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나경원 대변인은 2월 12일 원내대책회의 비공개 부분 주요내용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오늘 원내대책회의에서는 주로 세 가지 이야기가 나왔다. 첫 번째는 정부조직개편안 관련 논의, 두 번째는 선거구 획정 관련 논의, 세 번째는 FTA에 관한 앞으로의 농촌지원대책 관련 논의이다. 이 세 가지 사항에 대해서 논의가 이루어졌다.
ㅇ 첫 번째로 정부조직개편안과 관련해서 말씀드리겠다. 오늘 오전에 당선인 주재의 회의가 있었다. 이 회의에 참석했던 안상수 원내대표와 이한구 정책위의장은 “이제 모든 의원들이 나서서 여권을 설득해야할 것 같다. 당선자의 뜻이 매우 확고하고 변경의 여지가 없는 만큼 설득을 거듭하는 노력을 보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파행적 조각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서 “이렇게 정부 초기 출범을 현 여당에 의해서 방해받게 된다면 이것은 국가적인 망신이다. 이것은 단순한 발목잡기 아니라 국가와 국민을 모독하는 행위이다”라는 강도 높은 비난도 나왔다.
- 따라서 오늘 회의에서 한나라당은 각 간사, 각 의원이 상임위 별로 맨투맨으로 모든 신당의원들을 설득하는 작업을 하기로 하였다. 또한 직급별로 다시 한 번 설득작업을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강재섭 대표최고위원도 역시 손학규 대표와 이미 오래전에 제의한 대표회담을 이번 정부조직법 개편안과 관련하여 다시 한 번 추진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오늘 정부조직개편안과 관련해서 한나라당은 맨투맨으로 최선을 다해서 설득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ㅇ 두 번째로 선거구 획정과 관련된 말씀이다. 선거구 획정과 관련해서 전라남도 쪽에서는 한 석도 못줄이겠다는 것이 신당 측의 입장이다. 그에 따르면 결국 국회의원 수를 305인으로 늘려달라는 것이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작고 효율적인 정부를 지향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국회의원 수도 작은 국회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299석에서 한 석도 늘일 수 없다는 것이다. 사실상 선거구획정위원회의 구성 자체가 한나라당의 추천에 의한 위원이 4인이고 신당 측 추천 위원이 7인이다. 따라서 선거구획정위원회에서 다수의 위원수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이것을 다수결로 강행통과 시킨다면 이것은 국민의 뜻에 반하는 것일 것이라는 의견을 모았고, 따라서 한나라당은 299석이라는 현 국회의원 수는 유지하되 부득이 지역구 수가 늘 수밖에 없다면 비례대표 의원 수를 줄여서라도 299석을 넘지 않도록 정개특위에서 논의할 것을 공식적인 당론으로 오늘 결정했다.
ㅇ 한미 FTA와 관련해서 논의가 있었다. 한미 FTA와 관련해서 한나라당은 농업 관련, 어업 관련 여러 가지 지원 대책을 그동안 꾸준히 논의해왔다. 상당 부분 이미 이와 관련해서는 대책이 마련되어 있는 부분이 있다. 그러나 이 부분에 관해서 좀 더 집약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는 결정에 따라 당내에 FTA 농어촌지원대책특위를 출범시키기로 했다. 권오을 위원을 위원장으로 하고 약 20명 내외의 위원을 두기로 했다. 앞으로 FTA 농어촌 지원과 관련된 지원 및 피해대책에 대해서는 이 특위를 중심으로 해서 논의될 것이다.
2008. 2. 12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