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무능’으로 총체적 재난을 초래한 청와대 여당이 야당의 지적은 귓등으로 듣더니, 야당 대표에게 “백신으로 정쟁하고 싶냐?”는 터무니 없는 도발을 일삼고 있다
후안무치(厚顔無恥)한 적반하장(賊反荷杖)이다.
백신 확보와 접종, 집단면역은 말 그대로 ‘속도전’이다.
지금 전 세계가 추진 중인 ‘백신 속도전’은 다양한 종류의 백신을 최대한 많이 구한다는 것인데, 우리는 아직도 아스트라제네카다.
그나마 우리 정부가 노력한 성과가 아니라, 우리나라 제약회사들의 양산 기술을 높이 산 아스트라제네카 측이 우리 기업과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
코백스(COVAX)도 ‘후진국 백신 공급 프로그램’인데 후진국이 먼저 받아야 할 백신을 수송 훈련까지 하고 “화이자 백신이 도착했다” 자랑한 정부는 낯부끄럽지도 않나?
전 세계가 백신 확보와 조기 접종에 사활을 걸고 있는 시간에, ‘다른 나라 부작용 사례를 관찰할 시간을 갖게 됐다’는 대통령, ‘남의 나라 백신 확보가 뭐 중요하냐? 그 나라 가서 물어보라’던 총리는 책임에서 자유로운가?
전 세계가 백신에 시간과 노력을 투자할 때, 판단을 그르치고 총체적 국가재난사태를 초래한 정부 여당의 이른바 ‘의료전문가’들은 어디 있었나?
선제적 백신 확보와 접종에 나선 세계 주요 국가들은 이미 집단 면역을 예고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4월 중 세계 최초로 ‘인구 75% 백신 2회 접종’을 통한 집단 면역에 도달한다.
미국도 백신 2차례 접종자 수가 누적 확진자 수를 넘어섰고, 백신 접종자는 저 위험군인 비접종자를 마스크를 쓰지 않고 서로의 집에서 만날 수 있다는 지침까지 나왔다.
그런데 백신 확보도 접종 속도도 늦은 대한민국은, 문 정부가 하겠다는 ‘11월 집단 면역’조차 불확실하다.
‘코로나에 가장 취약한 계층부터’라고 호언하다가 ‘65세 이상은 보류’로 스스로 뒤집으며 국민을 더 불안하게 만든 것이 정부 여당 아닌가?
야당의 지적을 ‘정쟁’이라 호도하며 비판을 봉쇄하고 반성조차 없는 청와대 여당에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달린 이 엄중한 상황을 어떻게 맡길 수 있을지 걱정이 태산이다.
정부 여당은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한다. 제발 야당과 국민의 걱정에 눈 똑바로 뜨고 귀 기울여야 한다.
세계가 ‘백신의 시간’으로 질주하는데 대한민국 ‘백신의 봄’은 멀기만 하다.
2021. 3. 10.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최 형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