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정몽준 대표최고위원은 2010. 1. 18(월) 11:30, 국회 대표실에서 부대변인 임명장 수여식을 하였다. 그 주요내용에 대해 황천모 부대변인은 다음과 같이 전했다.
ㅇ 오늘 임명장을 받은 부대변인 명단은 지난 대변인 브리핑에서 이미 밝혔기 때문에 생략한다.
ㅇ 정몽준 대표최고위원의 인사말씀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 축하드린다. 제가 뵈니까 대변인을 하셔도 충분하실 분들이 많이 오셨다. 우리나라는 안에서 보면 정치적으로 아직 혼란스럽고 사회적으로 갈등이 많다. 바깥에서 보는 우리나라에 대한 평가는 세계2차대전 이후 독립한 신생국가 중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산업화와 민주화에 성공한 나라라는 것이다. 최근에는 세계 경제위기에서 제일 먼저 벗어나는 나라라고 평가하고 있다. 오늘 아침 신문에 난 기사에 의하면 뉴스위크에서 우리나라를 커버스토리로 하여, 중국은 계획경제라서 성장은 하지만 나라가 경직되어 있고, 일본은 민주주의는 되어있지만 경제성장이 제로라고 한다. 그런데 우리는 금년에 정부발표에 의하면 4.4%의 성장을 한다고 하는데, 정치적으로도 자유로우면서 경제적으로도 전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인 나라라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금 제일 큰 현안이 세종시 문제이다. 이것에 대해 의견들이 많이 다르다. 그래서 달리 표현하면 갈등이 심하다고 할 수 있는데, 이 갈등이라는 것을 저는 하나의 에너지라고 생각한다. 의견들이 많이 다르고 중요하기 때문에 한 쪽이 좋다고 하는 분들이 있고, 또 다른 쪽이 좋다고 하는 분들이 있는데 이것도 하나의 에너지이다. 정말 정치의 기능이 필요한 때가 지금이라고 생각한다. 이 충돌하는 에너지를 수렴하는 에너지로 만들어야 되는 것이 우리 정치의 기능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저희들이 희망하는 것은 우리 한나라당도 그렇고 정치하는 우리 국회의원들, 여러 위원장님들, 그리고 여기 계시는 부대변인도 다 정치인들이다. 정치에 대해서 앞으로 중요한 말씀들을 하실 텐데 정치하는 분들이 다 조금만 겸손해지고 상대편에 대해서 의견을 존중하고 귀를 좀 열면 해결 못 할 일이 없다고 저는 생각한다.
- 제가 헌정회에 신년인사를 가서, 지금 우리나라가 문제가 많이 있다고 하지만 헌정회 회원인 선배님들이 한창 현역으로 활동할 때에 비하면, 이 문제는 큰 문제가 아니라고 제가 말씀을 드렸다. 지금 우리가 세종시 문제도 있고, 또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 이런 문제가 현안문제인 것은 분명하기 때문에 이것을 문제가 아니라고 하는 것은 문제를 해결하는 좋은 방법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 문제에 대해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또 겸손하게 대화를 많이 해야 한다. 제가 보기에는 이명박 대통령께서도 그렇고, 또 많은 국민들이 볼 때도 이러한 문제를 해결한 다음에 정말 국민들이 원하는 그런 문제를 여야가 다함께, 또 우리 한나라당의 의원들이 다 함께 노력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현안 문제라는 것은 역시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경제가 10위권 이내로 발전을 하였지만, 우리 주변에 일자리가 없어서 고생하는 많은 분들에게 우리가 일자리를 제공하고, 그리고 생활이 안정되기 위해서 일반 물가도 안정이 되어야하고, 또 학생들이 마음 놓고 공부할 수 있도록 안정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현재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는 피하려 해도 피할 수 없기 때문에 우리가 열심히 그 문제에 원만한 해결을 위해서 다함께 노력해야 한다. 그런 다음에는 국민들께서 원하는 문제인 일자리 창출, 집값 안정, 물가 안정, 사교육비 절감 등 이런 문제에 대해 우리 정치인들이 다 함께 머리를 모아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오늘이 지금 1월 중순이고, 1월 중순은 국회가 열리지 않는 달인데도 불구하고 여야 의원들 즉, 한나라당?민주당?자유선진당?민노당?진보신당?친박연대 등 모든 당에서 다 동의해주어 국회 본회의에서 취업 학자금 상환제도를 여야가 합의 처리했다. 100만 명의 대학생들한테 학자금을 지원해 줄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문제도 여야 간의 합의로 처리를 하는데, 앞으로 있을 모든 문제는 어느 특정 정파를 위한 문제가 아니고, 문자 그대로 나라 전체를 위해서 어떤 것이 더 좋으냐하는 것을 논의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문제에 관해서도 우리가 여야 간에, 또 한나라당 내에서 좋은 합의에 이르지 못 할 이유는 하나도 없다고 생각한다.
- 오늘 이 자리에 여러 훌륭한 부대변인님들을 모시고 함께 일하게 된 것을 아주 기쁘게 생각한다. 저는 성공하는 국가, 성공하는 조직은 특징이 두 가지라고 항상 생각한다. ‘개방’과 ‘관용’이다. 우리끼리 잘 살고 잘 먹자고 한다면 그것은 개방이 아니다. 우리는 국민을 위해서 봉사하는 정당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당연히 개방을 해야 된다. 남의 의견도 열심히 들어야한다. 나도 틀릴 수 있고, 남도 틀릴 수 있다는 이런 생각을 하면 우리가 당연히 관용을 하지 않겠는가. 개방과 관용으로 우리가 한나라당을 같이 하면 아주 보람도 있고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한다.
