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미디어특위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대통령선거를 이틀 앞둔 6월 1일 밤 9시 20분,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의 마지막 방송연설이 채널A를 통해 방송됐다. 그동안 방송연설을 통해 가족과 사회 문제, 민생경제, 외교안보 등에 대한 비전과 정책을 밝혀 온 김문수 후보는 마지막 방송연설에서 지역균형 발전 공약을 소개하며 국민 통합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문수 후보는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에 입학하여 처음 상경했던 때를 회고하며 “지금 대한민국이 전반적으로 크게 발전했지만, 지방은 그만큼 충분한 발전을 이루지 못했다”는 진단으로 연설을 시작했다. 김 후보는 “청년들이 수도권으로 몰리면서 지방 경제는 활력을 잃어가고, 반대로 수도권은 과밀로 인한 고통을 겪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러한 불균형을 해소하지 않고는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도, 복지 확대도, 저출생 극복도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문수 후보는 2007년 경기도지사 시절 처음 추진했던 GTX 사업이 17년 만인 작년에 개통된 사실을 소개했다. 김 후보는 “오래 걸렸지만, 막상 첫 구간을 개통하고 보니 효과는 기대 이상, GTX 교통 혁명이라는 말까지 나온다”고 밝히며, 출퇴근 시간 단축으로 직장인들이 삶의 여유를 되찾고 지역 상권까지 살아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문수 후보는 “이렇게 실질적으로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들이 전국 곳곳으로 확대되어야 한다”면서 지방 4대 권역 광역급행철도를 건설하고 성장 거점의 메가시티를 구축해서 지방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지역 주도의 권역별 맞춤형 발전계획을 수립해 특화사업 클러스터, 스마트 실증 도시 구축 등을 국가가 지원하겠다고 밝히고, 2차 공공기관의 조속한 이전, 공기업 및 대기업 지방 이전 시 차등 법인세, 지방세 감면, 부지 지원 등 적극적인 지원책도 내놓았다.
특히, 김문수 후보는 ‘성역 없는 특례지구’ 메가프리존 설치 계획을 밝히며, “기업과 인재를 유치하고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데 필요하다면, 노동 규제, 기업 진입규제, 교육 규제 등 모든 규제의 족쇄들을 지방정부가 자유롭게 풀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김문수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신속하게 행정수도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하며, 국회의사당 세종시 완전 이전, 대통령 제2집무실 세종시 건립, 잔여 정부 부처와 정부 위원회의 조속한 이전을 통해 “세종시를 명실상부한 국정 중추 도시로 육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자치조직권 위임, 조세 구조의 지방 자주권 강화 개선 등, 지방자치단체의 권한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김문수 후보는 “지방의 발전을 위해서는 교육, 의료, 문화와 같은 서비스 인프라가 중요하다”고 지적하면서, 구체적인 실행 공약들을 내놓았다.
▲ 전국 어디서든 양질의 학교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공교육 질 획기적 제고
- 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발전특구 조성
- 대학과 지역의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
- 지역에서 자란 인재가 지역에 안착하여 지역을 키우는 교육과 일자리의 선순환
▲ 지역 의료 품질 획기적 개선
- 2027년까지 지방 국립대 병원 교수 1천 명 확대
- 임상, 교육, 연구를 지원하는 특화 R&D 투자로 지역 거점 병원 역량 대폭 강화
- 지방의료원, 공공의료 수행 의료기관과 지역 국립대 병원 협력 네트워크 구축
- 지역 의료기관 필수의료 역량 제고로 지역완결형 필수의료 전달 체계 구축
- 우수 의료인력의 지방 정주를 위한 재정과 정주 여건 조성 지원
▲ 지방 문화 육성
- 중앙 주도 문화정책을 지역 주도형으로 전환
- 국립극장, 국악원 등과 연계하여 권역별 공연예술 거점 확대
- 국공립 예술단체 지방 공연 대폭 확대
- 국공립 예술단체 지방 공연 시 지역 청년 예술인 교육과 출연 지원
- 지역 문화자원 활용 및 인근 권역과 문화 네트워크 구축으로 개방형 문화도시 조성
끝으로 김문수 후보는 “지방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다시 도약할 수 있다”면서, “수도권과 지방이 함께 미래로 나아가는, 지방 중심의 새 시대를 힘차게 열겠다”고 역설하며 연설을 마쳤다.
※ 첨 부.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채널A 방송연설 전문. 끝.
2025. 6. 1.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미디어본부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기호 2번,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김문수입니다.
저는 경북 영천, 시골에서 태어났습니다.
단칸 판자집에 사는 가난한 형편이었는데,
7남매 가운데 유일하게 저만 대학교에 갔습니다.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에 입학을 하게 돼서
군복 바지 검게 물들여 입고 고무신을 신은 채
상경을 했습니다.
처음 서울에 오니 만사가 참 낯설었습니다.
그때에 비하면 지금 대한민국이 전반적으로 크게 발전했지만,
서울과 수도권의 비약적인 발전에 비해
지방은 그만큼 충분한 발전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지방 소멸에 대한 염려가 커지고,
수도권과 지방의 양극화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제가 요즘 전국을 열심히 뛰어 다니고
지방에 갈 때마다 마음이 많이 무겁습니다.
일자리를 찾지 못한 청년들이 수도권으로 몰리면서
지방 경제는 활력을 잃어가고 있고,
반대로 수도권은 과밀로 인한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불균형을 해소하지 않고는,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도, 복지 확대도,
저출생 극복도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이제 더욱 전향적인 지방 발전 정책이 필요한 때입니다.
