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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대표최고위원, 정진석 추기경 예방 주요내용[보도자료]
작성일 2009-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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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몽준 대표최고위원은 2009년 9월 10일(목) 11:30, 천주교 서울대교구청 주교관에서 정진석 추기경을 예방했다. 그 주요내용에 대해 황천모 부대변인은 다음과 같이 전했다.

 

ㅇ 먼저 대표께서 “자주 찾아뵈었어야 되는데 그러지 못해 미안하다. 여름에는 어디 로마에 다녀  오셨는가.”하고 인사했고, 정진석 추기경께서는 대표님의 건강을 물어보시고 “매년 회의가 있어서 로마를 다녀왔다. 이제 큰일을 맡으셨는데 멀지 않은 사이여서 덩달아 매우 기뻤다”고 했다.

 

- (‘공직은 죽음과 같다’는 로마의 철학자 세네카의 말을 좋아한다. 공직이든 죽음이든 찾아올 때에 피하려고 하는 것은 어리석고, 찾아오지도 않았는데 뛰어다니는 것은 더욱 어리석다는 어제 동아일보 기사에서 나온 대표님 말씀에 대해) 정진석 추기경께서 “어제 신문에 기자회견 하실 때 참 멋있는 말씀을 하셨다. 세네카의 격언을 말씀하신 것은 잘 하셨다. 그런 자세로 가시면 되겠구나 하는 생각에 매우 기뻤다. 세네카의 말은 공직의 특징을 잘 말하고 있다. 공직에는 여러 가지 직책을 얘기할 수 있는데, 정치적 의미의 공직도 있을 수 있고 사람들에 대한 의술을 담당하는 분들도 공직이라고 얘기할 수 있다. 어떤 의미에서는 교직과 종교 직무를 맡은 분들, 그리고 의사 선생님들 이 세 종류를 성직이라고 한다. 거룩한 직무라는 뜻이다. 그런데 로마시대부터 공직을 전통적으로 봉사직으로 생각했다. 그러니 로마 사람들은 이끌어 간다는 것 보다 뒤에서 밀고 가는 것이 공직의 자세라고 보았다. 그런 개념이 어디서 생겼느냐고 생각할 때, 목자가 양떼를 몰 때는 앞에서 끌고 가지 않고 꼭 뒤에서 몬다. 그러니 유럽 문화가 백성을 통치하는 기본자세가 바로 그런 것 같다. 어제 대표께서 하신 말씀 중에 세네카의 답변은 그것을 바탕으로 한 격언이라고 볼 수 있다. 우리 대표께서는 공부를 많이 하셨으니까 그런 것을 잘 아실 것이다. 또 하나 동아일보의 제목을 보니 돈을 잘 써야 된다는 이런 말씀을 하셨다. 역시 재벌다운 말씀이라고 생각한다. 없는 사람이 그런 말을 하는 것은 쉽지만, 있는 분이 그런 말을 하는 것은 아마 심사숙고해서 하신 말씀일 것이다. 제가 종교인의 입장에서 볼 때, 그 말이 진실이라고 본다. 우리가 늘 하는 대로 돈을 벌 때는 체면을 손상하더라도 돈을 벌지만, 쓸 때는 정승답게 쓰라는 격언이 있다. 그것이 그만큼 어렵다는 의미가 아니겠는가. 우리 정 대표께서는 그 어려운 소임과 재산을 물려받으신 것이니 그것을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대표님의 일생을 크게 좌우하는 기준이 되겠다고 느꼈다. 워낙 훌륭하시니까 잘 하시리라 믿는다.”고 했다.

 

- 대표께서는 “우리나라는 해마다 중요한 해라고 하는데, 앞으로가 중요한 해이다. 매일 매일 먹고 사는 것도 중요하고, 그보다 더 남북관계가 중요하다. 중국이 북한과 동맹관계에 있는데 중국은 역사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우리와 가까운 나라이다. 그런데 공산주의라서 심리적인 거리감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앞으로 중국과 많은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했다.

 

ㅇ 금일 이 자리에는 고흥길 국회 가톨릭신도의원회 회장, 조해진·조윤선 대변인, 정양석 대표비서실장이 함께 했다.

 

 

2009.  9.   10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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