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미디어특위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지난 27일 열린 제3차 대통령선거 후보자 TV 토론회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주도권 토론 발언 중 일부가 MBC 다시보기 영상에서 전면 묵음 처리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MBC는 유튜브 다시보기 영상에서 이 후보의 발언 전후 약 70초 구간 전체를 소리 없이 영상만 재생되도록 조치했습니다.
이에 대해 MBC는 “3차 대선 토론회에서 일부 후보의 성 관련 부적절한 발언으로 인해 사회적 물의가 빚어진 데 대해 주관 방송사로서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으며, 이에 선제적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선 토론회라는 공적인 자리에서 이준석 후보의 발언이 과도하고 부적절했는지 그 적절성 여부를 판단하고 평가하는 몫은 국민에게 있습니다.
그럼에도 방송사가 발언의 맥락 전체를 차단하고 통째로 음소거 처리한 것은, 결과적으로 국민의 판단을 제한하는 ‘검열’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MBC의 역할은 선거 방송을 ‘보도’하는 것이지, 특정 후보 발언에 대한 사후적 ‘검열’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2025. 5. 29.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미디어법률단 (단장 원영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