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어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호남 지역 선대위원장 자리를 요청했다고 한다.
임종석 전 실장이 누군가? ‘청와대 하명 수사’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과 관련해 공직선거법 등 위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불법선거운동으로 범죄 피의자가 된 임 전 실장을 이번 총선에서 호남지역 선거 총책임자를 맡기겠다는 민주당의 참신한 발상을 도대체 국민들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
임 전 실장은 지난해 11월 정계은퇴를 선언했다. 이번 선대위원장 제의가 임 전 실장의 정계복귀를 위한 민주당의 밑밥이 아닌지 국민들은 의심한다.
실제로 지난 2일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 진성준 간사는 “당으로선 임종석이라고 하는 자원이 필요하고, 그러자면 은퇴 선언을 번복할 수 있는 명분을 좀 만들어 줘야 하는데, 그 명분을 당에서 어떻게 제공할 것인가가 고민”이라 한 바 있는데, 그 고민의 결과가 호남 선대위원장 제의인가?
임 전 실장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의 “정계은퇴 번복은 국민 알기를 개, 돼지로 보는 것”이라는 비판을 귀담아 듣기 바란다.
또 민주당은 임 전 실장 복귀 명분을 만들기 위해 호남 주민을 우롱하는 행위를 당장 중단하라.
2020. 2. 4.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성 일 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