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김명연 원내수석대변인은 8월 3일 원내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야3당의 일방독주, 민생을 볼모로 ‘구태정치’
오늘 오전 여당을 완전히 배제한 채 야3당의 원내대표 단독 합의가 있었다. 이는 명백히 협치를 파괴하는 행태이며, 대화와 타협이란 의회질서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폭거다.
도대체 무엇이 그리 급하여 이미 예정된 지방일정으로 여당 원내대표가 국회에 없는 오늘을 굳이 택했는지 야당의 의도적인 계산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
여당을 무시하고 배제하려는 의도는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의 모두발언에서도 엿볼 수 있다. 우상호 대표는 “여당이 자기 먹고 싶은 것만 먹고, 해결할 현안은 피해다닌다”고 여당의 존재마저 깔아뭉개며 비아냥거렸다.
얼마 전 여당 전당대회 당대표 예비출마자들을 향해 ‘개나 소’로 표현하며 공당의 대표로서는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막말까지 일삼았던 우상호 원내대표는 여당과의 더 이상의 협치 없다는 식의 행태를 보여주고 있다.
8월 1일까지만 해도 여야 원내수석대표 간에 현안사안에 대한 구체적인 협상이 진행되고 있었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야3당 원내대표 간 합의를 진행한 것은 꼼수정치이며 야합이라고 규정할 수밖에 없다.
오늘 야3당의 합의 내용을 보면 민생을 볼모로 하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내용들이 담겨있다. 새누리당은 야당이 요구하는 쟁점에 대해서 국민이 납득하는 합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힌다.
거대야당은 국회운영에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새누리당은 오늘 야3당 원내대표의 합의에 대해 협치정신에 반하는 밀실야합이라고 규정한다.
여소야대의 국회를 만들어 준 국민의 뜻은 아랑곳하지 않고 수적우위를 통해 정부와 여당을 궁지에 몰아넣고 민생을 파탄에 빠뜨리려는 야3당에 심히 유감을 표한다.
일자리 창출과 구조개혁 등 긴급한 민생경제 현안보다 정치공세를 앞세우는 정쟁을 지향하는 행위는 중단되어야 한다. 아울러, 야3당은 총선민심을 받드는 길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하기를 바라며, 여당과 성실하게 협치에 임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
2016. 8. 3.
새누리당 공보실