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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대 국회 당선자 워크숍 주요내용[보도자료]
작성일 2008-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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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2일 제18대 국회 당선자 워크숍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강재섭 대표최고위원>

 

ㅇ 총선이 끝나고 한 열흘 정도는 지역의 당선 인사도 하시고 또 마무리도 하시는 게 좋겠다 싶어서 당선자 대회를 당초 생각보다 좀 늦게 오늘 하게 되었다. 진심으로 축하를 드린다. 국회의원이 된다는 것이 된 분은 쉬운 것 같아도 사실은 논두렁 정기가 있어야 된다는 말이 있는데 여러분들이 다 논두렁 정기를 하고 나신 것 같아서 축하드린다.

- 153이라는 숫자는 정말 의미심장한 숫자라고 생각한다. 어떻게 보면 민심이 정말 절묘하기도 하고 정말 오묘하기도 하고 또 무섭기도 하다 하는 것을 새삼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과반에서 3석이 더 많은 이 의석 3이라는 숫자를 우리 모두 잘 새기고 과반 의석을 주신 뜻대로 잘 업무를 추진해나가되 결코 겸손해야 되지 오만해서는 되지 안 된다는 그런 숫자인 것으로 확신이 든다. 제가 어디서 들었는데 우리가 왜 747 경제발전 계획을 갖고 있고, 줄푸세 등의 계획도 갖고 있는데 이 보잉 747이 이륙할 때 암호가 153이라고 한다. 제가 항공사에서 들었다. 보잉 747기가 이륙하는데 자기들끼리 쓰는 암호가 153이다. 참 절묘한 인연이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천년도 넘는 옛날에 당 태종의 대화를 적은 정관정요라는 책에 보면 정치인은 국민이라는 바다위에 떠있는 배와 같다. 바다는 배를 띄워 주기도 하지만 배를 능히 뒤엎어버리기도 한다는 말이 생각이 난다. 여러분들께서 선거 때 약속하신 여러 일들을 열심히 일하면서 보답해서 국민의 사랑에 반드시 보답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또 우리나라의 명심 보감에 보면 ‘복이 있다고 해서 다 누리지 마라. 복이 있다고 하면 몸이 빈궁에 처하게 된다. 또 권세가 있다고 해서 그것을 다 누리지 말라. 권세가 다하면 원수를 만나게 된다’고 되어있다. 여러분들께서 지금은 논두렁 정기가 있고 복이 생긴 것인데 또 권세가 생긴 것인데 이것을 다 누려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제가 이런 이야기를 하니까 좀 우스운데 153석 중의 82석이 초선이기 때문에 새로 오신 우리 신입생들한테 제가 한 말씀 드리는 것이다. 제가 어디서 봤는데 겨울밤에 눈이 올 때 거실에서 불을 켜고 창밖을 보면 눈이 잘 안 보인다. 그런데 방에 불을 끄고 눈 오는 밤 밖을 보면 정말 잘 보인다, 훨씬 잘 보인다. 그래서 내안의 불을 끄고 보면 상대가 훨씬 잘 보인다. 자기 자신의 아집을 버리고 바깥 사물을 보아야 한다. 이런 말이 생각나는데, 여러분들께서 이번에 당선되었으니까 내가 최고다, 내가 우쭐하다, 이제 우쭐해지고 결국은 내가하면 다 돼, 이렇게 생각하지 말고 자기 마음의 불을 끄고 남을 보고 항상 자기 아집을 버리고 상대를 생각해주는 그런 입장을 취한다면, 국가도 잘되고 청와대도 잘되고 한나라당도 잘 되고 여러분들이 다 잘 되리라 생각한다.

 

<안상수 원내대표>

 

ㅇ 저는 여러분들께서 하나의 시대적 사명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 5년간 국정파탄세력인 노무현 정권이 대한민국을 엄청나게 어지럽혀 놓았다. 경제, 안보, 사회, 문화, 모든 면에서 비정상으로 해놓은 것을 정상으로 돌리는 작업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그렇게 해서 대한민국을 이제 선진국가로 도약시키는 것이 우리 임무이다. 여러분들 앞에 바로 그 일에 대한 사명이 부여된 것이다. 이러한 시대적 사명과 역사의식을 가지시고 의정활동을 시작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그리고 항상 선거 때 그 초심을 잃지 마시고, 여러분들게서 유권자 앞에서 90도 고개숙여가면서 표를 얻었던 그 마음을 잃지 마시고 유권자 국민은 주인이고 우리는 심부름꾼이라는 의식을 항상 변하지 말고 가져야 할 것이다. 국민을 섬기는 자세로 의정활동을 해주시길 바란다.

