로 우리 한나라당, 이명박 정부가 서민정당이요, 서민정부이다. 왜 그러냐하면 우리가 금년 예산을 편성해서 통과시키려고 할 때 민주당은 예결위회의장을 열흘 가까이 점거했다. 예산을 통과시키지 않으려고 그렇게 했다. 그러나 우리는 정면 돌파하여 그 예산을 통과시켰다. 그 예산에서 중요한 것은 81조원이라는 국민복지 예산이 들어있다는 것이다. 여러분 김대중 정권, 노무현 정권 10년 동안 서민복지예산이 편성되어도 단 한번도 80조원을 넘은 적이 없다. 이번에 81조원이라는 역대 최고의 서민복지예산을 편성한 것이 바로 우리 한나라당 의원들이다. 우리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부가 편성하고 통과시켰다. 그 예산을 통과시키지 못하게 막은 민주당이 어떻게 서민정당이라고 자기들이 주장하는가. 저는 우리 한나라당이 그야말로 작년에 우리가 서민 속으로 들어가자 구호를 외친 이후로 계속 우리는 서민과 함께 고락을 같이 하기 위해서 뛰어들었다. 그리고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도도 1년에 예산이 거의 7조 원정도 들어간다. 그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서 노력한 것이 어느 정당인가. 바로 우리 한나라당 아닌가. 돈 없는 사람들이 조그마한 가게라도 하나 만들어서 생계를 위해 벌고 살려고 하는데 그것을 만들 돈이 없다. 그런 분들을 위해서 우리가 미소금융이라는 것을 만들었다. 그분들이 창업을 하여 먹고 살 수 있도록 했다. 이것이 바로 국민들을 위한 것이 아닌가. 그리고 서민들을 위한 보금자리주택을 지어 서민들에게 보급하고 있다. 우리는 그동안에 서민들을 위해서 엄청나게 많은 일을 해가면서 서민 속으로 파고들고 있다. 진정한 서민정당은 바로 한나라당이다. 정말 우리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은 열심히 일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 한나라당 지지도가 지금 40%이상 된다. 민주당은 불과 십 몇 퍼센트 밖에 되지 않는다. 그것은 국민들이 우리 한나라당이 일을 잘한다고 지지를 보내주고 있기 때문이다. 또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지지도도 50%를 넘어섰다. 정말 잘하고 계시다.
- 요새 여러분들의 가슴을 무겁게 하는 것이 있다. 바로 세종시 문제이다. 지금 세종시 문제 때문에 우리 한나라당이 심한 홍역을 앓고 있고 내부적 갈등을 겪고 있다. 그러나 이 세종시 문제는 이명박 대통령이 자신의 임기 중에 일을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대통령이 이 일을 시작할 때는 수도가 분할되어서는 안 된다는 그러한 일념에서 일을 시작한 것이다. 저는 이명박 대통령의 판단이 옳다고 생각한다. 공주 연기까지 수도를 반으로 쪼개서 옮겨놓는다면 얼마나 불편하고 국정이 비효율적이겠는가. 그래서 그 일을 시작한 것이다. 그것 때문에 우리 당내에 갈등이 있다. 이 갈등을 슬기롭게 극복해서 우리 한나라당이 다시 뭉쳐서 다음 정권을 재창출하여 우리 당의 힘으로 선진국에 올려놓는 것이 바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저는 서로 대화와 타협을 통해서 한다면 못할 일이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 한나라당은 그동안에 단결해서 많은 일을 해왔다. 지금의 갈등도 어떻게 하면 어떤 길이 좋은 것이냐에 대한 의견의 차이만 있을 뿐이지, 그것 때문에 우리 당이 분열하는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 이제 대화와 끊임없는 토론으로 결론을 내야 할 때가 다가오고 있다. 내일이면 아마 일부 의원님들이 세종시 문제 토론을 위한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할 것이다. 저는 의원총회를 요구한다면 받아들여서 의원총회 소집을 하겠다. 아마 다음 월요일쯤 의원총회가 열리게 될 것 같다. 내일 만일 소집요구를 한다고 하면 월요일에는 의원총회 소집을 할 것이다. 이것은 이제 갈등의 시작이 아니라 문제해결의 시작이라는 것을 여러분들께서 이해해주시기 바란다. 갈등을 이 정도로 했으면 됐다. 이제는 문제해결을 위해서 머리를 맞대야 할 시점이다. 다음 월요일 의원총회를 소집하게 되면 거기서 정말 격조 높은 토론을 벌이도록 하겠다. 세종시 문제를 어떻게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까? 머리를 맞대고, 토론하고, 대화하고, 서로 설득하고, 그렇게 하여 좋은 결론을 끌어내도록 하겠다. 의원총회가 시작되면 열흘이고 20일이고 스무 번이고, 서른 번이고 계속 열어서 이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될 때까지 대화와 타협의 장을 만들겠다. 그렇게 해서 우리는 이 문제를 슬기롭게 해나갈 것이다. 제가 원내대표로서 그리고 의원총회를 주재한 사람으로서 분명히 약속드린다. 반드시 거기서 좋은 결론을 만들어내겠다.