제가 경기도지사를 할 때 정말 공들여 추진했던 사업이 있습니다.
바로 광역급행지하철도 GTX입니다.
작년 3월 29일, GTX 동탄~수서 구간이 처음으로 개통됐고,
12월 28일에는 파주 운정에서 서울역 구간도 개통이 됐습니다.
제가 GTX 사업을 처음 추진한 것이 2007년이었는데,
17년이나 걸려서 저의 꿈, 경기도민의 꿈이 첫 결실을 맺었습니다.
우여곡절이 정말 많았습니다.
여기저기 열심히 뛰어다녔지만,
“참 좋은데 나중에 하자”는 말을 듣기 일쑤였습니다.
간신히 국토교통부를 설득해 놓았더니,
GTX B, C 노선은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떨어져서
사업 자체가 많이 지연됐습니다.
GTX A 노선도 2010년에야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포함시킬 수 있었고,
2016년에 겨우 공사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힘들게 오래 걸렸지만, 막상 첫 구간을 개통하고 보니,
효과는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1시간 반 넘게 걸리던 출퇴근이 50분 이내로 줄어들면서
‘GTX 교통 혁명’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직장인들이 아침 저녁 시간의 여유를 되찾으면서,
지역 식당들의 저녁 손님이 늘고,
퇴근 후에 여가를 즐기는 분들도 많아졌다고 합니다.
저는 이렇게 실질적으로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들이
전국 곳곳으로 확대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대통령이 되면 이런 광역급행철도를 지방 4대 권역에 건설해서,
지방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겠습니다.
대전~세종~청주국제공항을 연결하는 충청권,
안동~의성~대구~경산~포항을 잇는 대구 경북권,
울산~부산~신공항~창원을 연결하는 부산 울산 경남권,
장성~광주~나주~무안공항~목포를 잇는 광주전남권,
이러한 4대 권역 광역급행철도가 개통되면,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고,
성장 거점의 메가시티 구축도 훨씬 속도가 높아질 것입니다.
여기에 더해 지역이 주도하는 권역별 맞춤형 발전계획을 수립해서
특화사업 클러스터, 스마트 실증도시 구축 등을
국가가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입니다.
아울러, 2차 공공기관 이전을 서둘러 추진하고,
공기업, 대기업 등이 지방으로 이전할 경우 차등 법인세, 지방세 감면, 부지 지원 등
적극적인 지원책도 도입하겠습니다.
또한, 원하는 지역에 ‘성역 없는 특례지구’ 메가프리존을 만들겠습니다.
기업과 인재를 유치하고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데 필요하다면,
노동 규제, 기업 진입규제, 교육 규제 등
모든 규제의 족쇄들을 지방정부가 자유롭게 풀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행정의 거버넌스도 새롭게 수립할 것입니다.
제가 대통령이 되면,
최대한 신속하게 행정수도 이전을 추진하겠습니다.
국회의사당의 세종시 완전 이전을 추진하고,
대통령 제2집무실도 세종에 건립하겠습니다.
여의도 국회 부지는 국민들께 돌려 드리겠습니다.
서울에 남아있는 일부 부처들과 정부 위원회도
조속히 이전을 추진해서,
세종시를 명실상부한 국정 중추 도시로 육성하겠습니다.
지방자치단체의 권한을 대폭 강화하겠습니다.
행정기구, 정원, 직급 등 자치조직권을 위임하고,
현재의 국세 편중 조세 구조도 지방의 자주권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지방의 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육, 의료, 문화와 같은 서비스 인프라가 중요합니다.
공교육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여서,
전국 어디에서든 양질의 학교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들겠습니다.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교육발전특구를 조성하고
대학과 지역의 동반성장 생태계를 구축해서,
지역에서 자란 인재가 지역에 안착하여 지역을 키우는
교육과 일자리의 선순환을 이뤄내겠습니다.
지역 의료의 품질을 획기적으로 높여서,
전국 어디서든 좋은 의료 서비스를 누리도록 만들겠습니다.
지방 국립대병원 교수를 27년까지 1천 명 확대하고,
임상, 교육과 연구를 지원하는 특화 R&D 투자를 통해,
지역거점 병원의 역량을 대폭 강화하겠습니다.
지방의료원과 공공의료 수행 의료기관의 필수의료 역량을 높이고,
지역 국립대병원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서
지역완결형 필수의료 전달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좋은 의료 인력이 지방에 정주하여 환자들을 돌볼 수 있도록,
계약형 지역필수의사제 사업을 시행하고,
재정과 정주 여건 조성 등 필요한 지원을 펼치겠습니다.
지방에서도 풍부한 문화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문화정책의 틀도 지방 중심으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중앙 주도의 문화정책을 지역 주도형으로 바꾸고,
국립극장, 국악원 등과 연계한 권역별 공연예술 거점을 확대하겠습니다.
국공립 예술단체의 지방 공연을 대폭 늘려서
지방에서도 우수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지방 공연 시 지역의 청년 예술인 교육과 출연을 지원하겠습니다.
지역의 문화자원을 활용하고 인근 권역과 문화 네트워크를 구축해서
지역의 특성을 살린 개방형 문화도시를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지방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다시 도약할 수 있습니다.
기호 2번 국민의힘 김문수에게 보내주시는 한 표가
지방 시대의 문을 여는 열쇠가 될 것입니다.
저 김문수,
수도권과 지방이 함께 미래로 나아가는,
지방 중심의 새 시대를 힘차게 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