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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대표최고위원, 2009 한겨레-부산 국제심포지엄 개회식 참석 주요내용[보도자료]
작성일 2009-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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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몽준 대표최고위원은 2009. 11. 19(목) 14:30, 부산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한겨레통일문화재단과 부산광역시가 주최한 “2009 한겨레-부산 국제심포지엄” 개회식에 참석했다. 그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ㅇ 정몽준 대표최고위원의 인사 말씀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 오늘 아름다운 부산 해운대 누리마루에서 열리는 부산 국제심포지엄에 참여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부산 국제심포지엄은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소통을 위한 노력에 크게 이바지해왔다. 좀 전에 임동원 한겨레 통일문화재단 이사장께서 “소통은 평화로 가는 길이다.” 라고 말씀하셨는데 이 말씀에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이 공감하리라 믿는다.

 

- 동북아 지역은 세계경제의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세계인구의 1/4이 이 지역에 살고 있으며, 한중일 3국의 경제 총량은, 전 세계 경제총량의 20%에 다다르고 있다. 동북아 3국간 무역량도 10년 전 1,300억 달러에서 5천억 달러로 증가하는 등 역내 협력도 활성화되고 있으며, 세계화와 시장경제의 확산으로 경제적 역동성과 상호의존도 강화되고 있다. 중국은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며, G20에는 한중일 3국이 모두 포함되어 있어서 향후 국제무대에서의 동북아의 영향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많은 분들이 우리나라가 G20에 들어갔다고 하니까 당연히 하는데, 사실은 쉽지 않았다. 유럽에 있는 여러 나라들이 아시아의 인접한 3나라가 다 들어가는 것에 대한 반대로 쉽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국이 다 들어갔다는 것은 의미가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 헨리 키신저 박사가 유럽은 21세기를 향해 나아가는데 반해, 아시아는 아직 19세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신 것처럼, 유럽연합(EU)과는 달리, 동북아시아는 하나의 문화 공동체로서 자리 잡지 못하고 있다. 이는 지난 한 세기 동안 동북아 지역국가들이 체제와 이념을 달리하면서 많은 갈등을 겪어 왔기 때문이고, 지금도 이러한 갈등들이 유지된다고 보여진다. 앞으로 동북아 3국간 협력의 여지도 그 어느 때보다 크다. G20 정상회의에서와 같이 국제무대에서 3국이 공동의 목소리를 내어, 보호무역주의에 반대하고 경제위기에 공동대응한 점은 3국협력의 좋은 사례이다.

 

- 동북아 지역협력의 발전을 위해 우리나라는 적극적인 역할을 하며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지정학적으로 대륙세력과 해양세력을 연결하고 선진국과 개도국간에 가교역할을 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으며, 민주주의와 경제성장을 동시에 이루어낸 국가로서 역내의 사회 정치적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다.

 

- 중국은 우리나라와 가장 가까운 나라이며 오랜 역사와 문명을 공유하고 있다. 제가 작년에 중국 북경 올림픽에서 만난 왕자루이 중국 대외연락부장은 우리나라의 인기 TV드라마 대장금을 42회 정도 시청했다고 한다. 상하이 엑스포가 열리는 2010년을 ‘중국 방문의 해’로 지정했고, 여수 엑스포가 열리는 2012년을 ‘한국 방문의 해’로 지정했다. 이를 계기로 많은 양국의 국민들이 서로 왕래하리라 믿는다.

 

- 내년은 한일강제합병 100년이고, 한일관계는 역사에서 비롯된 문제들로 어려운 상황에 빠질 때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한국과 일본은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가치를 공유한 이웃나라로서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의 질서를 형성해 나가는데 있어 불가분의 협력관계를 갖고 있다. 한국의 대일 문화개방, 그리고 일본내 한류 확산이 한일 양국의 국민을 더욱 가깝게 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동북아의 평화와 소통을 증진하기 위해서는 재난구호, 보건, 에너지, 환경 등 여러 분야에서의 대화를 위한 지역협의체 설립을 촉진하고 다자안보협의체를 제도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 실질적 협력을 계속 확대해가면서, 역사인식 및 상호 신뢰 면에서의 개선을 위해 계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 동북아 협력체 구성이 진전을 이루는데 있어서 북한의 장래가 중요하다는 점을 말씀드리고자 한다. 북한은 우리에게 화해와 교류의 대상이고, 앞으로 있을 통일의 대상이자, 오늘의 현실에선 하나의 위협이다. 북한은 핵개발에 집착함으로써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기회를 외면하고 있으며,  동북아시아의 평화에 커다란 그림자를 만들고 있다.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 북한 핵 문제에 관한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

 

- 우리는 동북아 지역 협력의 큰 흐름을 만들고 강화하여, 동북아를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지역공동체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부산 국제심포지엄이 중요한 토론의 장으로 계속 발전되길 기대하며, 오늘부터 양일간 개최되는 여러 세션들을 통해 동북아의 평화와 소통을 위한 의미 있는 토론들이 활발히 전개되길 기대한다. 오늘 이렇게 소중한 자리에서 말씀드린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 감사하다.

 

ㅇ 금일 행사에는 정몽준 대표최고위원을 비롯해 조윤선 대변인 등이 함께 했다.

 

 

2009.  11.   19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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