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12월 13일 의원총회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홍준표 원내대표>
ㅇ 어제 아침부터 밤을 꼬박 세우고 이렇게 11시반경에 예산을 처리해 본 것도, 저도 15대에 국회에 들어와서 처음이다. 가능한 여러분을 편하게 해드리려고 아침에 시간을 조금 늦춰서 해볼까 생각도 했지만, 혹시 밤에 어떤 돌발상황이 있을지 모르고 우리가 상대하는 민주당이 예측불허라 밤에 편히 모시지 못한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 그렇지만 지난 5년간 예산이 이렇게 빨리 큰 충돌 없이 확정된 적이 없었다. 물론 민주당에서는 정치성 구호를 하지 않을 수 없는 입장이다. 그런 점을 감안하면 무난히 처리됐다. 특히 고생하신 이한구 위원장과 이사철 간사, 예결특위 위원님께 감사 말씀드린다.
- 오늘 이 확정된 예산은 100년 만에 처음 맞는 세계적 금융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정부가 편성한 경기부양예산이다. 그렇기 때문에 정부는 오늘부터 예산의 선집행과 경기 조기부양을 위해 노력해주시기 당부 드린다.
- 오늘로 이젠 예산 전쟁은 끝났다. 남은 것은 연말까지 법안 전쟁이다. 원내대표단에서 설정할 때 대체로 예산은 평화모드로 가고 법안은 전쟁모드로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예산처리와 마찬가지로 가능한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하고 협의하고 합의처리에 이르도록 남은 기간 동안 노력하겠다.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위원회 활동을 위해서 임시국회 법안처리가 종료될 때까지 거듭 당부드릴 것은 해외활동 자제하고 국회 위원회 활동에 만전을 기해 달라. 특히 위원장님과 간사님들이 미상정 법안이 많은데 조속히 다음 주부터 이제 국회법 절차에 따라 상정을 해주시고, 예산 때문에 야당과 논쟁을 피하기 위해 상정을 보류한 법안이 많은데 이제는 야당과 당당히 논리대결하고 법안 상정을 주저하지 말고 상정 해달라.
- 아마 초선 의원들은 국회가 이러냐고 하겠다. 아침에 불러놓고 하루 종일 대기하다가 하룻밤을 꼬박 세우고 이튿날 24시간 넘어서 예산 통과 하는구나. 예산 통과가 이렇게 어렵다. 매년 국회가 12월 되면 이런 전쟁 겪은 것이 60년 된다. 올해가 예산만은 순조롭게 처리된 편이다. 그것은 의원 여러분들이 한마음으로 뭉쳐서 가능했다. 여러분, 정말 감사하다.
<박희태 대표최고위원>
ㅇ 의원님들 오늘 유난히 개선장군처럼 보인다. 특히 어제 보여주신 여성의원들의 놀라운 전투력에 경의를 표한다. 제가 국회에서 20년간 지켜봤는데 여성의원들이 원내 투쟁의 현장에서 그렇게 혁혁한 공을 세운 것을 처음 봤다. 역시 이제는 국회의사당에서는 양성이 평등하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 이제 우리가 예산 투쟁에서 승리해 내년 예산안이 마련됐다. 이것을 가지고 우리는 위기에 찬 경제를 살리고 민생에 허덕이는 서민을 살려야 한다. 이것을 위해 전력을 바치자. 경제를 살리는 것은 우리의 역사적 사명이다.
- 월요일 아침에 대통령과 주례회동이 있다. 가서 우리 당의 의견, 어떻게 이 경제위기를 돌파할지 저의 소신을 강하게 피력하겠다.
- 존경하는 의원님들, 예산에서의 빛나는 승리는 여러분들의 당당한 논리와 투쟁의 결과이다. 오늘도 여러 사람이 나와서 토론하는 것을 보았지만, 완전히 상대방을 압도할 수 있는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여러분들의 토론이야 말로 국민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을 것이다. 이번에 우리는 비단 예산안을 통과시켰다는 것뿐만 아니라 이 투쟁 과정을 통해서 엄청난 수확을 올렸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우리가 일을 해 나가려면 끈끈한 동지애와 전우애가 있어야 된다. 그래야 한 당으로서의 당원으로서의 일체감을 느낀다. 우리가 세미나를 10번 해도 어젯밤 하루를 지내면서 느낀 동지애와 전우애를 느끼지 못할 것이다. 저는 이것이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 하룻밤을 자도 만리장성을 쌓는다는데 어제 하룻밤 지새면서 더 한덩어리가 되고 동지가 되었다. 이것이 더 큰 수확이라고 본다. 여태까지 일부에서는 우리당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당, 공룡처럼 덩치만 큰 움직이지 못하는 당이라고 비아냥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우리는 이제 뭐든지 할 수 있는 당이라는 것을 국민들께 보였다. 우리 이러한 자신감과 기백으로 이 어려운 경제난국을 헤쳐 나가자. 특히 수고하신 우리 홍준표 원내대표, 이한구 예결위원장, 예결위원 여러분들, 모든 동료의원께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
<주호영 원내수석부대표>
ㅇ 4개 주요국에 대한 의원외교협회와 88개 친선협의회에 대한 의원 배정이 완료 되었다. 월요일쯤 배정된 나라에 대한 안내가 나갈 것이다. 5지망까지 받은 중에서 가급적 1,2 지망 범위 안에서 배정이 되도록 노력했지만 경쟁이 치열한 나라는 한 나라에 20명 이상이 몰린 데도 있어서 다 만족스럽게 하지 못해 죄송하다. 최대한 공정하게 하고 또 두 나라 이상 지망을 반영해서 했다. 혹 만족스럽지 못하더라도 최대한 고심하고 상의한 결과임을 이해해주시면 좋겠다. 12월 25일부터는 외국의 대부분 나라들이 크리스마스 휴가에 들어가기 때문에 실제적으로 그 기간에 외국에 나가게 되면 언론으로부터 호되게 비판을 받게 된다. 그리고 나머지 월요일부터 연말까지는 최대한 상임위에서 처리하고자 하는 법안들로 그때는 아마 예산보다도 더 치열하게 논리다툼이라든지 표 대결이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번 연말까지는 국제국에도 요청을 했지만 외국 해당국 방문을 최대한 자제해 주시고 모든 법안이라든지 현안들을 처리하는데 힘을 합쳐주시면 감사하겠다.
- 1박 2일 동안 협조해 주셔서 감사하다. 시간 편의를 위해서 안내를 좀 일찍 하려고 했습니다만 상황상황이 바뀌어서 그렇게 하지 못했다. 편하게 미리부터 오늘 아침 10시에 된다고 안내를 해드렸으면 좋았을 텐데 못해드린 점 죄송하게 생각하고 예외적인 상황으로 미리 신고해주신 분 빼고 전원이 참석해 주신 것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다음에도 이런 상황이 있을 때 꼭 좀 제 시간에 협조해주시기 바란다. 감사하다.
2008. 12. 13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