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경이 되도록 정부여당은 무엇을 했나?
정기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때 야당 원내대표가 한 말을 귀담아 들었다면, 코로나 3차 대확산이 터지고서야 여당 대표가 ‘신속진단키트’를 거론하는 옹색함은 없었을 것이다.
야당 원내대표의 긴급한 면담 요청을 “예의 없다”며 거절할 게 아니라 진작 만나 머리를 맞대고 논의했다면, 난국을 수습 못해 허둥대고 대통령이 “면목 없다” 머리를 숙이는 모습은 보이지 않아도 됐을 것이다.
그런데 정부여당은 무엇을 했고 무엇을 하고 있나?
국회에서 야당 원내대표를 몸수색하더니 근거 없는 중상모략까지 하고 있지 않나?
야당 초선의원 수십 명이 청와대를 찾아가도 1주일씩 접근 통제하고 문전박대하지 않았나?
야당의 절절한 필리버스터도 아랑곳없이 ‘친문친위수사처법’, ‘국가안보포기 국민사찰법’, ‘김여정 하명법’을 군사 작전하듯 밀어붙이지 않았나?
코로나 방역이라며 무제한 토론을 중단시키더니, 180명 여당 의원은 몰려들어 필리버스터 종료 투표를 하지 않았나?
다른 나라는 이미 접종에 들어간 코로나 백신을 확보조차 못한 정부의 무능함과 무대책에 죄 없는 국민들 목숨과 안전만 백척간두 풍전등화다.
이것이 여러분이 그토록 외쳐오던 ‘나라다운 나라’인가?
이것이 대통령이 말하던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인가?
제발 부탁이다.
야당과 싸울 시간에 국민부터 돌보시라.
야당을 짓밟는 능력으로 백신이나 어서 구하시라.
2020. 12. 15.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최 형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