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정몽준 대표최고위원은 2010. 1. 13(수) 14:00 중구 신당동 김종필 전 국무총리 자택을 방문했다. 그 주요내용에 대해 황천모 부대변인은 다음과 같이 전했다.
ㅇ 먼저 정몽준 대표최고위원께서 “오랜만에 뵙는다. 저희들이 자주 찾아뵈었어야 했는데.”라고 하자, 김종필 전 국무총리께서 “잘 있으면 되지 뭐.” 이렇게 말씀했다. 또 대표께서 사모님도 건강하신가를 묻자 김종필 전 총리께서 나는 매일 본다는 농담을 하시기도 했다. 대표께서 심려를 많이 끼쳐드려 미안하다고 말했다.
- 이후 잠시동안, 김종필 전 총리께서 준비한 새해인사 의미의 술로 참석자들이 술잔을 들고 건배를 했고,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건강에 대해서 얘기를 나눴다. 김종필 전 총리께서는 “이렇게 누워있으니까 세월이 얼마나 빨리가는지 모르겠다.”라고 말씀했다.
- 김종필 전 국무총리께서 정몽준 대표께 “큰 당을 맡으시니까 골치 아프시지 않은가”라고 묻자, 정몽준 대표께서 “당의 전신이 총재님께서 만드신 민자당이니까 도와주셔야 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김종필 전 국무총리께서는 잘하고 있다고 하셨고, 대표께서는 거듭 도와달라고 말씀했다.
- 김종필 전 국무총리께서 “야당하고 대화하는 것을 유심히 보고 있는데 TV에 나오는 내용이 신문에는 어떻게 나오는지를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고 했다.
- 안상수 원내대표께서 요즘은 세종시 때문에 죽을 지경이라고 하자 김종필 전 국무총리께서는 “엉뚱한 사람이 일을 저질러놓고, 뒷수습하느라고 애를 먹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원안을 고집하는데 약속을 했으면 지켜야 된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 그러나 국가적인 차원에서 볼 때는 행정력을 그렇게 분산시켜서는 안 된다. 행정력이 집중되어 있는 곳이 수도이다. 그러니까 수정하는 것은 불가피한데 납득시키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고 했다.
안상수 원내대표가 “설득시켜야 할 사람들이 많은데 야당도 설득시켜야 되고”라고 하자, 김종필 전 국무총리께서 “설득작업을 잘해야 할 것이다. 결국 정치라는 것은 설득하고 납득시키는 것이다. 세종시 문제를 가지고 여러분들이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지금 봐서는 나도 안이 좋으면 당지(현지) 국민들도 점차 이해를 할 것으로 정운찬 총리가 왔을 때 얘기를 했다. 안은 그 이상 나올 수 없는 안이다. 그러나 그것을 당지(현지)에 있는 사람들이 이해를 하고 납득할 수 있어야 하니까 일방통행은 안 된다. 총력을 기울여서 설득을 하고 설명을 하고 납득이 잘 되도록 해야 한다.”라고 했다.
- 정몽준 대표께서 “내일 신년인사차 저희들이 천안에 간다. 대전하고 충남도 분들한테 인사하러 간다. 가서 지금 주신 좋은 말씀을 잘 전달하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김종필 전 국무총리께서 “기대를 잔뜩했던 사람들이 실망을 하고 있으니까 열정적인 설득을 하고 보장할 수 있는 것은 보장을 하고 잘 납득을 시켜야 한다. 어려운 일이지만 할 수 없다. 여러분들이 하셔야지.”라고 했다. 정몽준 대표께서 “전체적으로 보면 국민들께서 많이들 이해를 해주시는 것 같다.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그 지역주민들한테 설명을 잘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하자, 김종필 전 총리께서 “급한 사람들은 현장에 무엇이 서는 것을 보고 싶어 한다. 기업들이 간다고 해도 3-4년이 걸린다. 공간을 어떻게 설득작업으로 메우느냐가 문제이다. 이벤트화해서 이따금 가서 얘기하지 말고 끈질기게 넓게 접촉을 해야 한다.”라고 했다. 이에 대해 정몽준 대표께서는 “알겠다.”라고 했고, 안상수 원내대표께서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하셔서 당을 많이 도와달라.”라고 했다.
ㅇ 이후 비공개로 진행되었다.
ㅇ 금일 이 자리에는 정몽준 대표최고위원을 비롯하여 안상수 원내대표, 이경재 인천시당위원장, 정양석 대표비서실장, 조해진 대변인이 함께 했다.
2010. 1. 13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