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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대표최고위원, 부산시청 시정보고회의 참석 주요내용[보도자료]
작성일 2009-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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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희태 대표최고위원은 3월 19일(목) 14:00 부산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부산시청 시정보고 회의에 참석하였다. 그 주요내용에 대해 황천모 부대변인은 다음과 같이 전했다.

 

ㅇ 박희태 대표최고위원이 주재하신 시정보고회의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 저도 누구보다 부산을 사랑한다. 어렸을 때 내가 여기에서 학교를 다니면서 꿈을 꿨던 곳이고, 자라서는 내가 부산지방검찰청 검사로, 후에는 부산지방검찰청 검사장으로, 또 그 다음에는 부산고등검찰청 검사장으로 저의 꿈을 키웠던 곳이다. 며칠 전에 우리 존경하는 허남식 시장님이 서울에 오셔서 부산에 소망하는 사업들을 다 설명해주셨다. 올림픽이라든지, 물부족 문제, 신항 천 만평 국가단지조성사업, 부산 북항 재개발문제 등 정말 꿈의 부산을 만드는데 꼭 기반이 되어야 할 이런 사업과 일들을 저한테 잘 설명해주셨다. 그래서 저도 우리 당에서 최선을 다해서 여기에 도움을 드리고 우리가 뒷받침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고 또 그렇게 이야기를 했다. 오늘 부산에 와서 다시 듣고 나니까 저희들의 책임이 더 무거워지는 것 같다. 오전에는 항만을 중심으로 해서 여러 가지 부산항 발전책을 논의했는데 오늘 종합적이고 보다 더 큰 면에서 말씀해주신 것을 저희들은 귀로서 들은 게 아니라 정말 가슴으로 들었다.

 

- 저는 특히 그렇다. 그리고 오늘 홍준표 원내대표, 당 사무총장인 안경률 의원, 서병수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등 많은 분들이 오셨다 가셨다. 또, 여기 든든한 부산지역 국회의원들이 남아있다. 아까 얘기했지만 김무성 의원, 최고중진의원이다. 그리고 현기환 의원님, 허원제 의원님, 부산출신은 아니지만 우리 조윤선 대변인이 여러분들이 말씀하신 것을 잘 들었다. 정책위의장은 못 왔는데 잘 이야기를 하겠다. 저는 부산이 정말 수도권과 대칭하는 영남권의 웅도로서 발전하길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 부산이 발전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저는 정말로 너무 기쁘다. 시장님이 더 큰 뜻을 품으시고 열심히 하시니까 저도 있는 힘을 다해서 잘 도와드리도록 하겠다.

 

- 지금 우리 부산에서 특히 좀 해주셨으면 하는 것은 우리 시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것이다. 제가 얼마 전에 국민 앞에 나서서 ‘국민 여러분, 우리 어렵지만 희망을 만들자. 우리가 희망을 잃으면 끝이다’ 각 경제주체에게 호소를 했다. 대기업 여러분, 금고문 좀 여시라. 투자를 하시라. 일자리를 만들어 달라. 중소기업 여러분들에 대해서는 제발 해고를 하지 마시라. 고용을 유지해 달라. 정부에서도 적극 뒷받침하도록 하겠다. 근로자 여러분들, 금년 한 해는 파업하지 마셔서, 노동 분규 없는 한 해를 만듭시다. 각 경제주체에게 호소를 했다. 우리 존경하는 부산시장님과 여러분들에게 호소한다. 우리 400만 부산시민에게 희망을 만들어 주시라. 그래서 부산에서부터 제일 먼저 희망의 싹이 터 오른다는 이야기가 들리도록 해주시길 진심으로 바란다. 저는 부산이 이렇게 엄청난 프로젝트를 내놓고, 또 추진력이 강하시고 뛰어난 능력을 가지신 우리 허남식 시장님이 시정을 끌어가신다면 전국에서 제일 먼저 희망의 꽃구름이 떠오르지 않겠나 하는 그런 생각을 한다. 시장님을 비롯한 여러 능력이 있는 참모들이 합심협력해서 잘 이끌어주시길 바란다.

 

- 옛날 중국에 송나라가 남쪽으로 밀려가서 남송이라고 불렸는데, 남송에 유명한 애국시인이 있었다. 나라를 사랑하는 시를 많이 지었는데 그 사람이 육유(陸游)라는 사람이다. 육유가 어느 날 산책을 나갔다. 하염없이 정신없이 걷다보니 길을 잃어버리고 어딘지도 모르게 끝까지 들어갔다. 산은 첩첩이 쌓여있고 물은 사방으로 널려있어서 ‘아 이제 다시는 길이 없겠구나’ 하고 돌아서려다 ‘그래도 조금만 더 나아가보자. 이때까지 걸어왔는데’ 그래서 한 모퉁이를 더 나아갔더니 바로 눈앞에 버드나무 그늘이 우거지고 꽃이 아름답게 피어있는 또 하나의 마을이 나타났다. 그래서 그 마을에 들어가서 인간세상에서는 받기 힘든 식사대접을 받고 돌아왔다. 사람들도 잘 생기고 여인도 예쁘고 먹을 것도 풍부한 그런 이상향을 보고 왔다. 그래서 육유가 집에 와서 시를 쓴다. 산중수복의무로(山重水復疑無路) 유암화명우일촌(柳暗花明又一村), 산은 첩첩이 쌓여있고 물은 돌고 돌아서 이제 길이 없는가 여겼더니 버드나무 그늘이 우거진데 아름답게 꽃이 피어있는 또 하나의 마을이 있더라. 우일촌(又一村)이 있더라. 우일촌, 저는 언제나 어려움을 당하고 절망에 빠진 친구들에게 이 시를 하나씩 써서 편지를 해주곤 했다. 우일촌이 있다. 절대 실망하지 마라. 우리 부산에서부터 우일촌이 좀 더 진행되었으면 한다. 우리 모두가 지금 어렵고 힘든 경제의 위기에 있지만 반드시 좋은 또 하나의 마을이 나타난다는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길 진심으로 바란다. 우리 다시 우일촌에서 만나길 기약하고 오늘은 제가 시 한수만 남기고 떠난다. 우리 ‘부산시 만세’를 부르고 싶은 심정으로 떠난다. 존경하는 시장님과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ㅇ 금일 이 자리에는 박희태 대표최고위원을 비롯하여 박재순 최고위원, 심규철 제2사무부총장, 김효재 대표비서실장, 조윤선 대변인, 김무성·허원제·현기환 의원과 허남식 부산광역시장, 노기태 부산항만공사 사장 등이 함께 했다.

 

 

 

2009.   3.    19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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