ㅇ 한편 장광근 사무총장은 “축하드린다. 특히 그동안에 의전적으로 부대변인 숫자가 많았던 것 같은데, 대표님께서 이번엔 정예화 된 부대변인단을 구성해서 여러 가지 정국 현안에 대해서 탄력적으로 역할 분담을 하여 대처해 달라는 뜻이다. 여러분들도 잘 아시겠지만 대표님께서 이번에 큰 결단을 내리신 덕분에 아마 100만 명이상의 대학생들이 실의에 빠졌다가 다시 한 번 희망을 찾는 그런 상황이 전개되었다. 오늘 저희가 본회의장에서 표결을 했다. 대표님을 모시고 있는 저도 ICL(취업후 학자금 상환제도)은 2학기로 넘어가지 않나 하고 포기를 하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 번 연두 기자회견에서 그래도 정치권에서 물꼬를 터야 되지 않겠냐고 하여 원 포인트 국회를 제안하셨다. 아마 대부분의 당내 의원님들도 과연 가능하겠는가 하는 의구심을 품었지만, 결국 대표님의 진정성이 야당을 움직였고 아주 치열한 논쟁 끝에 오늘 통과가 되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저희들도 자랑스럽게 생각하면서, 앞으로 여러분들과 대표님을 모시고 쉽지 않은 정치 역정이겠지만 잘 헤쳐 나가는 역할들을 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 고맙다.”라고 하였다.
ㅇ 조해진 대변인은 “저희로서는 중요한 시기에 한분 한분이 경력?경험?열정 등 모든 면에서 훌륭하신데 이런 분들을 대변인단으로 모시게 되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기대를 크게 갖게 된다. 대변인단 구성을 위해서 당 최고위원단을 비롯한 지도부의 여러분들께서 중지를 모아 주시고 좋은 분들을 추천해주신 덕분에 좋은 분들을 모시게 되었다. 시기도 시기이지만 저희 대변인단은 우리 당이 필요로 하고, 또 여러 부서들에서 필요로 하고 지역적으로 분명한 역할을 하는 그런 대변인단을 구성하기 위해서 저희들이 애를 썼다. 앞으로 그런 방향에서 분야별로 적극적인 많은 역할을 하실 수 있도록 함께 의논하고 뜻을 모아 갔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도 당을 위해서 기여하고 봉사하는 기회를 통해 한분 한분이 갖고 계시는 여러 가지 희망이나 꿈, 이런 것도 이루어나가는 계기가 된다면 저희로서는 감사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잘 모시도록 하겠다. 고맙다.”라고 하였다.
ㅇ 정몽준 대표최고위원은 “지난 번 시진핑 중국 국가부주석이 우리나라에 다녀갔는데 그 때 뵈었다. 그 분이 우리나라에 오기 전에 우리나라 신문에, 그 분이 중국 공산당당보에다가 ‘당내 민주화’라는 글을 올렸다고 한다. 그 글이 화제가 되었다는데 우리끼리 얘기지만 중국 공산당은 우리와 같은 이런 정당체제가 아니다. 표현하자면 우리는 ‘경쟁적인 정당체제’이고 그쪽은 우리처럼 경쟁적인 체제가 아닌, 물론 중국에도 야당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우리에 비해서는 ‘독점적인 체제’이다. 앞으로 중국의 주석이 되신다는 분이 당보에다가 당내의 민주화라는 글을 올렸다는 것을 제가 관심 있게 보았다. 앞으로 우리 한나라당은 우리나라의 여러 정당 중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는 제일 좋은 정당이라고 저는 확실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러면서 또 우리가 일을 잘하기 위해서 계속해서 노력을 해야 될 부분은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 중에 하나가 당내 민주화라는 제도에 관해서 생각을 해보면 저를 포함한 총장님이나 대변인은 원내 의원들이다. 그리고 지금 우리는 원내에서 다수당인데 과제 중의 하나는 원내 의원과 원외 위원장간의 영향력에 대해 균형을 갖춰주는 작업이 저는 당내민주화의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원내 의원에 의해서 대변되는 주민과 원외 위원장에 의해서 대변되는 주민의 의견이 차이가 난다면 그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우리 당에서 원외 위원장들에 대한 처우나 원외 위원장들을 통한 주민들의 의견에 소홀함이 없도록 저희들이 열심히 노력할 생각이다. 함진규 위원장님은 서울에서 가까운 곳에서 원외를 맡고 계시니, 물론 원외 위원장님들도 모임을 갖고 있겠지만, 우리가 의견을 듣고 앞으로 대변인단에 같이 참여를 하시기 때문에, 앞으로 열심히 오셔서 다양한 의견을 꼭 전달을 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라고 하였다.
- 또 정몽준 대표께서는 마무리 말씀에서 “이렇게 시간을 내주시고 전국에서 모여 주셔서 감사하다. 이제 한 가족이 되었으니까 가깝게 서로 마음을 열고서 자주 뵙고 좋은 말씀 듣도록 하겠다. 당초에 제가 여러분들을 모시고 점심을 같이 하기로 되어있는데 제가 또 다른 일들이 있어서 제가 다음에 더 크게 모시도록 하겠다. 축하드린다.”라고 하였다.
ㅇ 금일 이 자리에는 정몽준 대표최고위원을 비롯하여 장광근 사무총장, 조해진 대변인, 정양석 대표비서실장이 함께 하였다.
2010. 1. 18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