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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총회 비공개 부분 브리핑[보도자료]
작성일 2008-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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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윤선 대변인은 9월 16일 의원총회 비공개 부분 주요내용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오늘 제19차 의원총회에서는 모두 16분의 의원들께서 발언을 하셨다. 의미 있는 토론장이었다. 모두들 당과 나라를 생각하는 진심이 우러난 감동적인 의견 개진이었다고 생각한다. 함께 참석했던 의원들도 모두 같은 생각을 하셨으리라 생각한다. 오늘 의원총회에서는 여러분들이 다양한 의견을 말씀해주셨다. 하지만 원내대표단의 거취 문제가 관련되어 있는 사안이니 만큼 실명언급은 자제하겠다.

 

ㅇ 크게 두 가지의 견해로 저희가 의견을 정리할 수 있었다. 홍준표 원내대표 및 원내대표단의 사임을 받아들이는 입장, 또 사임을 받아들이지 말자는 입장으로 정리가 됐다.

 

- 이번 추경예산 처리 과정에서 있었던 과오에 대해서는 원내대표부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런 의견을 개진하신 의원들께서는 원내지도부가 원내정책이나 전략에 관해서 의원들과 충분히 토론하고 원내지도부의 의견을 전달하는 긴밀한 의사소통이 부족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9월 11일과 12일 새벽 당일, 이번 추경예산안을 반드시 표결로라도 통과시키겠다고 하는 결연한 의지를 의원 개개인들께 명확하게 전달하지 못한 점이 있다는 점 역시 지적되었다. 개원과 원구성 협상 전 과정을 지켜본 의원들께서 그동안 한나라당이 민주당에게 지나치게 많은 것을 양보해왔다는 점 역시 지적되었다. 이런 여러 가지 근거에 의해서, 여러 의원들이 원내대표단의 사임의사는 일단 받아들여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하셨다.

 

- 분명 총선에서 다수의석을 얻지 못한 결과를 가지고 모든 협상에서 일일이 발목을 잡는 현재의 민주당을 상대로 해서는 그 어떤 원내지도부가 다시 선임된다고 하더라도 더 나을 수 없다는 지적도 제기되었다. 특히 이제까지 개원이나 원구성 협상을 지켜본 결과, 한나라당이 분명 다수의 의석을 차지하고 다수결로서도 해결할 수 있었던 것들을 야당과 끝까지 협의하여 진행하고자 하는 노력을 원내대표부가 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점 역시 지적되었다. 또한 노태우 정권 이후에 여당으로서는 20년 만에 처음으로 다수 의석을 차지했었던 것이고, 그에 걸맞은 시스템이나 경험이 다소 부족했었던 점을 인정하자. 또한 이번의 시행착오를 계기로 해서 다시 굳건한 여당의 면모를 갖추는 계기, 일신의 기회로 삼자는 의견도 제기되었다. 또한 국내외로 경제상황, 북한의 문제 등 여러 가지 불안정한 위기 상황에 직면한 만큼 이명박 정부가 앞으로 추진해야 되는 개혁 입법을 눈앞에 두고 있고, 중요한 첫 정기국회를 막 시작한 만큼 지도부를 교체한다는 것은 큰 항해를 앞두고 선장을 내리게 하는 격으로 자제해야 한다는 입장도 역시 제기되었다.

 

- 여러 의원들의 의견을 듣고 난 후 박희태 대표최고위원께서는 함께 참석하셨던 최고위원들과 의견을 나누시고 마무리 말씀을 하셨다. 박희태 대표께서는 “오늘 의총장에서 여러 의견을 개진한 의원들 모두 당을 사랑하고 나라를 사랑하는 충정이 보였다. 오늘 토론만큼 이렇게 값진 토론은 이제까지 본 일이 없다”고 말씀하셨다. 특히 박 대표께서는 최고위원들께서 의견을 모은 대로 일단 결자해지(結者解之)를 한다는 차원에서 추경예산안 처리 문제는 홍준표 원내대표가 맡아서 완결을 짓도록 한다. 그리고 인책의 문제는 그 이후에 논의하도록 하자는 말씀을 하셨다. 의원들은 모두 박수로서 수용의 의사를 표시했다. 박 대표께서는 “이번 일을 계기로 한나라당이 한층 발전하고 승화하게 됨을 보게 되어 기쁘다. 또한 다시 한 번 의원 여러분들이 무척 자랑스럽다”는 말씀으로 회의를 마쳤다.

 

 

 


2008.  9.   16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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