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조해진 대변인은 9.29(화) 정몽준 대표최고위원, 원외당협위원장 청와대 만찬과 관련해 다음과 같이 전했다.
ㅇ 오늘 원외당협위원장 청와대 만찬은 정몽준 대표의 인사말씀으로 시작되어 이명박 대통령의 인사말씀이 이어졌고, 식사는 중식으로 나왔다. 시종 밝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되었다.
ㅇ 정몽준 대표께서는 “오늘 좋은 날이다. 외교적으로 협격한 성과를 거두신 이명박 대통령께서 고생하는 원외위원장과 사모님들을 초청해주셔서 기분이 좋다. 여독도 아직 안 풀리셨는데 좋은 자리를 마련해주신 이명박 대통령께 감사드린다. 언론보도를 보니까 G20 세계경제 권력이 G7에서 G20로 옮겨졌다고 하는데 G20는 경제뿐만 아니라 안보·환경문제까지 다루는 회의체다. 단군 이래 최대의 외교성과라고 해도 무리가 아니다. 우리나라가 분단현실에 해외의존경제인 것을 생각하면 외교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이런 이명박 대통령을 우리가 도와드리는 길은 4대강 살리기와 같은 국책사업들이 차질없이 이루어지도록 잘 뒷바라지 하고 정치개혁 등 중요한 국가적 과제들을 잘 수행하는 것이다.”라고 말씀했다.
ㅇ 이명박 대통령께서는 “여러분을 보니까 옛날 생각도 나고 한편 반갑고 한편 미안하다. 너무 늦게 만난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추석을 앞두고 만나게 되서 시기는 더 좋은 것 같다.
- 당이 요즘 아주 활기찬 모습을 보여서 매우 기쁘다. 민생현장을 다니는 모습도 참 보기 좋다. 당이 민생을 돌보는데 치중하니까 국민들의 신뢰를 받는 것이다. 어느 나라든 일단 집권하고 나면 야당보다 더 높은 지지를 받기가 쉽지 않다. 선거 때는 찍어줬다가 집권하고 나면 대개 야당 지지로 바뀌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당의 기본 철학이 갖추어지고 그게 이루어져서 국민들의 신뢰와 지지를 받는 것이다. 오늘 여러분을 위해서 당과 청와대에 주요직책에 있는 분들이 다 이 자리에 나왔다. 청와대 행사 때 부부를 함께 초청하는 것은 쉽지 않은데 사모님들까지 초청한 것은 내 철학이다.
- 원외위원장님 여러분 참 힘들 것이다. 특히 호남이 더 힘들 것이다. 그러나 나라가 잘되는 것이 우리 모두의 목표다. 어느 지역 할 것 없이 전국 방방곡곡이 다 잘되어야 한다. 역대 정권 중에서 우리가 가장 많이 호남을 배려하고 있다. 전남북지사나 광주시장도 이것을 잘 알고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충청도도 그렇게 될 것이다. 충청도는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발전하고 있다. 특히 충남은 GRDP(1인당 지역내 총생산)가 전국에서 제일 높고 가장 빨리 발전하고 있다. 세계적인 경제위기를 극복하는데 있어서도 우리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이라는 평가를 듣고 있다. 그러나 그것으로 안심할 수가 없어서 노심초사하고 있다. 앞으로 세계경제가 조금씩 나아지겠지만 작은 위기에도 잘 대비하고 대처해야 한다.
- 이번 국제회의 때 유럽의 정상들이 내 등을 두드리며 'You are big man'이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그것을 나는 대한민국 대단하다는 이야기로 받아들였다. 작년에는 국제회의에 나가보면 모든 정상들이 나를 딱하게 쳐다보는 모습이었다. 대화도 동정적이었다. 촛불시위나 쇠고기 등에 대해 걱정하면서 물어보았는데 대답하기가 참 어려웠다. 그런 우리나라가 올해 하반기에 와서 대단한 나라로 바뀌었다. 회의 중간 브레이크 타임 때에는 참석자들이 우리쪽으로 다가와서 말을 붙였다. 기업과 근로자 국민들께 고맙게 생각한다. 올해 1월 1일부터 예산을 예정대로 집행한 나라는 전 세계에서 아마 우리뿐일 것이다. 그동안 부처별 업무보고를 대개 3-4월까지 마쳤는데 그렇게 해서는 일을 못한다. 작년 연말에 업무보고를 다 끝내니까 공무원들도 다 좋아했다. 경제위기를 맞아서 다른 나라들이 대량해고를 하고 있을 때 우리는 노사가 손을 잡고 잡쉐어링(Job Sharing)을 했다. 이렇게 경제위기가 극복되고 나면 대한민국이 대량해고 없이 위기를 극복한 모범이 되고 세계적으로 연구과제가 될 것이다. 우리국민들이 모두 협력해서 위기를 극복하고 있는데 대해서 국제사회가 높이 평가하고 있다. 그런 나라, 그런 국민의 대통령이라는 점에 대해서 긍지와 자랑으로 생각하고 보람을 느낀다.”
- “항상 변방에 있던 나라가 중심에 왔다. 국운이 열릴 기회다. 일등국민에게는 그에 따른 책임도 있다. 세계에 대해서 책임을 다해야 한다. 원외위원장 여러분들도 어렵지만 어디에 있든지 나라 잘되는데 큰 협력을 해주기를 부탁드린다. 오늘 이 자리는 여러분의 손으로 만든 대통령이 근무하는 곳에 와서 같이 식사를 한다는 의미가 있다. 여러분이 어디에 있든지 제가 여러분을 기억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주길 바란다.”고 했다.
ㅇ 이명박 대통령은 마무리 말씀에서 “다시 한 번 반갑고 고맙다. 힘든 가운데서도 여러분이 중심을 잡아줘서 고맙다. 사모님들이 우리 원외위원장들 기죽지 않게 내조를 잘 해주시면 좋은 일이 있을 것이다. 당이 활기차게 잘 돌아가서 진심으로 고맙다. 나라가 어렵지만 힘을 합치면 어떤 난관도 이길 것이다. 당이 화합하고 하나되면 큰 힘을 쓸 수 있지만 분열이 되면 거대 여당도 힘을 못 쓴다. 야당 10년 할 때의 심정으로 여당하면 국민들의 사랑을 받을 것이다. 원외라도 여당의 위원장은 국정의 한 부분을 책임지고 있는 것이다. 대한민국을 선진국으로 만드는 목표를 위해서 우리 함께 혼신의 노력을 다하자.”라고 말씀했다.
2009. 9. 29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