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김정재 원내대변인은 9월 13일 원내현안관련 서면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추미애 대표는 ‘안전불감 대표’ 가 되어선 안 된다.
어제 있었던 대통령과 여야 대표의 20대 국회 첫 회동은 소통의 시간이었다. 정치권이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는 사명이 주어졌지만, 상황은 녹녹치 않을 것 같다.
우선, 국민의 안보불안을 해소하고 민생현안을 해결하는 데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새누리당이 북핵위기 극복에 더욱 앞장 서 나가겠다.
무엇보다, 어제 회담에서 북핵위기에 정치권의 단합과 야당 지도자의 역할을 기대했다. 하지만 대통령에 대한 규탄에만 그친 것은 유감이다. 어제 회담을 전후한 추미애 대표의 태도에 그 뜻을 전하고자 한다.
이번 북한의 5차 핵실험에 이어 6차 핵실험 조짐까지 파악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 대통령을 향해 “안보상황을 국내정치에 이용 말라”는 공당 대표답지 않은 놀랄만한 공세가 있었다.
심지어, 회담 전날 추 대표는 북한 핵이 ‘햇볕정책을 버린 강풍정책’ 때문이라는 황당한 주장을 했다. 더 나아가 ‘사드(THAAD) 탓’까지 하더니, 급기야 대통령을 상대로 “나라가 궁지로 내몰리는 상황을 만드는 큰 실수를 했다”며 원내1야당 대표의 품격을 의심케 하는 공세도 있었다.
북한이 햇볕정책 기간 동안에도 핵과 미사일 개발, 서해도발 등 각종 평화파괴 도발을 멈추지 않았다는 사실조차도 잊은 건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이치에도 맞지 않는 주장일뿐더러 상식적으로도 용납이 안 되는 태도이다.
지난주, 군부대 방문 때 “안보에는 여야가 없다” 하고, 북 핵실험으로 초당적인 협조가 절실한 시점에는 ‘안보에 여야가 있다’는 식의 태도는 ‘안보불안 정당’, ‘안보불안 대표’ 임을 자인하는 것과 같다.
수권정당을 지향하는 원내1야당의 대표로서 현실화된 북핵 도발에 대해 규탄만으로는 위기극복이 안 된다. 무거운 책임감으로 단호한 입장과 국론통합에 정치력을 발휘해 안보위기를 극복해가는 데 솔선수범해 주길 바란다.
대한민국이 북한의 핵 위협에 완전히 노출된 최악의 위기 국면이다. 가뜩이나 강진까지 겹친 상황에서 안보와 안전에 우리 모두가 하나 되어야 하는 절박한 시점이다.
추미애 대표는 어제로 불안한 모습들을 뒤로하고, 초당적인 협력으로 안보와 안전을 챙겨주길 당부드린다.
2016. 9. 13.
새누리당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