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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대표최고위원, 김영삼 전 대통령 예방 주요내용[보도자료]
작성일 2009-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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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몽준 대표최고위원은 2009년 9월 11일(금) 11:00, 상도동 자택으로 김영삼 전 대통령을 예방하였다. 그 주요내용에 대해 황천모 부대변인은 다음과 같이 전했다.

 

ㅇ 먼저 김영삼 전 대통령께서 “축하한다. 그러나 잘 해야 한다.”라고 하자, 대표께서 감사하다고 했다.

 

ㅇ 김영삼 전 대통령은 “한나라당은 그래도 다수의 국민들이 지지하고 있으니까 책임이 중하다. 박희태 대표도 양산에 가기 전 날 여기에 왔다 갔다. 양산은 내가 잘 안다.”라고 했다.

 

ㅇ 대표께서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건강에 대해서 물었고, 김영삼 전 대통령은 요즘 너무 무리를 해서 서울대 병원에 입원했다고 하면서 두 분이 건강에 대해서 말씀을 나누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오늘 아침에도 걸었는데 걷는 것이 제일 좋은 운동이다. 기분이 상쾌하면 좀 빨리 걷고 그렇지 않으면 천천히 걷는다고 했다.

 

ㅇ 대표께서 “국방부와 서울시가 현충원 뒤편에 있는 수십만 평의 땅이 묘지공원으로 묶여있는데 그동안 지역민들을 위해 정부에서 많이 도와주고 근린공원으로 개발하기로 결정되었다. 현충원 뒤편에 있는 땅들이 수십만 평인데 그 중에는 국공유지도 있고 사유지도 있다. 사유지는 70% 정도 되고, 그 나머지가 국공유지이다. 배드민턴 시설 등이 있지만 간이시설이고 허가를 받지 못했다. 시설들이 참 부족했는데 앞으로는 저희들이 계획도 세워서 잘 할 수가 있다.”라고 했다.

 

 ㅇ 또 대표께서는 “대통령님께서 말씀하신 ‘물을 마실 때 우물을 판 사람을 생각하라’라는 말을 항상 유념하고 있다.”라고 하자,

 

- 김영삼 전 대통령께서 “전에 산을 다닐 때 우물을 적당한 곳에 팔 때가 있었는데 모든 사람들이 그것을 알 수 있도록 우물을 판 날을 기록해놓았다.”라고 했다.
 
ㅇ 대표께서 “대통령께서 의원을 하실 때 그 때는 여야 간에 동대문운동장에 가서 야구시합도 하고 그랬다는 말을 들었다. 지금 우리 국회는 여야의원들 간에 사이가 너무 멀어진 것 같다.”라고 하자,

 

- 김 영삼전 대통령께서는 “그 때 여야의원들이 야구를 한 일이 있다. 무료입장을 시키니까 국민들이 무조건 (내가 소속된) 야당을 지지했다. 그 바람에 다시는 안 하겠다고 하여 하지 못했다.”라고 했다.

 

- 또 김영삼 전 대통령께서 학창시절에 축구선수 활동을 한 것에 대해 두 분께서 말씀을 나눴다.

 

ㅇ 대표께서 “북한이 갑자기 물을 방류하고 플로토늄 외에도 우라늄을 만들었다. 또는 만들겠다고 하는데 우리 국회 내에서 여당과 야당이 북한의 이런 일에 관해서 한 목소리로 국민들에게 설명을 해야 한다. 지금 UN을 중심으로 해서 북한에 대해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막상 우리나라에서는 책임 있는 정치인들이 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다. 그런 것을 바람직스럽지 않다.”라고 하자,

 

- 김영삼 전 대통령께서는 그렇다고 동의하시면서 “대 북한관계는 이야기가 같아야 된다. 이번에 그런 것은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게 아닌가. 내가 재임 시절에도 그런 일이 있었지만 이번처럼 사람들이 죽지는 않았던 것 같다. 인도적 입장에서 용서할 수 없는 게 아닌가. 다섯 살 먹은 어린 아이가 죽었는데 가족들이 어떻겠는가.”라고 했다.

 

ㅇ 또 대표께서 “이번에 방류한 물은 몇 천만 톤인데 나중에 그 주변까지 방류하면 몇 억 톤도 가능하다고 한다. 그러면 더 큰 일이 나지 않겠는가.”라고 했다.

 

ㅇ 한편 박진 국회 외교통상통일 위원장은 “이번에 외교통상위원회에서 북한이 의도적으로 방류했다고 장관이 답변을 하였다.”라고 했다.

 

ㅇ 대표께서 “외교통상위원회에서 윤상현 전 대변인이 발언한 것을 TV로 보았는데 ‘사람이 여섯 명 죽었는데 우리 정부에서 북한보고 유감이라고 했는데, 정부가 겨우 유감이라고 하는 것을 듣고 있는 게 정말 너무 유감스럽다.’고 했다.”라고 하였고,

 

- 김영삼 전 대통령께서는 “그 말 잘했다. 이북은 도저히 정상적인 사람이 판단하기 어려운 일만 한다. 내가 대통령 때도 불바다를 만든다고 했다. 그 때 김일성 주석이 있을 때인데 정상회담을 나하고 한다고 했다. 내가 하려고 한 것이 아니고 김일성 주석이 하자고 했기 때문에 (만일 정상회담을 했다면) 상당히 양보가 되었을 것이다. 만나기로 한 날, 2주일을 남기고 김일성 주석이 사망하였다. 그 때 12시 쯤 청와대에서 여성대표들하고 오찬을 하고 있었는데 그 소식을 들었다. 2주일 후에 정상회담을 하기로 한 것이 무산되어 그 때 ‘아쉽다.’라는 말을 했는데 그것이 모든 코멘트를 대신 하였다. 정말 아쉽게 되었다. 그 때 김일성 주석이 자기가 다급해서 만나자고 한 것이다. 그 당시 카터 대통령이 북한에 가서 김일성 주석과 두 차례나 회의를 하면서 ‘이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사람은 남한의 김영삼 대통령이다.’라고 하여 김일성 주석이 정상회담에 적극성을 보였던 것이다. 그래서 김일성 주석이 카터 대통령에게 나를 만나게 해달라고 하였다고 한다. 당시에 내가 파악한 정보에 의하면 김일성 주석의 건강이 좋지 않다고 알고 있었는데 카터 대통령은 김일성 주석의 건강이 괜찮다고 하였다. 이것은 김일성 주석이 건강이 나쁨에도 불구하고 무리해서 나를 만나자고 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라고 했다.

 

ㅇ 대표께서 정상회담이 예정대로 진행이 되었으면 나라가 많이 변하지 않았겠느냐고 하자,

 

- 김영삼 전 대통령께서는 “그랬다면 많이 변했을 것이다. 또 김일성 주석이 정상회담에서 굉장히 많이 양보했을 것이다.”라고 했다.

 

ㅇ 금일 이 자리에는 정몽준 대표최고위원을 비롯하여 박진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 이병석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위원장, 조윤선 대변인, 정양석 대표비서실장이 함께 했다.

 


2009.  9.   11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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