 

ㅇ 이 자리에서 기자 여러분들께서 궁금하게 생각하시는 부분 한 가지를 말씀드리겠다. 미국 쇠고기 수입에 관련해서 민주당에서 청문회를 한다고 한다. 거기에 대한 입장을 밝혀드리겠다. 한나라당은 어떤 요구도 거절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지금은 청문회를 할 때가 아니고 하나의 정치공세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지금은 제가 정책위의장, 권오을 농수산위원장, 여러분들과 의논해본 결과 우선 농수산위원회에서 이 문제를 다루어보고 거기서 부족한 것이 있을 때 청문회를 할 필요가 있을 때는 청문회를 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그래서 내일 농수산장관이 민주당사를 방문해서 쇠고기 수입 문제에 관해서 설명을 할 것이다. 충분하게 설명을 하고 또 농수산위원회에서 충분히 토론하고 심의해서 부족한 점이 있으면 그때 청문회를 해도 늦지 않다. 또 한미 FTA비준동의안에 관해서 5월 6일과 7일에 국회 통외통위원회에서 청문회가 예정되어있다. 거기서 또 논의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시급하지 않다.

 

- 여러분들께서 이제 5월 30일 임기가 시작되면 해야 할 일이 산적해있다. 그런 일들에 대해서 미리미리 준비를 해주셔서 6월 국회에 대비해주실 것을 부탁드리면서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

 

<이한구 정책위의장>

 

ㅇ 저는 조금 무거운 이야기부터 하겠다. 이명박 정부는 우리나라를 선진 일류국가로 만들겠다고 해서 나섰다. 정권을 잡았기 때문에 여당인 한나라당은 그것을 실현시키기 위해서 모든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원을 해줄 것은 지원해주고, 길을 잘 못 들면 또 교정도 해줄 책임도 있다고 생각한다. 여러분들은 18대에서 그 일을 하라고 국민들이 임명을 하신 것이다. 선진국 만드는 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선진국 만드는 과정에서 우리가 당면할 몇 가지 아주 중요한 문제가 있다.

 

- 첫째는 지난 10년 동안 좌파정권이 저질러 놓은 여러 가지 적패를 하루 빨리 청산을 하는 일이다. 법률 개정할 것은 하고 제도 바꿀 것은 바꾸고, 관행 고칠 것은 고쳐야 된다. 이게 시간이 많지가 않다. 과감하게 자신감 갖고 밀고 나가야 된다. 많은 제도를 글로벌 스탠더드로 바꿔나가야 되는 일이 우리한테 놓여 있다. 나라 전체적으로 봐서 생산성을 올려야 우리가 선진국이 될 수 있다. 국제 수준의 생산성, 선진국 수준의 생산성을 올리기 위해서 모든 노력을 각 분야에서 해야 되지만 특히 공공부문에서 정부가 솔선수범해서 공기업이 솔선수범하고, 산하기관이 솔선수범해서 또 국회가 모범을 보이면서 생산성 올리는 일에 나서야 된다고 본다. 그게 우리 여당 몫이다. 그래서 그 일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 우리가 고민을 하고 또 그 과정에서 다소 저항이 있더라도 설득하면서 나가야 된다고 생각한다. 중요한 것은 성장 잠재력을 키워나가고 상생경쟁체제를 만들어내는 일이다. 특히 우리 사회에는 어려운 분야가 많이 있다. 중소기업이 어렵고 노동계가 어렵고 지방이 어렵고 또 북한 문제도 있다. 이런 어려운 분야에 대해서 우리가 많은 배려를 하면서 실질적으로 그들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제도를 만들어 내고 이익이 되도록 작업을 해줘야 된다고 생각한다. 오늘 주제와 관련해서 특히 지금 18대 국회 여당의 몫으로는 민생국회를 생각했다. 정말로 민생을 생각하는 여당이 되어야 겠다는 생각을 갖게 만든다. 한나라당의 이미지가 다소 노력이 부족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많은 노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있는 사람 중심의 정당이다 라는 인식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것을 빨리 적극적으로 하자는 취지에서 오늘 특별히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민생국회를 여는 민생여당을 만드는 문제것에 대해서 정말로 고민을 많이 해야 되고 실천하는 모습을 보일 때가 되었다. 여러 가지 여러분들이 분임 토의하는 과정에서 고민을 많이 해주시길 바란다. 정책위원회 차원에서는 자료를 준비해서 권경석 수석정조위원장이 말씀하겠지만 그 취지가 근본적으로는 어떻게든지 한나라당의 이미지를 이제는 서민들과 중산층을 생각하는 중산층을 복원시키는 정당으로 진정한 활동을 한다는 이미지를 갖도록 여러분들께서 적극 동참해주시고 앞서나가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 오늘 첫날 뵈었는데 너무 무거운 이야기를 해서 죄송하지만, 우리가 역사적으로 진 책무가 매우 막중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함께 선진국 만드는 일에 나서시길 부탁말씀 드리겠다.

