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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후보, 입으로는 ‘국민과 함께하는 검찰’을 말했지만, 행동으로는 ‘정권과 함께하는 검찰’을 꿈꿨다 [김정재 원내대변인 논평]
작성일 2019-07-08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통해 밝혀진 것은 검찰 정치중립의 종말뿐이었다.

 

검찰 수장으로서의 자질과 도덕성 검증은 후보자의 관련 자료제출 거부로 정권 차원의 기밀이 되어버렸고, 검찰의 정치중립이라는 국민적 여망은 후보자의 모르쇠와 여당의 감싸기로 말의 성찬에 그치고 말았다.

 

윤 후보자는 청문회 모두발언에서 국민이 검찰의 주인이자 의뢰인이라며 국민과 함께하는 검찰을 생각해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말과 행동은 달랐다.

 

오늘 청문회에서 윤 후보자는 적폐청산이란 미명아래 정치수사의 총대를 메고 있던 중앙지검장 시절,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여당의 선거 총괄기획자인 양정철 민주연구원 원장과의 부적절한 만남을 이어온 것으로 밝혀졌다.

 

윤 후보자는 양 원장과의 만남은 인정하면서도 언제, 어디서 만나 무슨 얘기를 나눴지에 대한 청문위원들의 질문에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특별한 얘기 없었다는 모르쇠로 일관했다.

 

정권의 칼잡이와 선거 전략가가 만나 무슨 얘기를 나눴을지는 깊은 고민 없이도 짐작할 수 있는 바이다.

 

만남 자체만으로도 검찰의 정치중립은 물 건너간 것이나 다름없다.

 

부디 오늘의 검찰총장 인사청문회가 새로운 공안정국, 정치수사, 코드수사의 시작으로 이어지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다.

 

 

2019. 7. 8.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김 정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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