ㅇ 박순자 최고위원
- 뒷자리에 보니 이번 지방선거 예비후보들이 다 와있다. 저는 중앙당 여성위원장을 두 차례나 역임하면서 우리 강원도의 많은 발전을 위해 여성 정치인들을 많이 추천해주었다. 약 320여명의 여성 정치인들을 추천하여 중앙선관위로부터 정당공천 목표를 달성한 정당에게 주는 국고보조금 7억 원을 우리 한나라당이 받도록 하였다. 이번 지방선거도 마찬가지로 풀뿌리 민주주의인 기초와 광역의회에 여성 후보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할 것으로 생각한다. 이 자리에 계신 정몽준 대표님도 지원을 약속하셨고, 안상수 원내대표님도 여성 할당을 위해서 약속을 했다. 이 자리에 계신 여성 당원동지 여러분, 이 대한민국을 살리고 이번 지방선거에서 강원도가 압승을 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더 열심히 뛰어달라는 말씀을 드리겠다.
- 이명박 대통령은 지금 일을 열심히 하고 있다. 제가 지난 6월 코펜하겐 기후변화회의에 참석했다. 130여개 국가의 정상들이 모두 참석했다. 그날 우리나라 이명박 대통령이 세계 정상들 속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고, 또 많은 중재역할을 하였다. 그리고 대한민국을 위해서 입술이 부르터가면서 고군분투하는 것을 현장에서 함께 경험을 했다. 오직 대한민국의 발전, 오직 대한민국 국민을 위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대통령 모습을 보았다. 대한민국의 발전을 선도하면서 몸과 마음으로 실천을 하는 그런 대통령이다. 이제 우리 한나라당은 그런 대통령을 위해 책임 있는 정당으로서 든든하게 밀어주고 힘을 보태주어야 한다. 선거 때만 되면 강원도 소외론이 나온다. 저도 이곳이 외가여서 알고 있다. 이제 강원도 소외론을 발전론으로 하자. 이번 6월 2일 지방선거에서 이 자리에 계신 당원동지 여러분이 하나의 힘으로 똘똘 뭉쳐서 압승을 거두어 발전하는 강원도가 되도록 하나가 되자. 저희 지도부도 강원도를 지원하겠다. 어려운 살림살이 하나하나 꼼꼼히 세심하게 챙기겠다.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 달라. 우리 한나라당을 위해 여러분들께서 마음과 힘을 실어 달라. 저는 강원도를 믿는다. 저도 강원도 발전을 위해서 당내에서 목소리를 높이고 여러분들을 섬기는 일에 모든 것을 바치겠다.
ㅇ 허 천 강원도당위원장
- 여러분 우리 강원도는 역대 정권에서 늘 소외를 느껴왔습니다. 이제는 정권이 바뀌면 또 달라지겠다는 마음으로 정권 창출에 힘써왔던 것은 사실이다. 그때 그때 넘어가버리고 오늘에 이르렀다. 우리 이명박 정부에 거는 기대는 어느 도보다도, 어느 국민보다도 크다는 것을 저는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이 어려울 때에 당원 동지 여러분들이 당을 위해서 하나가 되고 어려울수록 당의 중심이 되어 성공하는 이명박 정부,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한나라당을 위해서 우리 강원도가 앞장서 주실 것을 여러분 앞에 호소한다. 우리에게 역할만 주어지면 어느 지역, 어느 도보다도 잘 해내고 훌륭하게 성공할 수 있다는 그런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여러분의 결단과 결집과 화합이 우리 당을 살리고 우리 대한민국을 살린다는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임해주시기를 바란다. 그래서 한나라당이 국민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존경 받고 희망으로 거듭나도록 한 마음이 돼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당이 조금은 어렵다. 당이 살아있다는 증거이다. 이제는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고 의사를 발표할 수 있다. 하나가 되어 한 길로 가야할 때는 서로 도왔고, 우리 당은 정권도 창출 했다. 정권도 계승해 나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여러분들을 불러 모셨고 이 자리를 마련했다. 여러분, 당의 힘이 되어 달라. 우리 강원도가 한나라당에 앞장서서 힘이 되어주실 수 있는가. 여러분을 믿는다. 우리 강원도는 말없이 묵묵히 충성하는 지역이다. 나대지는 않아도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한다. 앞에 서서 모습은 드러내지 않아도 맡겨진 일은 충분히 해내는 도민의 정서를 대표최고위원님과 최고위원님들의 가슴에 담고 기쁜 마음으로 가시리라고 믿는다.
ㅇ 금일 이 자리에는 정몽준 대표최고위원을 비롯하여 안상수 원내대표, 박순자 최고위원, 한대수 제2사무부총장, 이계진 홍보기획본부장, 허 천 강원도당위원장, 권성동(강릉시) 의원, 이민섭 상임고문, 정인억(동해·삼척)·조동용(속초·고성·양양)·이준연(태백·영월·평창·정선)·박세환(철원·화천·양구·인제) 당협운영위원장과 최재규 강원도의회 의장, 이 지역 한나라당 출신 시장·군수와 기초·광역의원이 함께 했다.
2010. 2. 17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