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박희태 대표최고위원은 2009년 8월 25일(화) 14:00,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정해걸 의원이 주최한 사과 소포장 경매제 활성화를 위한 대토론회에 참석했다. 그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ㅇ 박희태 대표최고위원의 인사말씀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 사과 토론회를 한다고 해서 사과를 줄 줄 알았더니 전혀 주질 않으시는가. 나갈 때도 안주시는가. 소포장을 어떻게 하는지 제가 잘 못 봤는데 견본으로 하나 집에 가져갈 수 있도록 해 달라. 빈손으로 왔으면 갈 때는 뭐 하나 들고 가야하지 않겠는가.(웃음)
- 우리 정해걸 의원님을 옛날부터 잘 알고 있다. 저 어른이 경북 의성군수 하실 때, 저하고 여러 번 만나 머리 맞대고 어떻게 하면 우리 마늘을 좀 비싸게 팔아먹을 수 있을까. 또 마늘이 안 팔릴 때는 정부에서 수매를 좀 해줄 수 없을까 하고 여러 가지 많은 연구도 하고 노력도 했다. 그래서 마늘 농민들이 좀 안심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게 했다. 그때 의성마늘을 대표해서 또 전체 마늘 농가를 대표해서 정말 아는 것도 많고 열변을 토하는데 내가 아주 대단히 감복했다. 그런데 이제는 주종을 바꿔 사과를 들고 나오셨는데 너무나 반갑다. 아시다시피 우리 정해걸 의원님은 우리 국회에 보기 드문 농촌 전문가이시고, 또 지방행정의 대가이시다. 어쩌다 제가 정이 깊이 들어 요즘도 상당히 자주 뵙는데, 언제나 농촌을 생각하고 농민들을 위한 그런 정책을 개발하고 있다. 제가 항상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
- 우리가 산업화를 한다고 공장 짓고, 건물 지어 공업화를 한다고 해서 선진국이 되는 게 아니라고 한다. 우리가 공업화로써 달성할 수 있는 것은 중진국까지이다. 선진국이 되려면 농촌, 농민이 잘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비로소 그게 선진국이라고 한다. 이것은 제가 하는 얘기가 아니고,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쿠즈네츠라는 저명한 학자가 한 이야기이다. 그래서 이제 우리가 선진국의 문턱에 있다고 하는데, 농촌을 발전시키지 않고 우리 농민들을 잘 살게 하는 정책 없이는 절대로 선진국이 안 된다는 것을 여기 오신 우리 농민 여러분들도 깊이 인식을 해야 한다. 그런 좋은 시절이 하루빨리 오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 정부에서 물론 엄청난 투자도 하고, 정책도 개발해야 한다. 또 우리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께서 와 계신데 저희들에게 태평성대가 될 수 있도록 해주셔야 되겠는데, 우리 자신의 노력이 더 중요하다고 저는 생각한다.
- 우리 농민들, 정말 고생 많이 하신다. 여러분들 덕에 우리 농촌이, 우리 농산품이 비약적인 발전을 했다. 세계시장에 내놓아도 우리 농산품이 당당히 경쟁하고, 품질 면에서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 않은가. 사과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요즘 얼마나 수출하는지는 잘 모르지만 우리 사과처럼 맛 좋고, 정말 보기도 탐스럽고, 이런 좋은 게 없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든다. 좀 오래 전인데 북한에 갔다 온 사람이 이야기 하는데, 북한에 가서 사과를 달라고 했더니 조그마한 것, 옛날 우리가 어릴 때 보던 빨간 사과를 가져와서 이것 말고 사과 큰 것 없느냐고 했더니 사과가 그게 젤 큰 것이지 무슨 큰 게 있느냐고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을 들었다. 우리 농민들, 그동안 얼마나 고생이 많으셨는가. 여러분들이 사과 재배에 있어서는 이제 챔피언이 됐다. 그런데 어째서 사과를 적게 먹는 것인지 나는 잘 모르겠다. 포장도 소단위로 하고, 연구를 잘 해서 이제는 생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값을 더 잘 받는 것이 보다 중요하다.
- 오늘 이 토론회를 통해서 여러분들께서 어떻게 하면 우리 국민들이 과일의 여왕이라는 사과를 애용하게 할 수 있는지 그런 방법을 연구해 달라. 모처럼 정해걸 의원께서 좋은 발상을 하셔서 토론회를 하는데 이제는 마늘은 그만하면 됐으니 사과 국회의원이 되도록 하시라. 저는 우리 고향이 원래 마늘이 많이 나기 때문에 저는 마늘 국회의원이라고 하며 다녔다. 그리고 배지 대신에 마늘을 그린 것을 붙여서 선전도 많이 하고 했는데, 이제 우리 정해걸 의원 가슴에 큰 사과를 하나 달아주시라. 사과 국회의원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여하튼 우리 농민 여러분들, 대단히 반갑다. 많이 지원해주시고, 우리 정해걸 의원이 정말 왕자다운 모습을 국회에서 계속 보일 수 있도록 많이 지원해주시기 바란다.
ㅇ 금일 이 자리에는 박희태 대표최고위원을 비롯해 김성조 정책위의장, 신상진 제5정조위원장,정의화·이한성·이인기·여상규·유일호 의원과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함께 했다.
2009. 8. 25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