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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아의 자투리 논평) 적임자를 검증하기 위한 청문회인가 청문회를 위한 후보자 지명인가.[김현아 원내대변인 논평]
작성일 2019-12-21

20일 오후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문 대통령이 총리, 법무부 장관 적임자를 지명한 것이 아니라, 청문회 통과만 염두에 둔 인사를 지명하고 말았다. 아무리 현역불패라고 하지만 이건 아니다. 국회 권위를 크게 실추시키는 악수이다.

 

문대통령은 여야 합의 없이 표결만 밀어붙이는 독불장군 문 의장과 총리가 국회 의사일정을 합의하는 한심한 코미디를 보여주려 하는가.

 

각자 의장과 당대표로 국회에서 나름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인사들이 무능한 문 정권 살리기에 희생되고 있다. 특히, 전 국회의장을 총리 삼겠다는 것은 삼권분립을 무시하는 문 대통령의 꼼수에 불과하다.

 

국회 주춧돌을 빼서 망가진 정권의 공깃돌로 쓰겠다는 것인가. 울며 겨자 먹기로 받아들이고도 그저 찍소리 못하는 두 의원도 한심하긴 마찬가지다. 어울리지 않는 옷을 애써 껴입으려 하지 말고 스스로 그만 물러나는 게 국민에 대한 도리다.

 

마땅한 후보자를 찾지 못할 정도로 씨가 말라버린 문 정권 주변의 빈약한 인사층의 한계가 드러난 것이다. 회전문 돌려막기 인사를 할 때부터 알아봤지만 이렇게 인재가 없어서 앞으로 어떻게 국정을 운영해갈지 걱정스럽다.

 

고집과 아집을 버리고 적합한 인사를 삼고초려해서라도 모셔오기 바란다. 3년 내내 그 나물의 그 밥, 국민께 민망하고 부끄럽지도 않은가.

 

2019. 12. 21.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김 현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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