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정몽준 대표최고위원은 2009. 12. 16(수) 11:00, 국회 대표최고위원실에서 일본 차세대 지도자 방한단을 접견했다. 그 주요내용에 대해 황천모 부대변인은 다음과 같이 전했다.
ㅇ 먼저 정몽준 대표최고위원이 “오랜만에 건강하신 모습을 봬서 반갑다.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 때 나카소네 전 수상이 왔을 때 뵌 것 같다.”라고 인사하자, 방한단 단장인 일본 개혁클럽 와타나베 히데오(渡?秀央) 참의원 의원은 “한일협력위원회의 합동총회가 열릴 때마다 대표님께서 적극적으로 주선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늘 친밀감을 가지고 있다. 당을 초월해 구성한 방한단을 바쁘신 가운데서도 맞아 주셔서 감사하다. 한일협력위원회 바깥에서 여당의 대표로 활동하시는 모습을 뵈니 저희들도 더 감격스럽다. 작년에는 이주영의원님께서 방일단을 구성해 오셨는데 일본의 국회의원들과 많은 교류를 했다.”라고 했다.
- 정 대표는 “최근에 신문을 보니까 일본 내에서 여론조사를 했는데 일본 국민들이 우리나라에 대한 호감도가 70%정도로 올라갔다고 하는데 아주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하자, 와타나베 히데오 단장은 “저희들도 기쁘다.”라고 화답하였다. 대표는 “어제 신문에 일본 하토야마 수상 부인 인터뷰가 크게 났는데 수상과 관련된 얘기였다. 하토야마 수상이 한일 역사의 진실을 직시하는 용기를 잃어버리지 말자는 말을 항상 강조한다고 하였다. 우리 국민들이 그것을 보고 많이 공감하였을 것이다. 앞으로 한일 양국이 21세기에 바람직한 우호관계를 정진하기 위해서는 우리들이 할 일이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 좋은 의견을 많이 듣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했다.
- 일본 자유민주당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중의원 의원이 “동아시아의 긴 역사 속에서 중국과 그 주변 국가들과의 생각은 시대마다 많이 변해왔다. 현 시점에서는 중국과 한국 그리고 일본의 경제력이 동아시아에서 큰 힘이 되어 지금 세계를 이끌고 있다. 저희들이 중일 간 그리고 한중 간의 중요성에 대해서 인식을 하고 있는데 각국마다 약간의 생각의 차이가 있다. 예를 들어 한일관계는 둘 다 민주주의 국가로서 훌륭한 연대관계를 구축해 왔다. 서로서로 중국을 중심으로 한 양자 간의 관계도 많이 발전을 하고 있다. 다만 중국의 군사력 증강에 대해서는 위협을 느끼는 주변 국가들이 많이 있다. 어떤 의미에서는 같은 민주주의 국가인 한국과 일본이 앞으로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야 된다고 생각한다. 중국을 중요한 경제적인 파트너로 삼으면서도 중국의 위협 같은 것이 확산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방법이 있을지 대표님의 의견을 듣고 싶다.”라고 물었다.
- 이에 대해 정 대표는 오노데라 이쓰노리 의원이 워싱턴에 있는 존스홉킨스에 있었는데 자신도 거기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고 같은 학교 동창이라고 하시면서 “좋은 말씀 하셨는데, 중국의 군사력의 팽창은 많은 사람들이 걱정을 하고 있다. 중국의 부상이 새로운 질서를 만들기 때문에 마찰을 걱정하는 분들이 많이 있다. 지금 우리 한국은 중국과의 통상 규모가 거의 2,000억불 수준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중국과 우리의 통상규모는 우리가 미국, 일본과의 통상규모를 합친 금액만큼이나 된다. 그만큼 우리와 중국과의 관계가 커졌다. 시진핑(習近平) 부주석이 우리나라에 오기 전에 우리나라 언론인들과 인터뷰를 했는데 한국과 중국 간의 FTA를 조속히 체결해야 된다고 했다. 물론 우리는 일본과도 FTA를 하려고 했었는데 일본과의 FTA는 좀 늦은 감이 있다고 생각한다. 노무현 대통령과 고이즈미 수상 간의 불편함 때문에 중요한 사업이 진전이 안 된 경우이다. 우리와 중국은 경제적으로 굉장히 가까운 관계인 것만은 분명하다. 말씀하신 것처럼 일본과 우리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이고 중국은 현재 자유민주주의 체제는 아니다. 길게 보면 우리나라는 역사적으로 중국하고 사이가 좋았던 때가 더 많이 있었다. 물론 역사적으로 길게 보면 일본과도 사이가 좋았던 때가 불편했던 때보다 더 길었다. 우리가 지금 희망하는 것은 중국의 정치체제는 우리와 분명히 다르지만 중국이 ‘평화’, ‘인권’, ‘국제법의 존중’ 등의 가치관을 대외적으로 표방하는데 이런 것은 발전을 시켜나가야 한다. 그러면서 국제사회에서 필요한 평화를 유지하면서 인권을 지향해나가는 ‘가치의 동맹’까지도 노력을 해야 된다는 의견이 있다. 물론 지금 현재는 중국과 한국?일본은 정치체제가 다르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많이 걱정을 하고 있다.”라고 했다.
ㅇ 금일 이 자리에는 정몽준 대표최고위원을 비롯하여 이주영 경남도당위원장, 홍정욱 국제위원장, 정양석 대표비서실장, 조윤선 대변인, 배은희 제4정책조정위원회 부위원장, 방한단 단장인 일본 개혁클럽 와타나베 히데오(渡?秀央) 참의원 의원, 일본 자유민주당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중의원 의원, 일본 자유민주당 후루카와 요시히사(古川禎久) 중의원 의원, 일본 공명당 우오즈미 유이치로(魚住祐一郞) 참의원 의원, 일본 민주당 가와이 타카노리(川合孝典) 참의원 의원 등이 함께 했다.
2009. 12. 16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