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우한 코로나 감염의 확산에 대한 신천지 교회의 책임은 명확하며, 따라서 신천지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이에 따른 엄벌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그러나 사태 초기부터 선제적이고 과학적인 대응은 외면해 5천 명이 넘는 확진자와 수십 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정도로 부실 대응과 늑장 대응으로 일관한 문재인 정권의 방역 실패 책임은 이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다.
방역 및 보건 업무와 출입국 관리를 포함해 국가 공권력을 책임진 정권이 이런 상황에서 종교 탓, 자치단체 탓, 학회 탓이나 하는 것은 남 탓에 책임 전가밖에 모르는 현 정권의 속성을 여실히 보여준다.
대통령의 수차례 장담과 사과에도 불구하고 마스크 한 장 사기위해 몇 시간씩 줄을 서다 허탕을 치고 이곳저곳을 헤매는 일이 반복되어 국민의 불만이 극에 달하자 현 정권은 오늘에야 수출 물량을 없애겠다고 나섰지만 전형적인 뒷북 조치에 불과하다.
그런데도 신천지에 모든 책임을 돌리고 어떻게 해서든 이전 정권과 연관시켜 야당 공격이나 하려는 현 정권의 행태에 국민은 분노를 넘어 경멸에 가까운 언사를 쏟아내고 계시다.
가짜라는 시계에는 믿을 수 없다며 특별 제작까지 언급하고 연루 의혹을 밝히자면서, 정세균 시계는 사실무근이라는 정권 안팎의 목소리는 내로남불을 넘어 무엇이 문제이고 무엇이 중요한지 전혀 알지 못하는 현 정권의 수준을 드러낼 뿐이다.
기념 시계 하나가, 그것도 가짜라는 시계가 병으로 쓰러져가는 국민과 절망적인 한계 상황을 호소하는 의료진보다 더 주목받는 데 대해 국민은 좌절감을 느끼실 뿐이다.
미래를 준비하긴커녕 현재의 위기도 수습 못하면서 과거에나 기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시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 기다릴 것이다.
2020. 3. 4.
미래통합당 원내대변인 이 만 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