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온갖 명분을 내세우며 연동형 비례제 도입을 강행처리했던 민주당이 결국 비례연합정당 합류에 나선 것은 선거제 개악이 정략적 목적이었음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다.
특히 내부 회의록에서 반대 의견도 삭제할 정도로 이미 결론을 내리고 폭주하고 있는 민주당이 겉으로는 당원 투표라는 형식을 따르기로 한 것은 무책임하고 졸렬한 행태가 아닐 수 없으며, 공당의 기능이 사실상 마비되었음을 입증한다.
애초부터 정권 면죄부용 공수처를 서둘러 밀어붙이기 위해 군소 정당들을 동참시키는 대가로 의석수 몇 석 늘려주기로 한 것도 위헌적인 행태지만, 이제 와 언제 그랬냐는 듯 자신들 의석수 늘리기에 혈안이 된 민주당의 모습은, 문재인 정권의 선거제 개악이 민주주의 원칙을 훼손하고 철저히 정권을 위한 정략적인 목적으로 이뤄진 것이라는 걸 스스로 증명하고 있다.
미래한국당 창당 자체가 위법이라며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와 미래한국당 한선교 대표를 고발까지 했던 민주당의 비례연합정당 합류는 명백한 자가당착이자 내로남불이다.
따라서 정치적 목적의 고발을 취하함과 동시에, 국회법도 무시하며 불법과 폭력으로 얼룩진 패스트트랙을 강행하면서까지 선거제를 정략적으로 이용하고 야당을 탄압한 데 대해 국민께 사죄해야 한다.
최악의 실정에 대한 책임은 회피하고 국론 분열과 헌법 정신도 무시하면서 정권 연장에만 혈안이 되어 있는 후안무치한 정권에 대해 국민은 반드시 준엄한 심판을 내릴 것이다.
2020. 3.12.
미래통합당 원내대변인 이 만 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