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정몽준 대표최고위원은 2009년 9월 10일(목) 10:40, 조계사 총무원장 접견실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스님을 예방했다. 그 주요내용에 대해 황천모 부대변인은 다음과 같이 전했다.
ㅇ 먼저 대표께서 “지난 4월 초파일에 뵙고 이제 처음 뵙는다. 바쁘신데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 말씀을 하셨고, 지관스님께서도 “바쁘신데 찾아와주셔서 감사하다. (중책을 맡은데 대해) 위로를 해야 될지, 축하를 해야 될지 모르겠다. 어쨌든 축하드린다.”고 했다.
- 그리고 배석한 사회부장 세영 스님이 각 종교 간에 축구대회를 한 데 대해 얘기했고, 거기에 대표께서 참석해주셨다는 말을 했다. 이어 안홍준 의원은 “우리 정몽준 대표께서 정치만 하신 것이 아니라 기획도 하시고, 체육·기타 문화 활동을 많이 하신다. 한나라당은 물론이고, 국가 운영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좋은 말씀을 부탁드린다.”고 하자, 지관스님께서는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에 장애가 없기를 바란다. 걸어가는 데에 길에 장애물이 적은 것이 가장 좋다. 탄탄히 길을 잘 걸어가시길 바란다.”고 했다.
- 대표께서는 지관스님께 건강에 대해 물었고, 비교적 보통 사람에 비해서는 건강하다는 얘기가 오갔다. 또 대표께서 아침에 매일 일찍 일어나시지 않느냐고 물었고, 지관스님께서는 요즘 불교 대사전을 집필하느라 밤늦게 자기 때문에 아침 일찍 못 일어난다는 얘기가 있었다.
- 지관스님께서는 대표께 “처음 취임하셔서 여러 가지로 고생이 많으시다”고 했다. 그리고 대표께 책상에 놓아두시라며 백제 무열왕릉에서 나온 금강산과, 봉황과 용이 새겨진 향로를 선물했다.
ㅇ 대표께서는 “기자 분들이 스님께서 한 말씀 해주시기를 기다리고 있다. 한 말씀 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하자,
- 지관스님께서는 “불교에서는 ‘무설설(無說說)’이라는 말이 있다. 이것은 말이 없는 가운데에 말이 있다는 뜻이다. 말로 표현하지 못해서 안하는 것이 아니라, 무언중에 서로 이심전심으로 맞기 때문이다. 말이 많다고 의사소통이 되는 것이 아니다. 평화라든지 공존·공생을 해야 갈등이 없고 마음이 편하다. 서로 입장을 바꿔 볼 줄 알아야 한다. 여러 가지로 자기 입장만 주장하면 잘 안 통할 수가 있다.”고 했다.
ㅇ 금일 이 자리에는 이해봉 국회 정각회 회장, 안홍준 의원, 조해진·조윤선 대변인, 정양석 대표비서실장, 조계종 사회부장 세영 스님, 기획실장 장적 스님, 사서실장 심경 스님이 함께 했다.
2009. 9. 10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