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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대표최고위원, 4대강살리기 대학생 정책아이디어 공모전 참석 주요내용[보도자료]
작성일 2009-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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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몽준 대표최고위원은 2009. 11. 20(금) 14:00, 국회도서관 대회의실 421호에서 여의도연구소가 주최한 ‘4대강 살리기 대학생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에 참석하였다. 그 주요내용에 대해 황천모 부대변인은 다음과 같이 전했다.

 

ㅇ 정몽준 대표최고위원의 인사말씀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 반갑다. 2시에 시작하는 줄 알고 왔는데 벌써 많이 진행되었다. 저희들은 한나라당 창당 12주년 행사를 했다. 좋은 행사였다. 전석홍 여의도연구소 이사장님, 진수희 소장님, 이병기 고문님, 정태윤 부소장님, 김현철 부소장님 또 행정부의 신영필 본부장님과 장대창 국장님, 대학생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에 와서 여러분을 뵙고 말씀까지 드리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 여기 계시는 분들이 대부분 대학교에 재학 중인 대학생들이 아닌가. 남학생의 경우 군대를 갔다 와서 복학했다면 23~4세 쯤 될 것이다. 여러분들 우리나라 산에 나무가 많은 것을 알지 않는가. 우리나라 산도 여러분들이 태어나기 전에는 나무가 없었다. 우리나라 산이 이렇게 푸르게 된 것은 물론 자연이 준 혜택이지만 여러분들의 할아버지, 아버지, 선배님들이 열심히 노력한 덕분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이다. 산은 푸르게 되었지만 우리의 강은 장마 때만 되면 계속해서 홍수가 나고, 그것을 복구하다보면 또 홍수가 일어나는 악순환을 되풀이하고 있다.

 

- 나라를 다스리는 기본이 치산치수(治山治水)라는 것을 들어보았는가. 치산은 되었는데 치수는 한 번도 없지 않느냐하는 지적을 받고 있다. 강을 강답게 만들자고 하는 것이 4대강 사업이다. 이것은 이명박 대통령께서 생색내려고 하는 사업이 아니고 그야말로 자랑스럽고 아름다운 국토를 여러분들에게 남겨주기 위해서 하는 사업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이런 좋은 사업을 하는데 4대강 사업예산이 내년도 예산의 1.2%밖에 안 된다. 그런데 이 4대강 사업에 대해 야당에서는 예산심의에서 무슨 큰 문제가 있는 것처럼 말하고 있는데, 여당의 대표인 저도 궁금하다. 이렇게 좋은 사업을 하는데 모든 국민이 합심해서 사이좋게 해야 되지 않겠는가. 내년도 예산이 291조인데, 비율로 보면 1.2%밖에 안 된다. 강을 강답게 만들자는 이 사업과 관련하여 내년도 전체예산 291조에 대해 심사도 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 왜 이 난리를 치는지 궁금하지 않은가. 사실 저도 궁금하고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 문화는 한류라고 해서 잘 나가고 있고, 경제도 우리나라의 전자회사가 일본의 전자회사보다도 훨씬 잘하고 있다. 그런데 정치는 잘 안 된다고 하고, 흔히 4류라고 하는데 그런 얘기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 세상에 정치가 1류인 나라가 어디 있겠는가. 생각해보면 우리나라가 대통령제를 하고 있다. 미국은 우리와 비슷한 정치체제를 가지고 있고 선진국이고 세계 1류라고 하는 생각들을 가지고 있다. 미국이라는 나라도 정치는 여당과 야당이 있어서 여당이 하자고 하면 야당이 반대한다. 미국의 유명한 오바마 대통령의 비서실장 하는 사람이 램 이마뉴엘(Rahm Emanuel)이라고 하는 사람이다. 이 사람이 하원의원을 서너 번 하고 오바마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하고 있는데 동료와 같이 책을 냈다. 이 분이 미국에서 중요한 분이라고 하여 제가 그 책을 읽어 봤다. 미국은 여당인 민주당과 야당인 공화당, 이렇게 두 당이 있는데 미국의 정치문제점은 우리나라 정치문제점과 비슷한 것 같다. 그분이 솔직하게 적어 놓은 것을 보면 미국의 민주당과 공화당 두 당이 매일 밥 먹고 하는 일이 어떻게 하면 이 다음 선거에서 이기느냐, 이것만 연구한다는 것이다. 미국을 어떻게 발전시킬 것이냐 하는 연구는 하지 않고 다음 선거에서 이기기 위한 전략을 짜는 데 골몰하고 있다고 한다. 그분의 말씀이 민주당과 공화당이 연구하는 것을 미국이 그대로 다한다면 미국은 망할 것이라고 한다.

 

- 우리나라도 정책과 정치를 좀 구별해야 되지 않겠는가. 정책을 영어로 ‘policy’, 정책을 만든다는 것은 ‘policy making’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정치는 표현한다면 ‘politics’가 아닌가. 조금 더 나쁘게 표현하면 ‘politicking’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정치는 민주주의를 하는 데 있어서 꼭 필요로 하는 것이지만 정치가 너무 과도해서 좋은 정책을 하는데 아무것도 못한다면 이것은 참으로 문제가 된다. 선진국이라는 미국에서 게다가 영향력 있는 대통령의 실세인 비서실장이고 또 하원의원을 했다는 분의 솔직한 심정고백이 그렇다. 우리가 선진국이라고 바라보는 나라도 양당에서 하는 일을 그대로 실천하면 미국은 확실히 망할 것이라고 이렇게 썼는데 우리도 좀 걱정이 된다. 민주주의 하다보면 정당도 있어야 되고 여야 간에 정치도 있어야 되지만 정치가 도를 넘어서면 그것은 국가에 도움이 되지 않겠다는 걱정이 좀 든다.

 

- 제가 대학생 여러분들이 4대강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을 하는 이 자리에 여당인 우리 한나라당은 좋은 정당이고 상대 당은 나쁜 당이라는 이런 말을 하려고 온 것은 아니다. 우리가 현실 정치를 존중하면서도 국가의 장기적인 정책 목표에 대한 우리의 꿈과 이상, 비전을 우리가 잃어버려서는 안 된다. 우리나라가 잘 되는 방법은 대학생 여러분들이 우리나라의 미래의 모습에 대해서 여러분들이 비전을 갖고 확신과 자신을 가지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우리나라는 좋은 나라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한나라당에서 관심 있게 추진하는 이 4대강 사업에 미래의 주인공인 우리의 대학생 여러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공모를 해주신 것에 대해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 여러분들의 주된 관심인 대학생들의 장래와 취업문제 등 여러 가지에 문제에 대해 한나라당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다음 기회에 다시 만나서 편안한 분위기에서 서로 이야기 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다리겠다. 오늘 좋은 자리를 만들어주신 전석홍 이사장님, 진수희 소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고맙다.

 

ㅇ 금일 이 자리에는 정몽준 대표최고위원을 비롯하여 전석홍 여의도연구소 이사장, 진수희 여의도연구소 소장, 정양석 대표비서실장, 안효대 의원과 김현철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이 함께하였다.

 


2009.  11.   20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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