 

<권영세 사무총장>

 

ㅇ 이번 총선을 보면서 두 가지가 특징이 있다고 생각한다. 우선 공천과정이 우리가 10년만에 여당이 되어서 처음으로 치루는 선거라서 그런지 그야말로 피 말리는 과정이었다고 생각한다. 또 한가지는 일단 공천과정을 통과하면 영남 쪽에는 비교적 선거를 쉽게 치르는 게 역대 통례였었는데 이번 선거에서는 수도권이나 영남 가릴 것 없이 전부 어려운 선거를 치렀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피 말리는 공천과정, 어려운 선거 모두다 통과하신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저도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 오늘 이렇게 초선의원들을 보니까 저도 정치를 오래는 안했지만 계속 야당의원만 했었는데, 오늘 초선의원님들은 처음부터 여당의원을 하시는 것이라서 한편으로 부럽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안됐기도 하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래도 초선의원 때는 정부에 대해 비판도 하고, 큰소리도 치고 해야 되는데 여당이니까 매번 그럴 수도 없고 재미는 좀 덜할 것 같다. 그렇지만 4년 전 열린우리당의 여당 의원들이 보여줬던 여당의원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바람직한 여당 의원상을 확립하기 위해서 여러분들께서 많이 고민도 하시고 많이 보고 듣고 노력을 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

 

- 저는 길지 않은 두 달여 남은 사무총장에 취임해서 남은기간 동안 두 가지 정도에 진력을 할 생각이다. 하나는 전당대회를 잘 치러내는 일이다. 이제 여당으로서 국정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여당의 지도부를 뽑는 일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아주 공정하고 철저한 과정을 통해서 좋은 분들이 뽑힐 수 있도록 잘 관리를 해나가겠다. 두 번째는 일하는 정당체제를 확립하는 것이다. 제가 얼마 전에 비로소 깨달은 것인데 저희들이 10년 동안 야당을 해오면서 각각의 생각 속에서도 마인드 자체가 여당 마인드가 아니라 아직은 견제하고 비판하는 야당 마인드가 우리 머릿속에 은연중에 들어가 있고 체제 자체도 수없이 조금 씩 바뀌면서 야당으로서 견제하고 비판하는데 맞는 체제지 여당으로서 책임지고 일을 해나가는 체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한나라당의 마인드나 체제가 여당으로서 일하는 정당으로 하루빨리 바뀌어 질 수 있도록 그 부분에 진력을 할 생각이다. 아무쪼록 여러분들께서 많이 도와주시고 많이 조언을 해주시길 부탁드린다.

 

<주성영 의원>

 

ㅇ 대구 동구갑의 주성영 의원이다. 먼저 이번 총선과정에서 몸을 던지는 결단으로 당을 구해주신 강재섭 대표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오늘 여기 진행순서가 나와 있다. 물론 지도부의 여러 가지 의견이 배려된 결과라고 보지만, 현재 우리 여당의 당선자 워크숍을 바라보는 국민의 시각에서 볼 때 많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기에 이 자리에 나왔다.

- 어제 이명박 대통령께서 성공적인 한일 회담을 마치고 왔지만, 첫째 경제적으로 한미 FTA 문제라든지 축산농가가 받을 타격으로 우리 국민들이 시름하고 있다. 두 번째는 정치적으로 우리가 아무리 극구 이야기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다. 153석이 우리 국민들이 저희에게 준 심판이니까 인위적인 정계개편은 하지 않겠다는 논리에 대해서는 우리가 인위적으로 국민의 뜻을 거슬러 가면서 문을 걸어 잠그고 있지를 않느냐 하는 문제도 있다. 우리는 지난 4년 전에 노무현 정부의 청와대 만찬 연찬회를 기억한다. 당시 당선자들이 청와대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운동권 노래를 부르고 소위 좌파 맹종주의자들의 망동으로 시작을 해서 나라가 끝내 국회와 정부의 소통을 회복하지 못하고 견제와 균형을 지켜내지 못하고 정권의 실패로 끝났다. 오늘 저희들이 정치·경제 문제에 대한 토론 없이 이 국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연찬회를 마치고 청와대에 가서 밥이나 먹고 온다면 어느 국민들이 한나라당이 여당 역할을 앞으로 똑바로 할 것인가. 153명의 당선자 연찬회는 제가 표현이 적절한지는 몰라도 초등학교 입학생들의 오리엔테이션이 아니다. 대기업 재벌회사의 입사 설명회도 아니다. 그래서 시간이 있다. 점심시간을 거치면서 사무총장님을 비롯한 지도부에서 오후에 배치되어 있는 분임토의 시간을 정치·경제 문제에 대한 우리 소속 의원 당선자들의 비공개 토론으로 대체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본다. 그렇게 해야 우리가 청와대에 가서 밥을 먹을 밥값이라도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2008.  4.   22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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