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정몽준 대표최고위원은 2009년 9월 10일(목) 14:30, 기독연합회관 1501호에 있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를 방문했다. 그 주요내용에 대해 황천모 부대변인은 다음과 같이 전했다.
ㅇ 먼저 대표께서는 방명록에 서명하고 좋은 말씀을 들으러 왔다고 인사 말씀을 했다.
- 이에 엄신형 대표회장은 “이 어려운 시기에 집권당 대표직을 맡으셔서 무겁기도 하고 영광스럽기도 하다.”고 했다.
ㅇ 엄신형 대표회장께서 “이번에 이북에서 저지른 임진강 홍수에 대해 우리 국민들은 고의인가, 실수인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집권당에서 이것에 대해 대처해야 할 것이다. 기독교에서 볼 때 그것을 미리 대비했어야 한다고 본다. 항상 대치상태인데 로켓 발사를 한다고 해서 그것만 위험이 아니다. 그런 일이 있든 없든 확실히 대처를 했더라면 이런 일은 없었을 것이다.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집권당에서 앞장서서 해 달라. 여론은 크게 두 가지이다. 왜 대책을 안 세웠는가와 그리고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이다. 남북이 입씨름만 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 대표께서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간사인 김충환 의원에게 한 말씀 하라고 하자, 김충환 의원은 “임진강 쪽에 댐을 만들어 홍수를 막아야겠다고 하여 지금 댐을 막고 있는데, 댐의 규모가 작으니 크니 하고 있다. 그런데 이것이 완성되기도 전에 북에서 테스트를 하고 있다. 마침 목사님 말씀이 있었기 때문에 임진강에 지금 짓고 있는 댐을 보다 튼튼하고 확실하게 질 수 있도록 정부에 강력히 촉구하겠다.”고 했다.
- 대표께서는 이에 대해 “북한이 이번에 그런 사태를 저질렀는데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인명이 희생되었는데 우리 정부의 유감이라는 표현조차도 국민들이 볼 때는 정말 유감스러운 일이다. 남북과의 관계는 이런 일 말고도 군사적으로 대치하고 있고, 게다가 북한이 핵무기를 만들었다고도 한다. 제일 중요한 것은 우리나라 국민들 전체가 북한의 최고책임자 김정일 위원장을 어떻게 이해할 것이냐이다. 여기에 대해 국민들의 공통된 이해가 있어야 된다. 그런데 그런 것에 관해 우리 정부가 하나의 목소리를 내주어야 한다. 전 세계가 북한 문제에 대해 통일된 견해를 취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정당이나 정치가 하나의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은 참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남북문제에 대해 우리 국민들이 하나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김정일 위원장이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하는 사람인지 그렇지 않은지에 대해 우리 국민들이 조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그동안에 우리나라에 많은 위정자들이 무슨 이유가 있어서인지 우리 국민들에게 북한의 실상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 것 같다.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했다면 정말 잘못된 일이다. 이제부터라도 우리 국민들 전체가 북한에 대한 이해를 제대로 하는 것이 이런 문제를 제대로 예방하는 제일 중요한 첫걸음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ㅇ 엄신형 대표회장은 “현 정부가 앞에서 방향을 정하고, 뒤에서는 국민들이 받쳐줘야 하는데 받쳐준다는 것은 올바로 인식시키고 이해시키는 것이다. 나라가 발전되고 개발되는 데는 전문가가 생각하는 것을 비전문가인 일반인이 100% 이해하기가 어렵다. 지금은 대한민국 곳곳마다 아스팔트가 깔려있지만, 예전에 고속도로를 만들 경우에 많은 여론의 반대가 있었다. 비전문가가 보는 것과 전문가가 보는 것은 다르다. 이것을 얼마나 이해시키고 설득을 하고, 끌고 나갈 수 있느냐가 바로 성공 여부와 직결되어 있다. 또 여론에만 끌려 다녀서도 안 된다. 대통령이나 대표가 일일이 국민들을 상대하지 못하니까 언론을 통해서 해야 하는데 언론들이 잘해주어야 효과가 나지 않겠는가.”고 했다.
- 대표께서는 “모세가 유대 민족을 이끌고 이집트를 나올 때 가겠다는 것을 못 가게 했다. 나일강이 빨갛게 되고, 곤충들이 뒤덮이는 이적이 있었는데 결국 그것은 서로간의 의사소통의 문제인 것이다. ‘네가 내 말에 대해 의심스러우냐’ 하겠지만 미리 나올 것을 예고한 것이 아닌가. 국가 간에도 그것이 제일 어려운 것이다. 내 말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이다. 국가 간의 메시지 전달이란 것은 신뢰가 있어야 한다. 평상시에 말에 권위가 있어야 한다. 저희들이 볼 때, 북한 정부는 우리나라 정부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는 것 같다. 국가 대 국가 간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자기가 한 말에 대해서는 책임을 져야한다. 개인도 아닌 국가의 경우에는 더욱 그렇지 않은가. 우리 5천만 남한 국민들의 생명을 책임지고 있는 정부가 하는 말인데, 대단히 유감스러운 것은 북한이 우리 정부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러한 현재의 분위기 때문에 계속해서 그런 말이 나오고 있다.”고 했다.
ㅇ 금일 이 자리에는 정몽준 대표최고위원을 비롯해 조해진?조윤선 대변인, 정양석 대표비서실장, 황우여?김기현?김충환 의원과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엄신형 목사, 공동회장 엄정욱 목사, 총무 김은태 목사, 사무총장 정연택 장로, 회계 김동근 장로가 함께 했다.
2009. 9. 10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