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지난 지방선거 당시 청와대가 국가 기관을 동원한 하명수사, 불출마 회유, 공약 개발 등을 주도하며 울산시장 선거에 개입한 것이 결국 문재인 대통령의 뜻에 따른 것이었다는 정황이 점점 드러나고 있다.
민주당 이상직 전북 전주을 예비후보가 ‘문재인 대통령을 3년 동안 청와대에서 모시다 보니 지역 활동이 적었다, 근데 1월 달에 겨우 사표를 수리해줬다’면서 ‘가서 새누리당 정운천 후보를 꺾어라, 이렇게 했다’고 하며 대통령의 또 다른 선거 개입을 공개한 것이다.
심지어 이상직 예비후보는 관련 보도에 대해 해명한다면서 “전북의 경제가 어려우니 가서 상대당 후보를 꺾어달라는 취지로 대통령이 말했다”라고 한 것으로 보도되어 문재인 대통령의 선거 개입을 더욱 분명히 하고 나섰다.
문재인 대통령의 사위가 취업한 항공사가 이 후보자가 설립한 이스타항공의 페이퍼 컴퍼니라는 의혹까지 받는 상황에서 더욱 조심하기는커녕 이 후보자가 직접 대통령을 언급한 것은 단순 격려를 과장한 것이 아니라 직접적인 발언이 있었음을 증명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 후보자는 뒤늦게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고 나섰지만, 동영상을 확인했다는 해당 언론이 사실 왜곡이라고 반박함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의 선거 개입은 오히려 분명해진 셈이 되었다.
이미 울산시장 선거 개입의 진실을 요구하는 국민들께 일언반구도 없이 버티기로 일관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선거 개입에 대해서 마저 침묵한다면 이는 국민에 대한 기만이자 반복적인 선거 개입을 사실상 인정하는 것이 아닐 수 없다.
대통령의 선거 개입은 명백한 헌법 위반이자 민주주의 파괴행위로, 문재인 대통령은 집권 후 선거에 개입한 모든 사례를 숨김없이 밝혀 국민께 사죄한 뒤 응당한 책임을 져야 한다.
2020. 2.18.
미래통합당 원내대변인 이 만 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