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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대표최고위원, 국회의장 예방 주요내용[보도자료]
작성일 2009-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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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몽준 대표최고위원은 2009년 9월 8일(화) 13:30 국회의장을 예방했다. 그 주요내용에 대해 황천모 부대변인은 다음과 같이 전했다.

 

ㅇ 두 분의 말씀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ㅇ 먼저 김형오 국회의장은 “정 대표께서는 국회의 최다선 의원이고, 바깥에서도 국민들과 호흡을 같이 하시고 세계 무대에서 활동을 하신 분이다. 오늘 취임사가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것으로 한나라당 문은 항상 열어 놓겠다, 진정한 변화를 하겠다, 특히 야당을 국정 파트너로 삼겠다고 하는데서 변화를 엿볼 수 있다. 우리 국회도 잘 될 것 같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에 가지고 있었던 정치력을 훌륭히 발휘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 정몽준 대표께서는 “정치적 격동기에 우리 한나라당이 잘하도록 노력하겠다. 전임 한나라당 대표들께서도 야당과 잘 지내려고 했으나 실제로는 잘 되지 않았다. 저희들이 그러한 취지를 더 잘 살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ㅇ 또 국회의장께서 “아침에 노량진 수산시장을 다녀오셨다고 하는데 벌써 그런 행보가 서민들에게 비록 사진 한 장이지만 한나라당에 대해 기대를 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본다. 국민들에게 큰 희망을 주길 바란다. 지난 일년 간의 국회에서의 격돌은 이제 끝날 때가 되었다. 들어 먹어야할 욕은 제가 다 먹었다. 한나라당에게도 욕을 먹고, 민주당에게도 욕을 먹었다. 이제는 여야가 화합을 잘해서 상생하는 국회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가 주시면 국민들도 국회에 대해 버렸던 기대를 새로 할 것이다. 어제 수석부대표들 회동에서 일정 부분은 합의를 한 것 같은데 하루 빨리 전체적인 합의를 해서 정상적으로 국회가 가동될 수 있도록 해 달라. 야당 대표도 만나실 것 아닌가. 야당의 본 무대는 국회이다. 국회에 들어와서 같이 국정을 논하고, 서로 의견교류를 충분히 할 수 있도록 잘 부탁드린다. 야당도 새로운 전기를 맞았으니 국회에 들어와서 열심히 할 것 같다.”고 했다.

 

- 이에 정 대표께서는 “그동안 의장님께서 개헌문제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여주셨다. 권력구조나 국가의 기본구조를 규정하는 것이 헌법이다. 학자들도 논의가 활발한데 정치권에서 하지 않는다면 무책임한 일이다. 저희들이 권력구조를 어떻게 하지 않나 하고 사전에 지레짐작을 하고 있는데 그럴 필요는 없다. 국회에서 많은 의원들이 개헌에 대해 많은 지지를 하고 있다. 개헌 논의를 통해서 또 여야간에 의미 있는 대화를 많이 해야 할 것이다. 격조 있는 국정 운영의 틀 안에서 모든 것을 해야 한다. 저는 평소에 여야간에 기본적인 대화의 양이 부족하지 않나 생각했다. 기본적인 대화의 양이 있어야 한다. 양적인 변화는 질의 변화를 가져온다는 말이 있다. 기본적인 대화를 통해 상대편을 이해하게 된다. 속담에도 ‘공동의 작업은 사이 나쁜 사람도 친구로 만든다.’는 말이 있다. 여야간에 서로 같이 일을 해야 한다. 평상시에 대화가 없어서는 안 된다. 특정 이슈 한두 가지에 쟁점을 두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했다.

 

ㅇ 김형오 의장께서는 “18대 들어와서 여야 중진 간에 또 초선의원끼리 대화가 많이 있었더라면 국회가 이러한 모습을 보이지 않았을 것이다. 엄중한 시련을 겪었기 때문에 이제부터는 여러 채널에서 대화가 다각도로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같이 좀 해줄 수 있는 사람이 없나하고 생각했었는데 대표께서 하시겠다고 하니 저는 의사봉만 잡으면 될 것이다. 개헌 문제를 말씀하셨는데 전적으로 동감하고 공감한다. 시대흐름을 잘 파악하셔서 말씀하셨는데 학자들이 많은 연구가 되어 있다. 국회에서 자문기구를 만든 것은 개헌특위가 연구하는데 참고용으로 했던 것이다. 꼭 이대로 하자는 것은 아니다. 권력구조 같이 이렇게 중차대한 문제를 사전에 단정하고 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있을 수 없는 일이다. 21세기에 대한민국이 어떻게 번영을 하고, 국민들에게 어떤 비전을 제시할 것인가 하는 측면에서 권력구조를 봐야할 것이다. 사심을 비우고 하면 잘 될 것이다.”고 했다.

 

ㅇ 대표께서는 “흔히 윗물이 맑아야지 아랫물이 맑다고 한다. 그런데 요즘은 이런 말을 한다. 윗물이 많이 있어야지 물이 깨끗해진다. 물이 없으면 깨끗해 질 수가 없다. 절대적인 대화의 양이 부족하고 기회도 부족했다. 우리 국회는 행정부가 아니다. 행정부와 비교한다면 상대적으로 인력도 부족하고, 정보도 부족하고, 실제 추진할 수 있는 기구도 부족하다. 우리 국회의 책임과 권능은 국가의 의제를 설정하는 것이다. 국회가 의제를 설정하면, 행정부가 그것을 뒷받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국회에서 여야를 구분하는데 우리는 같은 동료의원으로서 국가의 중요한 의제를 어떤 순서로 할 것인가 이런 것을 상의해야 할 것이다. 우리가 국가 의제를 잘 조정해야한다.”고 했다.

 

ㅇ 김형오 의장은 “국회가 국민으로부터 기대와 관심을 갖게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오신 김에 한 가지만 부탁드리겠다. 우리가 미디어법 때문에 결국에는 폭력까지 유발됐다. 최대한 각 당에서 당론을 자제해주면 격돌은 확실히 없다고 확신한다. 당론이 없을 수는 없겠지만, 사사건건 매 법안마다 당론을 정해놓으면 격돌만 일어나게 된다. 이런 점을 대표께서 감안하셔서 국회의원 한 사람 한 사람이 헌법기관으로서 권한과 책무를 행사할 수 있는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해 달라.”고 했다.

 

- 정몽준 대표께서는 “한나라당이 정기국회를 앞두고 천안에 가서 1박2일 연수를 했다. 거기에 오신 어떤 헌법 전문 교수께서 그런 말씀을 했다. 당론의 폐해를 얘기했고, 또 우리 국회법에도 국회의원들이 자유롭게 투표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우리나라 친목단체 중에 몸무게가 적게 나가는 사람들이 모인 단체가 있다. 그 단체에 가입하는 회원들의 목표가 탈퇴하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제가 당 대표를 승계해서 오늘 이렇게 의장님을 뵙고 있는데, 앞으로 우리 정당이 발전하기 위한 방향은 ‘원내 정당화’가 되어야 한다. 물론 원내 정당화가 된다면 제가 할 일이 없어지지만 그래도 그것이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옳다고 본다.”고 했다.

 

ㅇ 금일 이 자리에는 조윤선 대변인이 함께 했다.

 


2009.  9.   8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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