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윤상현 대변인은 12월 19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전했다.
ㅇ 민주당의 의도적인 국회파행 작전에 대해 말씀드리겠다.
민주당이 각 상임위원회 회의장과 국회의장실을 점거 봉쇄하고 있다. 외통위원장과 국회 사무총장, 경위 과장을 고소까지 했다. 어제 공부하기 싫다고 책걸상을 부수며 난동부린 학생이 오늘 나타나서 교실문을 막고서 공부하는 학생들을 가만두지 않겠다는 완전히 소란피우는 격이다. 도둑이 매를 들어도 이렇게 하진 않는다. 한마디로 적반하장의 기네스북 등재감이다. 민주당은 지금 입으로 욕설을 퍼붓고, 손으로 멱살을 잡고, 발로는 명패를 부숴버리고 있다. 국회 곳곳을 몰려다니며 욕하고 부수고 집어던지고 있다. 이를 어찌해야 하나. 국회에 책임과 의무인 법안심의를 하자는 한나라당, 그 책무를 거부하다 못해 아예 일을 하지 말자고 하는 민주당, 도대체 어느 쪽이 정상인가.
벌써 한해가 다 가고 있다. 국회에서 경제살리기 법안을 시급히 처리해야만 정부가 대통령령과 규정들을 빨리 고쳐서 그에 따라 기업들도 투자계획을 세울 수가 있다. 국회에서 사회개혁 법안을 시급히 처리해야만 새해부터 법질서를 바로 세우는 후속조치들을 할 수 있고 그래야만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지출을 줄여서 국가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법안심의는 국회의 싸움거리가 아니라 국민이 부여한 국회의 숙제이다.
어제 외통위 폭력난동사건에 대해서 간략히 말씀드리면 불법폭력행위에 대해서 반드시 응분의 책임을 묻는 것이 민주주의의 원칙이다. 따라서 외통위 폭력난동사건 가담자에 대해서 철저한 조사와 준엄한 처벌이 이뤄져야만 한다. 이 점 국회의장께서 정확히 처리해주시길 기대한다.
ㅇ 오늘 4년 3개월만에 자이툰 부대와 다이만 부대가 돌아왔다. 애국의 힘 자이툰·다이만 부대에 대해서 말씀드리겠다.
2억만리에서 조국이 부여한 임무를 완수하고 귀국한 자이툰·다이만 부대를 뜨거운 마음으로 환영한다. 그간 자이툰·다이만 부대원들은 전쟁의 땅에서 평화와 재건의 뿌리를 키워해왔다. 그들은 조국의 명에 따라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나라에서 목숨을 걸고 용기와 헌신으로 그 명을 완수했다. 그리고 이제 대한민국은 2만여명에 달하는 새로운 영웅들을 가지게 되었다. 자이툰 부대는 우리군 역사의 민사작전에 모범을 보였고, 다이만 부대 역시 최고의 항공작전능력을 세계에 과시했다. 이라크가 그들을 신의 선물로 기억하듯이 우리 대한민국도 그들을 애국의 힘으로 기억할 것이다. 대한민국 자이툰·다이만 부대원과 가족여러분 그동안 수고하셨다. 감사하다.
ㅇ 오늘 한나라당이 집권한지 만 1년이 되었다. 지금 우리는 전대미문의 세계적인 금융위기의 소용돌이 속에 있다. 서민의 경제적인 삶도 어렵다. 그렇지만 우리 한나라당은 다시 한 번 1년을 뒤돌아보면서 경제살리기의 기치를 더 높이 들겠다.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는 한나라당, 서민복지를 먼저 우선시하는 한나라당, 중소기업과 소기업, 소상공인을 배려하는 한나라당이 되겠다. 특히 경제적인 한파속에서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일하는 서민의 삶에 기울이는 한나라당이 되겠다. 한나라당은 반드시 대한민국 국민의 손과 발이 되어 경제살리기의 희망을 나르는 전도사가 되겠다. 우리는 지난 1년간 거리에서 불법과 폭력이 난무하고 심지어 국회에서 불법과 폭력이 난무하는 현장을 보았다. 한나라당은 반드시 법과 질서가 살아 숨쉬는 세상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 지난 1년간 너무나도 버거운 세월이었다. 이제 미리 준비하고 더 많이 일하는 한나라당이 되겠다. 보다 겸허한 자세로, 보다 낮은 자세로 국민들을 모시겠다.
2008. 12. 19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