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민중기 특검은 민주당 의원들의 현금·시계 수수 정황이 명확히 드러났는데도 “수사 대상 아니다”라며 사건을 덮고, 민주당을 향해야 할 수사의 칼날까지 대신 막아서는 ‘민주당 앞잡이’로 전락했습니다.
더 이상 특검이라 부를 가치조차 없습니다. 민중기 특검의 행태는 스스로 존재 의의를 산산조각 낸 몰락 그 자체입니다. 금품 전달 시점·액수·품목·경배 의식까지 구체적으로 특정된 진술과 수첩이라는 물증까지 손에 쥐고도 사건을 외면했다면, 이는 의도적 은폐, 그리고 민주당을 향해야 할 수사의 문을 통째로 닫아걸고 권력형 비리의 방패막이를 자처한 것에 불과합니다.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영호 씨의 진술은 모호한 풍문이 아니라, 검찰이라면 즉시 계좌추적에 들어갔을 수준의 ‘완성된 뇌물 수수 정황’입니다. 그런데도 특검은 “수사대상이 아니다”라는 한 줄짜리 면죄부로 사건을 덮었습니다. 전 정권을 향해서는 먼지 한 톨이라도 털겠다며 닥치는 대로 별건 수사를 남발하던 특검이 정작 민주당 의원들에게 흘러간 돈 앞에서는 돌연 입을 닫아버린 것입니다. 그야말로 국민이 우려해온 정치 편향적 특검의 민낯을 고스란히 드러낸 것입니다.
민중기 특검은 이미 스스로 중립성과 공정성을 내던졌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이제 민중기 특검에게서 털끝만큼의 정의도 기대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더 이상 법치의 이름을 빌려 정치적 목적을 수행하는 이 조직을 국민의 혈세로 떠받칠 이유는 조금도 없습니다. 특검이 진실을 외면한 바로 그 순간, 진실의 심판대에 서야 할 대상은 사건이 아니라 민중기 특검 자신입니다.
이제 필요한 조치는 단 하나입니다. 민중기 특검을 즉각 해체하고 관련자 전원을 전면적으로 조사해야 합니다. 특검이 외면한 바로 그 사건이야말로 이제 오히려 특검이 수사받아야 할 정당한 이유가 되었습니다.
이제 더 이상 우리 국민 여러분께서는 특검의 일방적 폭주를 구경만 하지 않을 것입니다.
2025. 12. 9.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최 은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